한밤이 지나면 사라지는 나의 대나무숲 이야기

by HHM

아무도 내 존재를 눈치채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변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어색한 공기를 견디지 못해, 말의 흔적으로 드러난 존재가 못내 아쉽다.

아쉽게 남긴 말의 흔적들이 결국 후회의 생각으로 돌아와 나 자신을 괴롭힌다는 것도 안다.
그럼에도 순간의 침묵을 견디는 일은 여전히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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