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뜨거웠던 시간을 지나 입었던 화상의 상처가 아물기까지 꼬박 3년이 걸렸다.
생각 없이, 한없이 흘려보내던 마음의 물줄기를 잠근 채 오랜 시간을 살다 보니, 상처의 아픔도 어느새 잊고 지내게 된 것 같다.
잊음의 대가는, 또 얼마나 치러야 하는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