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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5월 첫주 [대-되]

by 이한얼






≡ 2025년 04월 28일 월요일 <사전 한 장>

대화자

: [법률] 의사 표시를 하면 이를 곧 알 수 있는 상태에 있는 사람. 직접 대화하고 있거나 전화로 이야기하고 있는 사람 등

격지자

: [법률] 계약 따위에서 의사 표시를 하면 이를 알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 사람. 계약은 승낙 통지를 발송한 때 성립한다


대화편

: 대화의 형식으로 쓴 책


댕글댕글

: 책을 막힘없이 줄줄 잘 읽는 소리, 또는 그 모양


댕기다

: 불이 옮아 붙다, 또는 옮겨 붙이다


댕댕이

: <댕댕이덩굴>의 준말 / ※<멍멍이>의 요즘 말


더금더금

: 어떤 것에 조금씩 자꾸 더하는 모양


더께

: 1.몹시 찌든 물건에 앉은 거친 때 2.겹으로 쌓이거나 붙은 것, 또는 겹이 되게 덧붙은 것


더넘(더넘이)

: 넘겨 맡은 걱정거리

덤터기(담타기)

: 1.남에게 넘겨씌우거나 남에게서 넘겨받은 허물이나 걱정거리 2.억울한 누명이나 오명


더넘스럽다

: (동아)쓰기 버거울 만큼 덩치가 크다 (표준)다루기에 버거운 데가 있다


더느다

: 끈이나 실을 두 가닥 내어 겹으로 꼬다


더덜뭇하다

: 1.결단성이나 다잡는 힘이 모자라다 2.맺고 끊는 힘이 부족하다


더덜없이

: 더하거나 덜함 없이 (형용사-더덜없다)


더럭

: (공포·의심·분노 따위를 나타내는 말과 함께) 문득 심하게, 갑자기 아주


더벅더벅

: (어두운 길 또는 낙엽이나 눈 쌓인 길을) 힘없이 느릿느릿 걷는 소리, 또는 그 모양 (터벅터벅, 다박다박, 타박타박) / ※걷은 속도나 모양보다 그 모습이 불러오는 감정이나 느낌에 더 치중된 듯한 단어. <뚜벅뚜벅>이나 <저벅저벅>과 비교하면 확실히 느낌 차이가 있다

저벅저벅

: 발을 크고 묵직하게 내디디며 잇따라 걷는 소리, 또는 그 모양 (자박자박) / ※힘차게, 자신감 있게, 약간 빠르게

뚜벅뚜벅

: 발자국 소리를 뚜렷이 내며 잇따라 걸어가는 소리, 또는 그 모양 (또박또박) / ※빠르지도 느리지도 않게, 똑바로 곧게, 망설임 없이


무대(해류)

: 일정한 방향과 속도로 이동하는 바닷물의 흐름. 지구 자전의 영향을 받아 북반구에서는 오른쪽으로, 남반구에서는 왼쪽으로 굽어 든다. 바람에 의한 취송류, 밀도 차에 의한 밀도류, 해면 겅사에 의한 경사류, 주위 물의 움직임에 의한 보충류 따위가 있다. 더운무대를 난류, 찬무대는 한류라고 부른다


더위 먹은 소 달만 봐도 헐떡인다

: 어떤 일에 욕을 보게 되면 그와 비슷한 것만 봐도 의심하며 두려워한다 / 자라 보고 놀란 가슴 소댕(솥뚜껑) 보고 놀란다


더위잡다

1. 높은 곳에 오르려고 무엇을 끌어 잡다 2.의지가 될 수 있는 든든하고 굳은 지반을 잡다


더펄개

: 털이 길게 나서 더펄거리는 개 / ※<동아>에서는 삽사리(삽살개)라고도 함. 토종 견종 중에 털이 길어 더펄거리는 개는 삽살개 정도였으니 예전에는 같은 의미로 어울러 불렀으리라 추정


덕☆

: 1.도덕적·윤리적 이상을 실현해 나가는 인격적 능력 2. 공정·이해·수용하는 마음이나 행동 3. 베풀어 준 은혜나 도움

/ ※이토록 어렵지만 가치 있는 의미들이 단 한 글자 안에 들어있는, 찬란하게 고매한 단어. 오직 이 한 글자를 실현하기 위해 인생을 바친다 해도 모자람 없는 대상

/ [쌓은 <덕>으로 <선>을 행하면 족히 <명>할 것이다]에서 <덕>을 담당. [정반합]에서 <정>을 담당. [내부와 외부의 조화]에서 <내부>를 담당. [자아실현]에서 <자아>를 담당. [관계]에서 <관>을, [주고받음]에서 <받음>을, [Give&Take]에서 <Take>를, [입출력]에서 [입력]을 담당. [어찌 받아들이고 어찌 행동하는지에 따라 인생이 달라진다]에서 <어찌 받아들임>을, [덕 있게 살아왔고 지금 선하게 살고 있다면 끝내 행복할 것이다]에서 <과거>를 담당

/ 너무 중요해서 굳이 더 강조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중요한 단어


덕량

: 어질고 너그러운 마음씨나 생각 / ※결혼상대의 0순위 형질 / <인생은 결국 어떻게든 살아진다>의 근원 요소


덕불고

: 덕이 있는 사람은 외롭지 않다는 뜻으로, 남에게 덕을 베풀며 사는 사람은 언젠가는 반드시 세상의 인정을 받게 된다는 말 / ※파티다! <덕>자로 들어오니 좋아하는 단어가 비처럼 쏟아진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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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아홉에도 이 부분을 읽으며 왠지 눈물이 났다. 20년이 지났는데도 이 단어를 보니 마음이 아릿하다


덕성

: 어질고 너그러운 품성


덕용

: 1.덕기가 있는 얼굴 2.좋은 평판 / 1.덕이 있고 응용의 재주가 있음 2.(가격에 비해) 쓰기 편하고 이로움 / ※2번은 요즘 말로 <가심비>와 <가성비>를 모두 충족한다


덕우

: 1.착하고 어진 마음으로 사귀는 벗 2.덕이 있는 벗


덕음

: 1.도리에 맞는 말 2.좋은 평판이나 명망


덕의

: 1. 사람으로서 마땅히 지켜야 할 도덕상 의무 2.덕성과 신의


덕정

: 덕으로 다스리는 어질고 바른 정치


덕조

: 변함없는 굳은 절개, 절조


덕택

: 베풀어 준 은혜나 도움 / ※덕택입니다, 늘 감사합니다.


덕행

: 어질고 너그러운 행실






≡ 2025년 04월 29일 화요일 <사전 한 장>

덜되다

: 말이나 하는 짓이 모자라거나 바르지 못하다


덜름하다

: 1.입은 옷이 몸에 비하여 길이가 짧다 2.어울리지 않게 홀로 우뚝하다


덜퍽부리다

: 고함을 지르면서 심술을 부리다


덤불김치

: 무청이나 배추 지스러기로 담근 김치

지스러기

: 골라내거나 잘라내고 남은 나머지


: 빌미나 탈


덧나다

: 1.상처나 병을 잘못 다루어 더치게 되다 2.노염이 일어나다 3.입맛이 없어지다

더치다

: 1.낫거나 나아가던 병세가 다시 더해지다 2.남을 건드려서 언짢게 하다 3.병이나 상처를 덧나게 하다


덧두리

: 1.본래의 값에 덧붙이는 돈 (웃돈, 덧돈, 상가, 가금, 가전) 2.물건을 서로 바꿀 때에 그 값을 쳐서 서로 모자라는 금액을 채워 넣는 돈 (웃돈) 3.헐값으로 사서 비싼 금액으로 팔 때의 차액


덧들다

: 깊이 들지 않은 잠이 깨서 다시 잘 들지 않지 않다 / 가려고 하는 길을 벗어나 다른 길로 들어서다


덧물

: 1.이미 있거나 둔 물 위에 더 두는 물 2.강이나 호수의 얼음 위에 괸 물 3. [공업] 주조에서 주물 제품이 식을 때 줄어들 것을 예상하고 거푸집 위쪽에 더 부어 넣는 쇳물


덧없다

: 1.모른 채 지나가는 시간이 매우 빠르다 2.보람이나 쓸모가 없어 헛되고 허무하다 3.갈피를 잡을 수 없거나 근거가 없다


덧정

: 1.끌리는 마음 2.한곳에 깊은 정을 붙여서 그에 딸린 것까지 사랑스럽게 여기게 된 마음 / ※상혁아! 응원한다! 행복해라! ㅠㅠ 도준이 오준이 민형이 민석이도 힘내라!


덩이덩이

: 여러 덩이, 작게 뭉친 것들이 여기저기 있는 모양


덮개

: 1.(상자에, 잘 때 몸에, 그릇에) 덮는 물건 2.[종교](불교)착한 마음을 덮어서 가리는 탐욕이나 진심(성내는 마음)


덮싸쥐다

: 덮듯이 싸쥐다


데데하다

: 변변치 못해 보잘것없다 (※별로다)


데림추

: 줏대 없이 남에게 딸려 다니는 사람


데설데설

: 성질이 털털하여 꼼꼼하지 못한 모양 / ※부정적으로 쓰면 <꼼꼼하지 못하다>라는 의미에 강조, 긍정적으로 쓰면 <성격이 털털하다>라는 의미에 강조


데스크톱 컴퓨터

: 줄여서 데스크톱, 더 줄여서 ‘데탑’.


데시그램(dg)

: 1g의 10분의 1 / ※100mg

데시리터(㎗)

: 1l의 10분의 1 / ※100ml

데시미터(dm)

: 1m의 10분의 1 / ※10cm

데시아르(da)

: 1아르(프랑스어, 100m²)의 10분의 1 / 10m²



※ 단위 (10배씩)

밀리(0.001)→센티(0.01)→데시(0.1)→-(1)→데카(10)→헥토(100)→킬로(1000)

/ ※숫자를 천 단위로 끊어 읽는 서양에서 단위가 만들어져 국제 표준이 되었기에 <밀리>와 <킬로>가 우리에게 익숙하듯이, 만약 숫자를 만 단위로 끊어 읽는 동양에서 단위가 만들어져 국제 표준이 되었다면 <밀리보다 10분의 1인 무엇>과 <킬로보다 10배인 무엇>이 우리에게 더 익숙했을 것이다. 지금 우리가 숫자를 셀 때 <만>과 <억>이라는 단위에 익숙하듯이.



데식다

: 기운이나 맥이 빠지다


나프록센

: 류머티즘성 관절염이나 편두통 등에 사용하는 소염 진통제


데퉁하다(-스럽다, -맞다)

: 말과 행동이 거칠고 엉뚱하며 미련하다 / ※단어를 보는 순간 <주먹왕 랄프>가 떠올랐다


데포르마시옹

: (프랑스) 변형, 왜곡. 대상을 고의로 왜곡시켜 변형하여 그리는 법

데포르메

: (프랑스) <데포르마시옹> 하는 일. 어떤 대상의 형태가 달라지는 일. 또는 달라지게 하는 일


덴겁하다

: 뜻밖의 일로 놀라 허둥지둥하다


도거리

: 1.따로따로 나누지 않고 한데 합쳐서 몰아치는 일 2.되사거나 되팔지 않기로 약속하고 물건을 사고파는 일


도고하다

: 1.도덕적 수양이 높다 2.스스로 도덕적 수양이 높은 체하여 교만하다 / ※어이쿠! 조심하게 어디 붙여놔야겠다


도구

: 뜻을 강조하기 위해 어순을 바꿔 놓은 글귀


도그마

: 1.[종교](기독교)이성적이고 논리적인 비판과 증명이 허용되지 않는 교리, 교의, 교조를 통틀어 이르는 말 2.독단적인 신념이나 학설


도극경

: 범고래






≡ 2025년 04월 30일 수요일 <사전 한 장>

도깨비를 사귀었나(다)

: 까닭 없니 부쩍부쩍 재산이 늘어감


도끼를 베고 잤나

: 편히 자지 못하고 너무 일찍 일어남


도나캐나

: (하찮은) 아무나, 무엇이나


도능독

: 1.글의 깊은 뜻은 알지 못하고 오직 읽기만 잘함 2.임기응변의 재능이 없음


도닉

: 달아나 숨음

도둔

: 달아나 숨음

도둔부득

: 달아나도 숨을 길이 없음



※<도닉>과 <도둔>의 느낌 차이

도닉-(계획 없던) 도주, 대피, 도망

도둔-(계획 하에) 자취를 감춤, 사라짐


예) 그날 밤, 국민 대부분은 꿈에도 예상 못한 계엄령이 갑자기 선포되었다. 특전사 헬기와 공수여단 장갑차가 국회에 도착하기 전에 과반수 국회의원들은 담을 넘어서라도 다급히 국회 내부로 도닉하여 본회의장 문을 걸어 잠갔다. 동시에 나머지 국회의원들은 국회에 나타나지 않고 어딘가에 도둔해 있다가 해제 결의안이 통과된 후에야 모습을 드러냈다. 그리고 이 모습은 며칠 후 1차 탄핵안 부결 때도, 이후 2차 탄핵안 가결 때도 거의 흡사하게 반복되었다. 물론 14일에는 단 몇 표 차이로 간신히 가결되었지만 말이다. 이후 한 달 가까이 차벽을 세우고 지지자를 불러 모아 체포에 불응하였으나 도둔부득, 결국 1월 15일에 체포되었다.



도다녀가다

: 왔다가 머무를 사이 없이 빨리 돌아가다

도다녀오다

: 갔다가 머무를 사이 없이 빨리 돌아오다


도달

: 윗사람이 모르는 사정을 아랫사람이 때때로 넌지시 알려줌


도담도담

: 어린아이가 탈 없이 잘 자라는 모양 / 모양도 뜻도 귀엽!


도덕☆

: 첫째. 양심, 상식, 관습에 비추어 마땅히 지켜야 할 행동 준칙, 규범의 총체.

둘째. 외적 강제력을 가진 법률과 달리 각자 내면 원리로서 작용

셋째. 종교와 달리 초월제와의 관계가 아닌 인간 상호 관계를 규정

도덕률

: 도덕적 행위의 기준이 되는 보편타당한 법칙 / ※가치관

도덕성

: 1.도덕적 품성. 선악으로 본 인격, 판단, 행위에 대한 가치 / ※높다 혹은 낮다

2.[철학](칸트)칸트 도덕 철학의 용어로, 적법성이나 이해관계가 아니라 도덕률 자체에 대한 존중에 의한 자발적인 행위 / ※<왜? 의 부재>라는 듯한데, 나는 아직 목적과 이해에 결부되어 있다

3.[철학](헤겔)구체적 인륜 세계에 이르는 계기가 되는 주관적 도덕의식/ ※ 단서이자 도구이자 과정. 어떤 특정 지점, 즉 <도착지>를 목적지로 두지 않고, 어떤 특정 방향에 대한 과정, 즉 <가는 길> 전체를 결과로 놓는 행위

/ ※궁극적 도덕 세계가 ‘제주도 여행’라고 가정해본다면 <공항, 제주시, 서귀포시, 제주시, 공항을 찍고 돌아옴>이 아니라 <어떤 방식으로 무슨 생각을 하며 제주도를 다녀올 것인지>에 대한 구체성

도덕원리

: 도덕적 행위를 규제하는 최고 근본 원칙 / ※신념


도도록하다

: 가운데가 조금 솟아서 볼록하다


도독하다

: <두둑하다>의 작은 말.


도두

: 위로 높게 ↔낮추


도두보다

: 실제보다 크게 또는 좋게 보다 ↔낮추보다(낮보다, 얕보다)


도둑눈

: 밤사이에 사람들이 모르게 내린 눈 / ※신기하다. 이게 있으면 분명 <도둑비>도 있을 법한데, 사전에는 왜 없을까.


도랒

: <도라지>의 준말 / ※님 도랒? (당신은 도라지입니까? 아니면 당신은 도라지를 가지고 있습니까?)


도량

: 사물을 너그럽게 용납하여 처리할 수 있는 넓은 마음과 깊은 생각 (아량)


도련

: (칼로 없애다) 종이 따위의 가장자리를 가지런하게 베는 일 / ※한자 뜻만 보면 <제본> 등에 쓰는 것은 당연하고, 고급 요리를 만들 때 재료의 가장자리를 다듬는 경우에도 쓸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단어를 본 순간 가장 먼저 떠오른 장면이 ‘윤남노’ 세프가 눌러 구운 크루아상 가장자리를 칼로 잘라내 반듯한 정사각형으로 만드는 모습이었다. 재밌게도 <불릴 련>에는 ‘반죽하다’라는 뜻도 있다


도뢰

: 말썽을 피우거나 일을 저질러 놓고 그 허물을 남에게 덮어씌움


도리

: 1.사람이 마땅히 행해야 할 바른길 2.일을 해 나갈 방도


도리기

: 여러 사람이 나누어 낸 돈으로 음식을 장만하여 나누어 먹음 / ※실로 훌륭한 축의의 형태


도리암직하다(되럄직하다)

: 얼굴이 동글고, 조금 작고 넙죽한데, 키가 자그마하고, 몸맵시가 있다 / ※실제로 쓸 일은 없을 만한 단어지만, 확실히 이런 단어를 보면 ‘한국어는 형용사와 부사에 진심이구나’ 싶다. ㅋㅋㅋㅋ 통역사님들, 고생이 많으십니다…


도말

: 1.발라서 드러나지 않게 가림 2.임시변통으로 이리저리 발라맞추거나 꾸며 댐 3.어떤 존재를 완전히 없앰






≡ 2025년 05월 01일 목요일 <사전 한 장>

도사리다

: ※1.양반다리 비슷하게 앉다 2.웅크리다 3.긴 물건을 둥그렇게 포개어 감다 4.마음을 죄어 다잡다 5.긴장하며 신경을 모으다 / 1.마음이나 생각이 깊게 자리 잡다 2.기미가 숨어있다 3.자리 잡고 기회를 엿보며 꼼작 않고 있다


도상

: 철도 같은 궤도에서, 선로 상부 구조의 일부. 레일과 침목 부분을 튼튼히 하고 탄성을 높이기 위해, 노반과 침목 사이 모래나 자갈을 깔아놓은 바닥


도색

: 1.복숭아꽃과 같은 연한 분홍 빛깔 2.남녀 사이에 일어나는 색정적인 일

도홍색

: 복숭아꽃과 같은 옅은 붉은색


도서다

: 1.가거나 오던 방향에서 되돌아서다 2.바람이 방향을 바꾸다 3.해산할 때 태아가 자리를 바꾸어 돌다 4.해산 후 젖멍울이 풀리고 젖이 나기 시작하다


도선

: 성품이 착하기만 하고 주변성이 없음 / ※“어려운 일을 잘 해결하지 못하고, 필요한 일을 바로 처리하지 못하고, 급박한 일을 잘 대처하지 못하고, 다양한 일을 잘 활용하지 못하고, 익숙한 일을 효율적으로 하지 못하지만, 그래도 사람은 착해.”

주변성

: 일을 주선하거나 변통하는 솜씨 / ※해결(어려운 일), 처리(필요한 일), 대처(급박한 일), 활용(다양한 일), 효율(익숙한 일)

도선이 불여악

: 주변성 없이 착하기만 한 성품은 악한 성품만 못하다 / ※다만 반드시 둘 중 하나를 골라야 한다면 나는 악한 성품보다는 주변성 없어도 선한 성품인 사람에게 알려주면서 일을 할 것이다. 물론, 애당초 악하지 않으면서 주변성 있는 사람과 일을 하면 된다. 세상에 저 두 부류만 있지는 않으니까. 단지 반드시 둘 중에서 골라야 한다면 그렇다.

/ ※일을 아무리 잘한다 한들 악한 성품을 가진 사람이 끝까지 문제가 없으려면, 그 주변이 모두 악해야 한다. 그래야 주변 모두가 문제를 문제라고 인식하지 않거나 못할 테니까. 일은 잘 하지만 악한 성품들이 모인 집단이 결국 어떤 모습인지는 쉽게 알 수 있다. 뉴스만 틀어보면 바로 나오니. 게다가 악성이 그만큼 모여 있으면 그 좋은 일머리도 우리가 아닌 지들만을 위해 쓰니 더더욱 의미 없다. 전례가 없는 짓거리를 낯짝 두껍게 저지르고는 집에 가서 자상한 부모, 다정한 조부모인 척 하겠지. 내 할아버지나 이모가 저러고 왔다면 얼굴을 보는 순간 토악질이 나왔을 것이다. 단 며칠 만에 몇 만 쪽을 정독할 수 있을 만큼 똑똑해도, 부끄러움을 잊는 순간 인간은 짐승이 된다.


도섭

: 물을 건넘, 걸어서 물을 건넘


도숙붙다(숙붙다)

: 머리털이 아래로 나서 이마가 좁다


도스르다

: 무슨 일을 이루려고 긴장하며 마음을 다잡다


도시다

: 물건의 거친 곳을 연장으로 자르거나 깎아 곱게 다듬다


도야

: (도기를 만드는 일과 쇠를 주조하는 일, 질그릇을 굽고 풀무질을 함) 훌륭한 사람이 되도록 몸과 마음을 닦음

도야성

: 도야할 수 있는 품성, 교육으로써 능력을 발달시킬 수 있는 가능성


도연하다

: 아무 일 없이 있어서 심심하다 / 1.술에 취해 거나하다 2.감흥이 북받쳐 누를 길이 없다


도파니

: 이러니저러니 여러 말 할 것 없이 죄다 몰아서


도현

: 1.거꾸로, 매달림, 또는 거꾸로 매닮 2.위험이 가까이 닥침 3.존비와 귀천의 위치가 거꾸로 됨


도혼

: 형제자매 중에 동생이 먼저 결혼하는 일 (역혼)


독거

: 혼자 삶. 또는 홀로 지냄. (독처) / ※<독거>의 개념은 집이기도 하고, 때로는 집 안의 방이기도 하고, 또는 지역이기도 하다. 때로는 정서나 감정이기도 하다 / 스스로를 <인외인>이라고 느끼고, 그것을 받아들인 채 살아가는 과정

※인외(認外)

: 1.인식에서 벗어난 자 2.관련되어 있지만 거의 신경 쓰지 않는 자 3.‘신뢰’라는 핑계로 실상 방치된 자 / ※어느 순간부터 스스로를 <이방인>이 아닌 <인외인>이라고 느꼈다면, 당신은 진정한 의미로 독거 중이다.


독단

: 1.남과 상의하지 않고 혼자 판단하거나 결정함, 또는 그런 일 2.[철학]객관적 자료에 따른 논증 없이 주관적 인식만으로 판단함, 또는 그런 일

독단론

: [철학]인간의 인식 능력에 대한 비판 없이 그대로 인식의 타당성을 믿는 이론

회의론

: [철학]인간의 인식은 주관적·상대적이라 진리의 절대성을 의심하고 궁극적인 판단을 하지 않으려는 태도


독보

: 1.홀로 걸음 2.남이 따를 수 없도록 앞서감


독서삼여(삼여)

: 책 읽기 적당한 세 가지 한가한 때. 겨울, 밤, 비 올 때.


독선

: 1.자기 혼자만이 옳다고 믿고 행동하는 일 / ※항시 주의해라. <삼만>의 기반은 <독습>과 <독단>, 그리고 <독선>이다.






≡ 2025년 05월 02일 금요일 <사전 한 장>

독트린

: (독일) 교리, 교훈, 주의, 학설 따위의 뜻으로, 국제 사회에서 한 나라가 공식적으로 표방하는 정책 원칙


독필

: 악의에 찬 글. 어떤 대상에 대하여 가혹하게 요가고 비방하는 글 / ※이 역시 주의해라. 글을 준비할 때 마음을 도스르지 않으면 내 글은 쉽게 독필이 된다.


돈☆

: 첫째. 자본주의에서 거의 모든 것과 교환할 수 있는 대상

둘째. 자본주의에서 사물뿐만 아니라 거의 모든 것의 가치를 매길 수 있는 척도

/ ※셋째. <살리기 위한 돈>과 <살기 위한 돈>, 그리고 <쓰기 위한 돈> 이렇게 크게 세 가지로 나눈다.

쓰기 위한 돈은 부족해도 크게 불편하지 않다. 내 기준에, 세 번째 것이 없어서 삶이 불편하거나 불행하다 느낀다면 높은 확률로 ‘자신의 기준’이 아닌 다른 기준에 삶이 맞춰져 있는 경우다.

그리고 살기 위한 돈이 부족하면 여러모로 불편한 점이 생기지만 그래도 어떻게든 살아진다. 두 번째 것이 부족한 삶을 비난할 권리를 가진 이는 자신뿐이지만, 보통은 그 권리를 가지지 않은 타인이 주로 비난하고는 한다. 그 권리 없는 비난에 휩쓸리면 그때부터는 그저 불편한 것이 아닌 불행해진다.

그리고 만약 살리기 위한 돈이 부족하다면 여기서부터는 차라리 구차한 것이 나을 만큼 삶이 처참해진다. 이때는 정상적인 주변인이라면 누구도 비난하지 않지만 자신이 스스로의 삶을 견디지 못해 비난하게 된다. 불행한 와중에 불편하지 않던 것들마저 차츰 불편해지기 시작한다. 살기 위한 돈과 쓰기 위한 돈으로 어떤 유리성을 만들어놨어도 결국 살리기 위한 돈이 없으면 삶에서 이룩한 모든 것은 의미가 없어진다. 그래서 자본주의에서 자유민의 시작은 이 ‘살리기 위한 돈’을 버는 것부터 출발한다.


돈만 있으면 개도 멍첨지라

: 누구든 돈만 있으면 귀하게 대접받는다


돈대

: 조금 높직한 평지


돈바르다

: 너그럽지 못하고 까다롭다


돈하다

: 1.단단하고 세다 2.엄청 무겁다


돋구다

: 안경 도수 따위를 더 높게 하다

돋우다

: 1.위로 끌려 올려 도드라지거나 높아지게 하다 2.밑을 괴거나 쌓아 올려 도드라지거나 높아지게 하다 3.감정이나 기색을 자극하여 상기시키다 4.정도를 더 높이다 5.입맛을 당기게 하다 / ※우리가 평소 ‘돋구다’로 쓰는 대부분 상황에서 사실 ‘돋우다’가 맞구나. 처음 알았다.


돌꼇

: 실을 감거나 푸는 데 쓰는 기구


돌라가다

: 남의 물건을 슬쩍 빼돌려 가져가다

돌라내다

: 남의 물건을 슬쩍 빼돌려 내다 (※‘빼돌렸다’ '가졌다'의 뜻. ‘냈다’ ‘줬다’의 뜻 아님. 띄어쓰기가 있어서 잠시 헷갈렸다. 합성어니 띄어쓰기 하는 것이 맞지만)


돌라치다

: 무엇을 슬쩍 빼돌리고 그 자리에 다른 것을 대신 넣다. ‘돌라방치다’의 준말 (둘러방치다)

둘러치다

: 둘레를 돌아가며 보이지 않게 막거나 가리다 / 1.휘둘러 세차게 내던지다 2.나 몽둥이 따위를 휘둘러 세게 내리치다

: 묵직하고 둥그스름한 나무토막이나 쇠토막에 자루를 박아 무엇을 치거나 박을 때 쓰는 물건 / ※떡메 같은 거. 처음에는 혼낼 때 쓰는 ‘’의 오타인가 싶었다

: 사람이나 짐승을 때리는 막대기, 몽둥이, 회초리, 곤장, 방망이 따위를 통틀어 이르는 말


돌마낫적

: 1.첫돌이 될락 말락 한 때 2.아주 어렸을 때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돌비(현상)

: (동아)액체가 끓는점에 이르렀는데도 끓지 않고 있다가 가열을 더 계속했을 때 갑자기 격렬하게 끓는 일 (표준)액체가 갑자기 폭발하듯이 격렬하게 끓어오름 ↔과냉각(현상적 반대 개념)


돌아내리다

: 1.속으로는 그럴 마음이 있으면서 겉으로는 사양하는 체하다 (떠죽이다, 비쌔다) 2.돌면서 아래로 내려가다


돌알

: 1.둥근 모양의 돌 2.수정으로 만든 안경알 / 삶은 달걀 (※현재는 북한에서만 주로 쓰이는 모양이다)


돌이마음

: [불교] 나쁜 데 빠져 있다가 착하고 바른 길로 돌아온 마음 (회심)


돌쩌귀

: 예전에 사용하던 경첩에 일종, 주로 한옥에서 사용한다. 일반적인 접이식 경첩과 조금 다른 모양이다


돌핀

: 배를 매어 두기 위하여 계선안, 부두, 잔교 따위에 세워놓은 쇠나 콘크리트 말뚝 (계선주, 계주)

계선안

: 배를 매어 두는 안벽

안벽

: 1.깍아지른 듯 험한 물가 2.항만이나 운하의 가에 배를 대기 좋게 쌓은 벽

잔교

: 1.절벽과 절벽 사이에 높이 걸쳐 놓은 다리 2.부두에서 선박에 닿을 수 있도록 해놓은 다리 모양의 구조물. 이것을 통해 화물을 싣거나 부리고 선객이 오르내린다

구름다리

: 도로나 계곡 따위를 건너질러 공중에 걸쳐 놓은 다리

흔들다리

: 주로 밧줄이나 쇠줄 따위로 연결되어 있어 그 위를 지날 때 흔들거리는 다리 / ※이러면 <의식의 사원Ⅱ(1985)>에 나온 다리는 뭐가 적합할까. 1.절벽과 절벽 사이이기는 한데 2.아래 물이 흐르니 크게 보면 계곡 위기도 하고 3.밧줄로 연결되어 흔들리기도 하니 셋 다 맞는데…


: 1.반구형으로 된 지붕 (궁륭) 2.사원 따위의 큰 건축물 (원개)






≡ 2025년 05월 03일 토요일 <사전 한 장>

: 1.사물과 사물을 잇는 마디, 또는 사물의 조리 2.언제부터 언제까지의 동안, 또는 어디서 어디까지의 사이 3.저고리 소매에 이어 대는 천 조각

동(을) 달다

: 끊어진 이야기를 이어 계속하다

동(을) 대다

: 1.도중에 떨어지지 않게 계속 잇대다 2.말을 조리에 맞게 하다

동(을) 자르다

: 1.관계를 끊다 2.길게 도막을 내다

동(이) 끊기다

: 뒤가 계속되지 못하고 끊어지다


동감

: 어떤 견해나 의견에 같은 생각을 가짐, 또는 그 생각 / ※“나도 그렇게 생각해.” (I agree) / ※남자가 보통 ‘여자들이 가장 원한다고’ 생각하는 것

공감☆

: 남의 감정, 의견, 주장 따위에 자기도 그렇다고 느낌, 또는 그렇게 느끼는 기분 / ※“네가 그것 때문에 이런 감정을 느꼈고, 그래서 이런 상태구나.” (I see)(I know) / ※실제 ‘여자들이 가장 원하는’ 것

/ ※나는 상대 의견에 동의하지 않는다. 다만 상대가 <동감>을 가장 원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억지로 동의한다. 이것이 쌓이면 피곤하고 지치게 된다. 그래서 어느 날부터 <동감>하지 못하게 된다. 그러면 그런 <동감>이 익숙해진 상대와 이에 대해 싸우게 된다. 그 와중에 화가 나서 사실 지금까지도 진심으로 <동감>한 적은 거의 없었다고 말한다. 그러면 상대는 충격을 받는다. 흔한 커플에게 흔하게 찾아오는 과정

/ ※나는 상대 의견에 동의하지 않는다. 생각이 다르면 동의할 때도 있고, 아닐 때도 있으니까. 그러니 동의하지 않는 일에 대해 억지로 <동감>하지 않는다. 하지만 어느 순간이건 반드시 <공감>은 한다. 상대와 내 생각이 같지는 않아도 상대가 무엇 때문에 이런 일을 겪게 됐는지, 어쩌다가 그런 감정이 들었는지, 그래서 지금 어떻게 생각하는지 내가 명확히 <인식>하고 내가 <인지>하고 있음을 상대에게 알리는 것. 이런 <공감>은 굳이 남녀 어느 한쪽의 문제가 아니라 인간이 타인과 관계를 맺으면 반드시 해야 하는 <인간의 조건> 중에 하나다. 이것은 억지 <동감>처럼 어렵지 않다. 내 생각과 다름에도 거짓으로 동의하지 않아도 되니까. 단지 상대가 어떤 생각이고 감정이고 마음인지 묻고 들어서 알기만 하면 되니까. 관심만 있다면 얼마든지 할 수 있는 영역이다.

/ ※그래서 상대에게는 무조건적인 <동감>을 원해서는 안 된다. 그것은 그저 자기 하고 싶은 대로만 하겠다는 선언이자, 상대를 자신과 동등히 바라보지 않고 그저 감정 쓰레기통처럼 취급하겠다는 뜻이다. <동감>은 해주면 좋고, 안 해주면 아쉽지만 어쩔 수 없는 일이다. (물론 상대도 굳이 안 해도 되는 말을 할 필요는 없다. 이 일에 <동감>하지 않을 수 있다. 다만 그렇다고 그것을 마음이 안 좋은 상태인 상대에게 굳이 지금, 굳이 꼭 집어서, 마치 지적하듯이, 먼저 묻지 않았으면 굳이 대답할 필요가 없다) 대신 상대가 <공감>을 해주지 않으면 그에 대해서는 언제든지 화내도 합당하다. 서로 생각이 같건 다르건 관심과 애정이 있는 관계라면 언제나 상대를 <공감>해야 하는 것이 인간성의 조건이자 관계의 대원칙이기 때문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동감>과 <공감>을 분명히 구별할 수 있어야 한다. 오래 잘 지내는 커플을 보면 둘의 구분이 명확하다.

/ 한줄 요약 - <동감>을 해주면 고마운 것이고, <공감>은 반드시 해야 하는 것이다.


동곳

: 상투를 튼 뒤에 그것이 풀어지지 않도록 꽂는 물건


동기

: 겨울철 / 같은 시기 / 형제자매 / 어떤 일이나 행동을 일으키게 하는 계기나 내적 요인

동기설 (동기론, 모티비즘)

: 행위를 도덕적으로 평가할 때 오직 내면적 동기를 기준으로 가치를 판단하는 학설. 목적 관념을 중시하는 주관적 동기설, 목적과 그 실현 수단 관념도 함께 중시하는 지향설, 이렇게 두 가지가 있다

결과설 (결과론, 결과윤리)

: 행위의 동기와는 상관없이, 결과나 영향을 도덕적 판단 대상으로 삼는 윤리설 / ※나는 극단적인 어느 한쪽은 아니고, 지향설에 가깝다. 나누자면 <동기50:수단30:결과20>정도다.

/ ※아주 극단적인 예를 들면, <죽일 마음으로 칼을 들고 한 명을 죽인 자>와, <누군가를 죽일 생각은 없었는데 위험한 물건을 소홀히 다루다가 세 명을 죽게 한 자>와, <죽일 생각도 없었고 관리도 잘했는데 사고가 터져 결과적으로 다섯 명을 죽게 한 자>가 있을 때 내가 배심원이라면 뒤쪽일수록 형량을 낮게 잡는다. 내가 누군가에게 피해를 입혔을 때 상대를 나를 이렇게 대해주기를 바라는 것처럼, 내가 피해를 입은 경우에도 동일하게 적용한다.

/ ※이 글이 훗날, 혹시 모를 사건에 휘말려 순간의 감정과 복수심에 괴로워하는 나를 다잡고 억누르는 족쇄 같은 글이 될지도 모르지. 내가 쓴 많은 글들이 내게 그런 쇠사슬이듯이.


동동하다

: (동아) 걱정스러운 일로 마음이 들떠 있다 (표준)마음이 잡히지 않아 안정되지 못한 상태에 있다 / ※지금 내 상태


동떨어진 소리

: 1.높임말도 반말도 아닌, 갈피를 잡을 수 없는 어중간한 말씨 2.이치에 맞지 않는 말


동뜨다

: 1.다른 것보다 훨씬 뛰어나다 2.평상시와는 다르다 3.동안이 뜨다


동뢰

: 부부가 음식을 같이 먹음 / ※부부(관계)로서의 첫 시작, 함께 하기로 한 사정을 시작하는 일종의 상징. ‘마치 동뢰하듯’이라는 말로 굳이 부부가 아니더라도 그에 준하게 가까운 관계를 시작하는 상징적인 순간이나 계기에 써도 되겠다


동리

: 1.언 배 2.얼굴에 반점이 생겨서 언 배의 껍질 같다는 뜻으로, 노인의 피부


동부동

: 꼼짝 없이 꼭, 안하지 못하고 반드시


동살

: 새벽에 동 틀 때 비치는 햇살 / ※<순환 속에 산다> 마지막 장면


동선하로

: 겨울의 부채와 여름의 화로, 격이나 철에 맞지 않음


동소체

: (표준)같은 원소의 원자로 된 분자 또는 결정에서 원자들의 배열이 다른 물질 (동아)같은 원자로 구성되었으면서 그 구조와 성질이 다른 흩원소 물질


동시대비

: (동아)서로 다른 두 양상의 특징이나 특성을 명확히 파악하기 위해 동시에 대비하는 방법. 흔히, 절대적 기준이나 척도의 설정이 불가능한 감정이나 감각을 비교할 때 쓰는 심리학적 방법 (표준)서로 다른 감정, 감각, 관념 따위를 동시에 비교하면 그 특성이나 차이가 한층 뚜렷해지는 현상. 같은 잿빛의 원이 흰 종이 위에서는 더 검게 보이고, 검은 종이 위에서는 더 희게 보이는 따위의 현상 / ※역시 누군가는 이름을 만들어 놨다


동월

: 겨울에 뜨는 달 / ※<반항하지 마>를 보고 자란 세대라서 그런가, 왠지 단어가 눈에 띠었다


동위개념

: 동일한 유개념에 속한 종개념끼리의 관계


동의어

: 뜻이 같은 말 ↔반의어, 반대말, 반대어, 대의어 / ※왜인지 ‘같은말’은 없다. ‘비슷한말’만 있고


동인

: 어떤 사태를 일으키거나 변화시키는 데 작용하는 직접적인 원인 (비슷한말-계기, 원인, 도화선)


동일성

: 둘 이상의 사상이나 사물이 서로 구별할 수 없을 만큼 성질이 같은 일

동일시

: 1. 둘 이상의 대상을 똑같은 것으로 봄 (동일화) 2.[심리학](정신 분석학)다른 개인이나 집단의 특징을 자신의 것과 동일하게 여기는 정신적 조작

동일철학 (동일설)

: [철학](스피노자) 물질과 정신, 주관과 객관은 서로 독립적으로 대립하고 있다. 허나 하나의 절대적 실체가 방법에 따라 달리 드러날 뿐 실제로는 동일하다


동잠

: 사물잠의 하나. 예가 아니면 움직이지 말라

사물잠

: 사물에 대해 정이가 지은 잠언. 시잠, 언잠, 청잠, 동잠이 있다

시잠

: 예가 아니면 보지 말라

청잠

: 예가 아니면 듣지 말라

언잠

: 예가 아니거든 말하지 말라


동족방뇨

: 언 발에 오줌 누기






≡ 2025년 05월 04일 일요일 <사전 한 장>

동중원소

: 원자 번호는 다르나 질량수가 같은 원소 (동중체, 동중핵) 원자핵을 구성하는 핵자의 수는 같으나 양성자의 수가 다르다 ↔동위원소

동위원소

: 원자 번호는 같으나 질량수가 다른 원소 (동위체, 동위핵, 아이소토프) 양성자의 수는 같으나 중성자의 수가 다르다


동질이상

: 같은 화학 성분을 가진 물질이 압력이나 온도 변화에 따라 결정 구조나 물리적 성질을 달리하는 것 (동질다상) / ※<동소체>와 거의 비슷한 개념, 다만 둘의 차이는 <단일원소(흩원소물질)>인가, 아니면 <조성(둘 이상의 원소 조합)>인가로 나뉜다. 둘 다를 만족할 수 없고, 원소 수에 따라 <동소체>이거나 아니면 <동질이상>이거나 나뉜다. 보통 <동소체>는 <화학>에서, <동질이상>은 <광물학>이나 <결정학>에서 주로 쓰인다

/ ※루카와 <동소체>와 <동질이상>의 차이에 대한 토론


동창

: 추위에 몸의 일부가 얼어서 생기는 피부의 손상. 트고 심하게 가렵고 아프며 손발이나 얼굴 따위의 노출 부위에 주로 생긴다 / ※그렇다면 <인강전랑인후랑>에서의 내 손은 동창을 지나 동상까지 갔었나 보다. 결국은 감각이 없고 푸르죽죽하게 변했으니까. 근데 그게 자연치유 된 게 신기하네


동취

: (동전 냄새) 돈으로 출세하거나 재물을 자랑하는 사람을 낮잡아 조롱하는 말


동화☆

: 1.서로 다르던 성질, 양식, 사상이 같게 됨 (※취합)

2.밖으로부터 얻은 지식과 경험을 자기 것으로 만듦 (※체화)

3.[생물학] 외부에서 섭취한 에너지원을 자체의 고유한 성분으로 변화 (※변환)

4.[심리학] 개인의 사고방식이나 행동이 사회 환경과 일치 (※교육)

5.[심리학] 어린이가 현실을 정신과 비슷한 것으로 만드는 일 (※개변)

6.[심리학] 예전부터 가지고 있던 생각에 따라 새로운 사실을 해석 (※흡수)

7.[심리학] 감각이나 지각에서 같은 성질의 것들이 서로 당기는 일 (※통합)

8.[심리학] 이전의 정황과 같은 유사한 정황에 대해 같은 반응을 보이는 일 (※반복)

9.[언어학] 말소리가 서로 이어질 때, 어느 한쪽 또는 양쪽이 영향을 받아 비슷하거나 같은 소리로 바뀌는 변화 (※영향) / ※평소 중요한 단어라고 생각은 해왔지만, 사전을 보니 생각보다 더 중요한 단어였다


돠르르

: 액체가 좁은 목으로 빨리 쏟아지는 소리 / ※한국어에서 <돠>로 시작하는 유일한 단어


돨돨

: 먹은 것이 잘 삭지 않아 배 속이 끓는 소리 / ※한국어에서 <돨>로 시작하는 유일한 단어


※<산 물건을 다시 팔다> 5종 비교

되넘기

: 물건을 사서 곧 다시 파는 일 / ※의도와 이유가 정해져있지 않음. 긍정도 부정도 아닌 말

되넘기다

: 1.물건을 사서 ‘곧바로’ 다른 곳으로 넘겨 팔다 (※의도) 2.넘어온 것을 ‘도로’ 넘기다 (※목적) / ※<되넘기>와 기본적으로 같지만 왠지 부정에 조금 더 가까운 느낌. <리셀링>의 의미와 가장 가깝다고 느껴지는 단어

되넘기장사

: 산 물건을 다시 팔아 이익을 남기는 장사 / ※이 역시 중의적으로 해석할 수 있다. 다만 <되팔이장사>라는 말은 없지만 <되넘기장사>라는 말은 존재하는 것을 봐서는, <되팔다>보다 <되넘기다>가 <리셀링>과 더 가깝다고 느꼈다

되팔다

: 산 물건을 도로 팔다 / ※<되넘기>보다 더 중의적인 표현. 긍정과 부정을 모두 포함. 물류 순환과 유통, 지역 차익 등 건강한 경제 활동의 느낌이 조금 더 강함

※되팔이

: 사전에 등재되어 있지 않지만 요즘 종종 사용하기 시작한 신조어. 오직 부정적인 의미로만 사용. (리셀러) / ※추정컨대, 사회에서 <되팔다>보다 <되넘기다>가 더 흔히 사용하는 익숙한 단어였다면 <되팔이>라는 신조어 대신 <되넘기>가 <리셀러>의 부정적 의미를 흡수했을까? 그랬을 수도 있다. 아니면 <용팔이>, <폰팔이>처럼 <팔이>가 가진 부정적 어감 때문에 그럼에도 <되팔이>가 만들어졌을 수도 있겠다

※되팔이장사

: 이런 말은 사전에도 없고 실제로도 쓰이지 않음, <되팔이>로 대체

/ ※두 줄 요약 - <리셀러>는 <되팔이>로 이미 통용. 다만 <리셀링>은 <되넘기다>와 <되팔다>와 <되넘기> 중 어느 쪽으로 할지 사회적으로 아직 미정

/ ※루카와 <되넘기다>와 <되팔이>의 어감과 역사에 대한 추론

/ ※루디와 <되넘기기>와 <되팔이>, <되팔기>와 <되팔이> 중에 무엇이 더 알맞은 짝인지에 대한 토론


되다

: 1.물기가 적어 뻑뻑하다 2.줄 따위가 단단하고 팽팽하다 ↔느리다 3.힘에 벅차다 4.몹시 심하거나 모질다


되뜨다

: 이치에 어긋나다


되룽되룽

: 자꾸 잘난 체하며 거만을 떠는 모양 / ※체감 상 우리말에는 이런 ‘잘난 체하거나 거만 떠는 짓거리’에 대한 부사나 형용사가 유난히 많은 듯하다. 선조들께서도 저 꼴이 어지간히 보기 싫으셨나 보다 ㅋㅋㅋㅋ


되리

: 거웃(음모)이 없는 여자 / ※이런 말이 왜 만들어졌을까… 분명 단어는 필요에 의해 만들어지는 것인데, 쉽게 짐작이 안 되네


되먹히다

: (남을 공격하려다가) 도리어 당하다


되모시

: 이혼하고 다시 처녀 행세를 하는 여자 / ※<되리>에 비해 이런 단어는 이해가 된다. 남자든 여자든 이런 사람은 있으니까


되우

: 매우, 몹시, 되게, 지지리, 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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