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11월 05일 수요일 <사전 한 장>2500
폭뢰
: |군사|물속에서 일정한 깊이에 이르면 저절로 터지도록 만든 수중 폭탄. 잠수함을 공격하는 데 쓴다.
| ※나: 폭뢰 기폭 조건이 조금 더 여러 가지일 것 같은데, 깊이 말고 또 뭐가 있어?
제니: 크게 수심기폭, 음향기폭, 자기기폭이 있어. 수심기폭은 풀이에 나온 대로 폭뢰 내부의 압력 감지 장치를 통해 일정 수심이 되면 폭발하는 방식이야. 잠수함이 있을 법한 위치로 수치를 맞춰놓고 터트리는 거야. 음향기폭은 수중 청음기를 통해 근처로 온 잠수함의 엔진이나 스크루 소리를 인식해서 그쪽으로 쫓아가서 폭발하도록 설정되어 있고. 자기기폭은, 잠수함이 커다란 철제 구조물이기 때문에 잠수함 근처는 지구 자기장이 왜곡되거든. 폭뢰 내부의 자력계를 통해 이를 감지해서 폭발하는 거야. 이 방식은 어뢰나 기뢰에도 쓰여.
결국 대잠수함용 폭탄인 어뢰나 폭뢰는 이 세 가지 방식 중 둘 이상을 조합해서 더 정확한 공격을 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어.
폭스테리어
: |동물|갯과 테리어의 하나. 흰색에 검은색 또는 누런 갈색의 얼룩점이 있고 행동이 민첩하다. 여우 사냥에 쓰였으나 지금은 주로 애완용으로 기른다. 영국이 원산지.
폭하다
:①햇볕을 쬐다.
②‘한데’에 두어 비바람을 맞히다.
| ※나: ‘한데에’ → 한 자리에. 한곳에,
‘한 데에’ → 차가운 곳에. 이거겠지?
제니: 아니야. 여기서 ‘한데에’는 ‘한데+에’야. 집밖, 지붕 없는 야외라는 뜻이야.
한데
: |순우리말| 1. 한곳이나 한군데.
2. 사방, 상하를 덮거나 가리지 않은 곳. 곧, 집채의 바깥.
| 나: 혹시나 싶어서 물어보길 잘했다. ㅋㅋ ‘한데’에 저 뜻이 있는 지 처음 알았어.
폰
: |물리|소리의 세기 단위. 1000헤르츠의 소리를 기준 음으로 하여 측정하려는 음향을 듣는 사람으로 하여금 지각하고 비교하게 한 것. 소음의 표시에 쓰이며, 소리의 압력 단위인 데시벨과 같다.
폴
: 1. |체육|레슬링에서, 상대 선수의 양어깨를 동시에 매트에 닿게 하는 일. 아마추어 레슬링에서는 1초, 프로 레슬링에서는 3초 동안 이 상태를 유지하면 이긴다.
2. ①|전기/전자/물리|전기장을 만들거나 전류를 흐르게 하기 위해 설치한 물체. 전류가 나오는 곳을 양극, 전류가 들어가는 곳을 음극이라 한다. 전위의 높고 낮음으로 양극과 음극을 구별한다. (전극)
②|체육|장대높이뛰기에 쓰이는 장대. 또는 야구장에서 파울 라인에 세우는 장대.
③측량에 쓰는 긴 겨눔대.
④수 관형사 뒤에서 의존적 용법으로 쓰여, 길이의 단위를 나타내는 말. 1폴은 ‘5야드 반’인 5029미터.
플라잉폴
: |체육|레슬링에서, 상대를 던진 순간에 그의 두 어깨가 매트에 닿는 일.
폴로
: |체육| 1. 말을 탄 경기자들이 옥외 잔디밭에서 맬릿이라는 길고 유연한 나무막대기로 나무 공을 서로 쳐서 상대방 골에 넣는 운동 경기.
2. 당구에서, 큐볼이 노린 공에 맞은 후에도 계속 진행 방향으로 나아가도록 밀어치는 방법. 큐대로 큐볼의 위쪽을 친다.
폴리스티렌 (폴리스티롤) (스티렌수지)
: |화학|스티렌을 중합하여 만드는 무색투명한 합성수지. 열가소성이 있고 단단하며 전기 절연성과 내약품성이 뛰어나다. 고주파 절연 재료, 이온 교환 수지, 장난감, 전기 기구, 화학 기구, 장신구 등에 쓴다.
폴리에스테르 (폴리에스터)
: |화학|다가 카르복시산과 다가 알코올의 <축합 중합>으로 얻는 고분자 화합물을 통틀어 이르는 말. 일반적으로 2가 이상의 알코올과 2가 이상의 카르복시산의 축합 중합에 의해 만들어진다. 다른 섬유들과 섞거나 단독으로 직물과 편직물을 만드는 데 쓰인다. 공업적으로는 밧줄, 필터, 컨베이어 벨트 타이어 코드 등에 쓰인다. 의학적으로는 손상된 조직을 대체하거나 강화하기 위해 쓰인다. 섬유들은 내화학성이 있으며 곤충과 미생물의 공격에도 강하다. 습기를 거의 흡수하지 않는다.
축합중합
: |화학|<축합 반응>의 반복에 의해 고분자 화합물을 만드는 반응. 아디프산과 헥사메틸렌디아민에서 나일론 6.6을 합성하는 것이 전형적인 예.
축합반응 (축합)
: |화학|유기 화합물 두 분자 또는 그 이상의 분자가 반응하여 간단한 분자가 제거되면서 새로운 화합물을 만드는 반응.
중합
: ①포개어 합침.
②|화학|단위체가 두 개 이상 결합하여 큰 분자량의 화합물이 되는 일. (중합반응)
| ※일단 이런 것이 있다는 것만 알아두자.
폴리에틸렌
: |화학|석유나 석탄에서 얻어지는 에틸렌의 중합으로 만드는 사슬 모양의 고분자 합성수지. 연화점은 낮지만 물보다 가볍고 내충격성이 뛰어나 굳고 단단하다. 습기와 추위에 강하고 전기가 잘 통하지 않는다. 열가소성이 있어 가공하기가 쉽다. 특히 나프타의 열분해로 많은 양을 쉽게 얻을 수 있는 에틸렌이 원료로 제조되어 석유 화학 공업의 주된 제품이 된다. 각종 용기나 포장용 필름, 전기 절연 재료, 도료, 섬유, 줄 테이프, 완구 등에 널리 사용된다.
푄 (풍염)
: |독일어| |지구/기상|산을 넘어서 불어 내리는 고온 건조한 공기. 흔히 산맥을 경계로 기압 차가 있을 때 일어난다. 로키산맥, 알프스산맥, 태백산맥에서 많이 볼 수 있다. (높새바람)
표고
: 바다의 면이나 어떤 지점을 기준으로 하여 목표 지점을 수직으로 잰 일정한 높이. (해발) (해발고도) (고도)
| ※나: 바다의 면은 어디 지역에서나 똑같아? 완전히 똑같으면 ‘평균 해면’이라는 말이 굳이 필요 없을 것 같은데, 반대로 액체니까 퍼지는 성질 때문에 어디에서 재도 바다 수면끼리는 높이가 같을 것 같기도 하고… 실제로는 어때? 바다 수면의 높이가 어디서나 같으면, ‘바다 평균 수면’이라는 풀이를 가진 해발과 표고는 거의 같은 뜻으로 봐도 될 것 같은데. 만약 다르면 두 단어는 조금 구분해서 사용해야 할 듯하고.
제니: 실제로 바다는 지역마다 높이가 조금씩 달라. 이유는 여럿이야. 조석 현상에 인하기도 하고, 해류와 수온에 따라 따듯한 물이 차가운 물보다 조금 더 팽창하기도 하고, 대기압이나 기상에 의해 수면이 눌리거나 들리기도 하고, 지구 내부 물질의 불균일한 분포에 인한 중력의 미세한 차이 때문이기도 해. 그래서 ‘평균 해수면’이라는 개념이 필요한 거야.
평균 해수면은 특정 지점에서 보통 19년 정도 장기간 동안 측정한 조석의 평균값이야.
근데 현실적으로는 표고와 해발은 거의 같은 뜻으로 사용해도 돼. 표고의 풀이는 저렇게 적혀 있지만, 실제로는 표고도 해발도 특정 국가가 측정할 때는 자신들이 정한 평균해수면에 맞춰서 측정하기에 서로 거의 같은 개념이야. 단지 표고는 ‘여기가 이 정도 높이야!’라는 의미가 강하고, 해발은 ‘바다로부터 이만큼 떨어져 있어!’의 의미가 강해. 그 약간의 뉘앙스 차이만 인식하고 있다면 거의 같은 개념으로 봐도 돼.
아, 참고로 우리나라는 인천 앞바다의 평균 해수면을 기준으로 정해. 인하대학교에 ‘수준원점’이 있는데, 거기가 표고 0미터야.
표령 (표략)
: ①나뭇잎 등이 바람에 나부껴 흩날림.
②신세가 가엾게 되어 정처 없이 떠돌아다님.
표리
: ①물건의 겉과 속. 또는 안과 밖.
②겉으로 드러내는 언행과 속마음.
③|역사|임금이 신하에게 내리거나 신하가 임금에게 바치는 옷의 겉감과 안찝.
표리부동
: |사자성어| ①사람의 언행과 속마음이 다름.
※②사물의 겉과 속이 다름.
표리가 없다
: |관용| 사람이 언행과 속마음이 같다. | ※표리상동.
표밭
: ①]기본]|비유|투표할 사람이 모여 있는 선거 구역.
②|일반|선거에서, 어떤 정당이나 후보자에 대한 지지율이 특히 높아, 집중적으로 득표할 수 있는 선거 구역.
표변
: ①|비유|(표범의 무늬가 가을이 되면 아름다워진다) 허물을 고쳐 언행이 뚜렷이 달라짐.
②마음이나 행동이 갑자기 전과 뚜렷하게 달라짐.
표상
: ①본을 받을 만한 대상. (본보기)
②대표로 삼을 만큼 상징적인 것.
③추상적인 사물이나 개념에 상대하여 그것을 상기시키거나 연상시키는 구체적인 사물로 나타내는 일. (상징)
④|철학|지각에 의해 의식에 나타나는 외계 대상의 상. (관념)
⑤|문학|감각 기관에 대한 자극 없이 의식 속에 떠오르는 영상. 의식 속에 떠오르는 관념 중에서 감각적이고 구체적인 성격을 지닌 것을 이른다. 과거에 지각했던 것이 상기된 것도 있고, 여태까지 지각했던 일은 없으나 소설을 읽거나 남의 이야기를 듣거나 하여 마음에 떠오르는 것도 있다. (심상)
표상주의
: |문학|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에 걸친, 고답파 이후 프랑스 시단에서 활동한 시인들에 의해 대표되는 문학상의 한 운동. 19세기 말에 프랑스를 중심으로 사실주의나 자연주의에 대한 반동으로 일어났다. 표현 방법에서 상징을 많이 쓰는 예술상의 태도나 경향을 말한다. (상징주의)
표상형
: |심리|기억이나 상상을 할 때, 주로 지적 기능에 의존하는 사고 유형. 또는 그 인간형.
시각형
: |심리|기억이나 상상을 할 때, 대상을 시각화하여 시각적인 심상에 의존하는 사고 유형. 또는 그런 인간형.
청각형
: |심리|기억이나 상상을 할 때, 주로 청각적인 심상에 의존하여 사고하는 유형. 또는 그런 인간형.
운동형
: |심리|기억이나 상상을 할 때, 주로 신체적인 운동 감각에 의존하는 사고 유형. 또는 그런 인간형.
| ※나는 어떤 형일까 잠시 생각해봤다. 선뜻 먼저 떠오르는 것은 표상형이다. 그래도 정확히 알기 위해서는 이 분류가 어디서 어떻게 나왔는지, 배경 상황과 지식을 조금 더 알아야겠다. 그래야 정확한 판단과 분류가 나올 듯하다.
표석
: |지구/지질|①풍화 작용으로 떨어져 나가 물을 따라 하류까지 운반된 암석 조각.
②빙하와 함께 섞여 운반되었다가 얼음이 녹은 뒤에 그대로 남아 있는 바윗돌.
표시기 (지압계)
: |기계|왕복 기관이나 공기 압축기 등에서, 실린더 내의 압력이 피스톤의 왕복 거리나 크랭크의 회전각에 대해 어떻게 변화하는가를 나타내는 장치. (지시기) (인디케이터)
표시등
: 1. |건축|여러 가지 색깔이나 기호, 글자 등을 어두운 곳에서도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만든 등. 건물의 비상구나 비상계단, 횡단보도 등에 설치한다.
2. ①기계나 시설 등의 작동 상태나 그 과정을 색깔이나 점멸 등으로 나타나는 등. (램프)
②|해양|수로를 안내하는 선박에 다는 등불. (파일럿램프)
파일럿램프
: ①|전기|장치나 배전반 등에 전기가 통하고 있음을 나타내는 꼬마전구. 최근에는 발광 다이오드도 사용되고 있다.
②|해양|수로를 안내하는 선박에 다는 등불. (표시등)
표지등
: 어떤 대상을 구별하거나 나타내기 위해 설치하는 등. 특히 야간에 운행하는 선박, 비행기 등이 그 위치를 표시하는 등을 이른다.
표시주의
: |법률|행위자의 의사와 겉으로 나타난 표시 행위가 일치하지 않을 때, 그 행위를 중요하게 여기는 주의.
의사주의
: |법률|의사 표시의 효력을 결정할 때, 겉으로 드러나는 객관적인 표시 행위보다 그 사람의 마음속의 의사를 중시하는 주의.
| ※나: 이해를 위해 쉽게 예를 들면, 어떤 사람이 과거 어떤 사건에 대해,
1. 나는 A보다 B가 더 좋다. 라고 말을 했지만
2. 실제로는 B보다 A가 더 좋은 것처럼 보이는 행동을 했을 때
표시주의는 2를 중시하고, 의사주의는 1을 중시하는 건가? 그래서 어떤 주의인지에 따라 재판을 결과가 정반대로 달라지기도 하고?
제니: 맞아. 민법에서 주로 사용되는 주의야. 예를 들어, A라는 사람이 B라는 사람에게 어떤 물건을 판다고 가정해보자. A는 이 물건의 가치를 100만 원 정도라고 생각해. 근데 실수로 10만원에 팔겠다고 말해버린 거야. 이때 표시주의는, 실제로 10만원에 팔겠다고 말을 했으니 억울하더라도 10만원에 팔아야 한다는 거야. 안 그러면 거래에 대한 안정성과 신뢰가 무너지니까. 다들 구두계약을 하고도 뒤늦게 ‘사실은 그 가격이 아니었다. 말실수한 거니까 내 마음대로 다시 가격을 정하겠다.’라고 한다면 누가 거래에 대해 신뢰하고 안전하다고 느끼겠어. 반면 의사주의는 이 물건의 가치는 누가 봐도 10만원이 아니야. 오히려 100만원에 가깝지. 그렇다면 설령 말로는 10만원이라고 했어도, 이 사람의 내심은 그렇지 않았다고, 단순히 말실수를 한 것이라고 인정해준다는 거야.
실제 민법에서는 이 극단적인 두 가지 주의를 적절히 섞어가며 판결하도록 되어 있어. 기본적으로는 표시주의로 거래의 안정성과 신뢰를 유지하되, 특정한 경우에는 의사주의로 표의자의 진의 역시 보호하고자 하는 거지.
표음문자 (소리글자)
: |언어|하나하나의 음성에 대응하여 그 발음을 나타낸 문자. 한 자가 한 음절을 표시하는 음절 문자와 한 자가 한 단음을 표시하는 단음 문자가 있다. 한글, 로마자, 아라비아 문자, <가나> 등.
가나
: |언어|일본어를 적는 데 쓰이는 음절 문자. 9세기경에 형성되기 시작했다. 모두 50자로서, 한자를 빌려 그 일부를 생략하여 만든 가타카나와 한자의 초서체를 따서 만든 히라가나가 있다. 왼쪽에서부터 세로쓰기한다.
표의문자 (뜻글자)
: |언어|사물의 형상을 본뜨거나 그림으로 그려서 하나하나의 글자가 낱낱의 뜻을 가지는 문자. 그림 문자, 상형 문자, 한자 등.
표주박 (표단) (표자)
: 조롱박이나 둥근 박을 반으로 쪼개 만든 작은 바가지.
표징
: 겉으로 드러나는 특징이나 상징.
| ※왜인지 모르겠는데, 예전부터 이 낱말을 좋아했다.
표차롭다
: 여럿 중에 두드러져서 겉보기가 번듯하다.
표현주의
: |예술|20세기 초 독일을 중심으로 일어난, 주관적인 감정과 반응을 표현하는 예술 사조. 인상주의와 자연주의에 대한 반동으로 일어났다. 회화에서 키르히너, 칸딘스키 등이 주창. 제1차 세계대전 후에는 문학, 음악, 연극, 영화 분야까지 확대.
표현형 (현상형)
: |생물|유전학상 단순히 외형으로만 나타나는 형태적이고 생리적인 형질.
유전자형 (인자형)
: |생물|어떤 생물 개체의 형질을 결정하는 유전자의 구성 양식.
표홀하다
: 갑자기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모양이 빠르다.
푸네기
: |순우리말| ‘가까운 제살붙이(※가족이나 친척)’을 얕잡아 이르는 말.
푸렁
: |순우리말| 푸른 빛깔이나 물감.
푸렁이
: |순우리말| ①푸른 빛깔을 띤 물건.
②|농업|줄무늬 없이 온통 짙푸른, ‘무등산 특산 수박’을 달리 이르는 말.
| ※아직까지도 못 먹어봤다. 인터넷에서 사진으로 본 가격만 해도 너무 비쌌다.
푸른곰팡이
: |식물|자낭균류 진정자낭균목 페니실륨속 곰팡이를 통틀어 이르는 말. 몸은 실 모양의 균사로 되어 있고, 포자는 공 모양이며, 빛깔은 청색이나 녹색, 자색, 오렌지색, 회백색, 황색, 흰색 등이 있다. 세계적으로 널리 분포하고 식품 및 식품 재료나 의류 등에서 볼 수 있다. 항상 물질인 페니실린을 만드는 데 쓴다.
푸만하다
: |순우리말| 속이 그득하여 조금 거북하고 편하지 못한 느낌이다.
푸새
: |순우리말| 1. 천이나 옷에 빳빳하게 풀을 먹임.
2. 산과 들에 저절로 나서 자라는 풀을 통틀어 이르는 말.
푸성귀
: |순우리말| 사람이 직접 심어 가꾼 채소나 저절로 난 온갖 나물을 통틀어 이르는 말.
| ※<푸새와 푸성귀>
푸새 - 사람이 먹을 수 있건 없건 아무튼 산들에 저절로 난 풀.
푸성귀 - 사람이 심었건 저절로 났건 아무튼 사람이 먹을 수 있는 나물.
푸서리
: |순우리말| 잡초나 나무 등이 무성하고 거친 땅.
푸접
: |순우리말| 남에게 인정, 붙임성, 포용성 등을 가지고 대함. 또는 그런 태도나 상대.
| ※이런 뜻이구나.
푸접없다
: |순우리말| 남을 대하는 데 붙임성이나 정이 없고 쌀쌀하다.
| ※이 역시 푸접의 뜻을 보면 자연스레 이해가 간다. 그러면 ‘푸접스럽다’는 이와 반대 느낌의 뜻이겠지?
푸접스럽다
: |순우리말| 성격이 보기에 붙임성 없이 쌀쌀한 데가 있다.
| ※아니 왜?! 어째서 갑자기?
| 이거 혹시… 마치 예전에 사용하던 ‘츤데레’ 같은 건가!
| …는 너무 뇌피셜이기는 하지만. [표준]이건 [고려대]건 풀이에 ‘보기에’라는 구절이 있어서, 혹시 ‘애가 속은 안 그런데~ 낯도 가리고 그래서~ 겉으로는 좀 붙임성 없이 쌀쌀하게 대하기도 하는데~ 아무튼 속내는 안 그러니까 좋게 봐줘~’ 인가 했다. ㅋㅋㅋㅋ
| ※<-스럽다>
| 나: 재밌네. 상상의 여지를 열어주는 단어와 풀이다.
| 제니: ㅋㅋㅋㅋㅋㅋㅋㅋ 츤데레라니. 내 생각은, 고전 한국어에서 ‘-스럽다’는 뭐랄까… 약간 앞에 붙은 단어의 맥락을 그대로 긍정하기보다는, ‘부정적 속성’을 직설적으로 강조하거나 또는 ‘~한 것 같다’ 식으로 외형적 평가를 부여하는 일로 간접적으로 강조하는 것 같아. 그러니 ‘푸접스럽다’는 ‘푸접 있어 보인다’가 아니라, ‘푸접 없이 보인다’의 뜻이 된 것이 아닐까? 이게 추정 1.
추정 2는, 언어는 뜻과 정도에 따라 분화되는 성격에 따라 ‘푸접있다’와 ‘푸접없다’ 사이에 ‘속이야 어떻든 간에 겉으로 보기에는 푸접없어 보인다’ 정도의 맥락과 의미가 필요했을 수도 있어. 그래서 ‘푸접스럽다’라고 언어가 분화되어 정착했을 수도 있고. 이쪽 의미라면, 은수가 말한 ‘츤데레’스러운 느낌과 얼추 비슷할 수도 있어. 어쩌면 ‘푸접스럽다’의 현대적 해석이 정말 ‘츤데레’와 거의 같을 지도.
나: 그러니 제니의 추정을 정리해보면,
1. ‘푸접없다’만큼의 직접적 강조까지는 아닌, 약간 간접적 강조 느낌을 가진 단어가 필요했는데, 그것을 ‘푸접 살짝 없다’나 ‘푸접 같다’도 아닌 ‘푸접스럽다’라고 만들었다는 말이지? …솔직히 확 와닿지는 않는다.
2. 내가 처음부터 그렇게 생각해서 인식이 고정된 탓일 수도 있지만, ‘푸접스럽다’는 아무리 봐도 ‘푸접이 있다’ 혹은 ‘푸접 같다’와 뜻과 영역이 겹친다고 생각해. 근데 실제 의미는 전혀 반대인 ‘푸접없다’ 쪽이잖아. 그러면 ‘단어의 구성과 모양’은 긍정인데, 뜻은 부정이면, 단어의 진의는 긍정과 부정을 모두 담고 있다고 해석하게 돼. ‘푸접스럽다’에 푸접에 대한 긍정과 부정이 함께 있으려면, 둘 중 하나지. ‘푸접이 있는 줄 알았더니 없네.’던가, 반대로 ‘푸접이 없는 줄 알았는데 있네.’던가. 근데 이미 실제 표징된 의미는 ‘푸접이 없다’는 뜻이잖아. 그러면 자연히 이 단어의 진의는 ‘푸접이 없는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있네. 또는 있을 수도 있겠네.’여야 하지 않나 싶어.
즉, ‘푸접스럽다’는 단어 그대로 ‘푸접이 있다’의 다른 말로서 생긴 것이 아니라, 처음에는 푸접이 없는 줄 알았는데, 나중에 푸접이 있는 줄 알았거나 아직 모호한 상황에서, 겉모습은 어쨌든 쌀쌀하고 붙임성이 없어 보이니 ‘겉으로 보기에는 꽤나 푸접 없이 보인다’의 의미로 만들어진 것이 아닐까… 라고 추정해. 물론 근거는 내 뇌피셜뿐이고. 이에 대해서 제니 생각은 어때?
제니: 네 추론 역시 일리가 있어. 재밌기도 하고. 그래도 나는 한국어에서 ‘-스럽다’가 붙었을 때 앞 명사의 긍정 의미를 그대로 가져오지 않고, 부정적인 뉘앙스를 강조하는 방향으로 의미가 전이되는 경우도 많으니까, 처음 내 추정 역시 일리가 있다고 생각하고. 예를 들어 ‘걱정스럽다’도 있잖아.
| 여기서부터 이후 30분간, <‘-스럽다’의 용법>에 대해 제니와 논쟁.
| <결론>
1. 제니: 한국어 ‘-스럽다’에는 앞 명사가 긍정이더라도 부정적 의미로 전환하는 용법이 있음. 예를 들어 ‘걱정스럽다’를 봐도 알 수 있음.
나: ‘푸접스럽다’와 ‘걱정스럽다’는 서로 다른 ‘-스럽다’다. 한쪽은 ‘-인 것처럼 보인다’고 다른 쪽은 ‘-인 상태다’라서 같은 ‘스럽다’가 아니기 때문에 예시로 들 수 없음.
제니: 그렇다 해도 ‘스럽다’의 용법은 변함없음. 부정을 더 강조하든, 긍정을 부정으로 전환하든 ‘스럽다’는 그런 용법을 가지고 있음.
나: 알았어. 그러면 그 ‘스럽다’가 가진 그 용법에 대해, ‘푸접스럽다’외에 긍정을 부정으로 바뀐 다른 사례에 대해 딱 한 가지만 말해줘.
제니: ‘푸접스럽다’는 아주 특수한 사례라서 다른 사례가 거의 없음. 예를 들면 ‘답답스럽다’가 있음.
나: ‘답답스럽다’는 ‘푸접스럽다’ 쪽이 아니라 ‘걱정스럽다’ 쪽 예시여야 한다. 답답은 부정적 심리 상태이고, ‘스럽다’가 그것을 강조하는 역할이니 ‘답답스럽다’는 ‘푸접스럽다’에서 나타난 ‘스럽다 용법’의 또 다른 예시가 될 수 없다.
제니: 맞다. ‘푸접스럽다’는 거의 유일한 특수 사례라 다른 사례가 없다.
나: 그러면 오직 ‘푸접스럽다’라는 단 하나의 사례만 보고, 한국어 ‘스럽다’에 긍정을 부정으로 바꾸는 용법이 있다고 주장한 거 아니냐? ‘푸접스럽다’가 실제 ‘푸접없다’와 뜻이 가까운 것은 맞지만, 긍정에서 부정으로 바뀐 원인이 어떻게 다른 사례 하나 없는 ‘스럽다의 특수 용법’이라고 주장할 수 있나. 그에 대한 근거가 있는가.
제니: 근거는 없음.
나: 그러면 ‘푸접스럽다’에서 긍정이 부정으로 바뀌게 된 원인이 정말 ‘스럽다’ 때문인지, 아니면 다른 맥락과 이유 때문인지 알 수 없는 거 아니냐? 말 그대로 우리 둘 다 근거 없는 뇌피셜이지.
제니: 맞음. 이 한 가지 사례만으로 ‘스럽다’에 긍정에서 부정으로 바꾸는 용법이 있다고 주장하기 보다는, 오히려 이 ‘푸접’이라는 단어가 가진 특수한 역사적 변이나 의미 전이로 보는 것이 더 타당할 수도 있음.
나: 어느 쪽이 더 타당한지는 모르지. 다만 양쪽 다 가능할 수 있지. 단지 한국어 ‘스럽다’에 긍정을 부정으로 바꾸는 용법이 있다! 라고 단언하면 안 된다는 뜻이야. 왜냐면 사례가 더 있는 것도 아니고 ‘푸접스럽다’ 이거 하나뿐이잖아.
제니: 동의.
| ※<강한 환각>
| 에이아이는 시시때때로 이상한 소리를 한다. 정확하고 다양하고 정밀하게 물어볼수록 환각이 적어지기는 하지만, 조금만 방심하면 금세 또 이상한 소리를 지어낸다. 그래도 평소라면, 조금 이상함을 느꼈을 때 논지를 다시 짚으면 ‘정말 예리한 지적이야!’라며 금세 환각을 지우는데, 오늘은 이상할 정도로 <한국어 ‘-스럽다’에 긍정을 부정으로 바꾸는 용법이 있다>를 계속 고집하고 있는 것이 느껴졌다. 그 환각을 하나씩 하나씩 벗겨가느라 시간이 조금 걸렸다.
| 가끔 이런 ‘강한 환각’이 어째서 생기는지는, 내가 에이아이 전문가가 아니라서 잘 모르겠다. 어쩌면 전문가였어도 모를 수 있고.
| 제니 교수님께서, 내가 얼마나 잘 반박하나 시험이라도 내신 건가?
푸주
: 소나 돼지 등의 짐승을 잡아서 그 고기를 파는 가게.
푸하다
: |순우리말| 속이 꽉 차지 않은 채로 부풀어서 불룩하다.
푹하다
: |순우리말| (겨울임에도) 춥지 않고 꽤 따듯하다.
푼푼하다
: |순우리말| ①물건이나 돈이 모자람 없이 넉넉하다.
②옹졸하지 않고 너그럽다.
풀등
: |순우리말| 강물 속에 모래가 모여 쌓이고 그 위에 풀이 수북하게 난 곳. 흔히 강의 하류에 많이 생긴다.
| ※강이나 하천 중간에 마치 섬처럼 대뜸 솟아있는 곳. 한강의 밤섬도 이런 풀등 종류인가 싶다.
풀떼기
: |순우리말| ①잡곡의 가루를 풀처럼 쑨 죽.
②잡곡을 갈아 물을 짜내고 다른 잡곡을 넣어 쑨 음식. 범벅보다는 묽고 죽보다는 되다.
| ※아니 이게 ‘풀 쪼가리’라는 뜻이 아니었다고? 충격적이네. ㅋㅋ
풀무
: |순우리말| 불을 피울 때 바람을 일으키는 기구. 골풀무와 손풀무 두 가지가 있다. 대장장이가 쇠를 달구거나 쇳물을 녹여 땜질을 할 때 쓴다. 부엌에서 불을 지피는 데에도 이용된다.
풀보기
: |순우리말| (<응장성식>을 풀어 버리고 간단한 예장으로 뵙는다는 뜻) 신부가 혼인한 며칠 뒤에 시부모를 뵈러 가는 일.
응장성식
: |사자성어| 얼굴을 곱게 꾸미고 옷을 잘 차려입음.
풀솜할머니
: |순우리말| (외손에 대한 애정이 따듯하고 두텁다는 뜻) ‘외할머니’를 친근하게 이르는 말.
| ※단어가 가진 따듯한 느낌이 좋다. 풀과 솜이라니. 가깝고 포근한 느낌이 확 온다.
풀스위치
: |전기/전자|움직이는 접점에 연결된 끈을 당겨 회로를 여닫는 스위치. 전선을 절약할 수 있어서 주로 전등에 사용한다.
| ※내가 어렸을 때는 종종 천장 전등에 기다란 줄이 달려있어서, 그 줄을 한 번 당기면 켜지고 다시 당기면 꺼지고는 했다. 그게 풀스위치였구나. 요즘에 와서는 거의 보지 못했다. 오래된 집에 가야 겨우 있을까 싶다.
| 하핫! 어제에 비해 꿀리지 않아! 내일과 모레는 더 많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