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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열두시

feat 벌써 12시

by Emile


열두시가 막 되기 전에 쓰는 글은

하루를 글로 마무리하겠다는 강력한 의지

열두시가 막 넘어서 쓰는 글은

하루를 글로 시작하겠다는 강렬한 소망


열두시가 막 되기 전에 쓰는 시는

지각 전 아슬아슬 한 슬라이딩

열두시가 막 넘어서 쓰는 시는

야근 후 퇴근하는 아무도 없는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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