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일요일과 월요일을 넘나드는 라이더

by Emile

과자를 오드득 오드득 우물거리며

인형을 안고 멀리 창 밖을 바라보며 말한다

"저 하늘에서 비취지는 햇살은 너무 비현실적이야"


햇살이 내리쬐는 자리와 그늘이 진 자리는

그 비 현실과 현실의 경계


오토바이 한 대가 갑자기

비현실과 현실의 경계를 넘나든다.

차원을 넘어서 배달하는 라이더라는 듯이


저 비현실을 넘어 현실의 세계로 무엇을 배달했을까?

일요일 아니면 월요일

"저 땅에 드리워진 그늘은 너무 현실적이야"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