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파더스 글로리

feat 멋있는 아부지 많고 많지만

멋있는 아부지 많고 많지만

그중에 제일은

맞고 온 아들 대신해

경호원 대동하고

손수 가죽장갑 끼시고

맞은 것 아무치 않게

맞은 만큼 때려주신

전설의 반신반인 회장 아부지

와아! 당신은

어떠한 법의 방패로도

절대 막을 수 없는 무적의 창

알라딘 지니도 울고 가게 할

절대 램프 아버지

멋있는 아부지 많고 많지만

그중에서 제이는

때리고 온 아들 대신해

손수 이사장 콜하시고

때린 것 아무치 않게

때리고도 당당케 하신

현실의 반수반인 수석 아부지

와아! 당신은

어떠한 정의의 창으로도

절대 뚫을 수 없는 무적의 방패

더 글로리 동은도 울고 가게 할

절대 반지 아부지

모순

그런데 말이야

제일 아버지 아들이 제이 아버지 아들에게

맞으면 어떤 아부지의 자식 사랑이 클까?

이것은 태초부터 전해오던 전설의 모순

말로만 듣던 창과 방패의 대결

램프의 요정과 반지의 제왕의 빅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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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있는 아부지 많고 많지만

신이란 아부지는 실패한 사랑

아들이 맞고 다니면

손수 가죽 장갑을 끼고 쓸어 버리시던지

아니면 아들이 때리고 다닐 수 있도록

힘도 주고 면죄부도 허락하시던지

가죽 장갑도 없는

이사장 번호도 모르는

오십억 퇴직금도 마련해놓지 않으신

아부지의 실패를 원망해야 할까?

아니면 신의 무능력을 원망해야 할까?

멋있는 아부지 많고 많으니

가족은 절대 해체되지 않아

아부지의 강한 사랑으로

아들을 위해서라면

누구라도 죽일 수 있는 것이

진정한 신의 부성애인 것이지

그러므로 신은 실패한 것이지

최고의 아버지의 사랑

진자리 마른자리 갈아 뉘시고

맞은 자리 때린 자리 갈아 뉘의신

멋있는 아부지 많고 많으니

아부지의 사랑은 드라마 같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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