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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달 : 경계에서

보름달과 초승달 사이

by Emile

'보름달'은 크고 둥그런 것이 넉넉히 밤에 뜨는 '해'이지요. '초승달'은 맵시 있고 새초롬한 것이 '별'처럼 빛납니다.


그런데 오늘 같은 '반달'은 좀 애매하지요. 가운데의 나이를 살고 누군가처럼요.


그 누군가는 과연 '보름달'로 온전해 지고 걸까요? '그믐달'로 저물어 가고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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