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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슈퍼 콘서트

feat 미국 의회 청문회(경제詩)

by Emile

청문회라 쓰고

콘서트라 읽는다

완벽한 하모니

거침없는 답변

확고한 자신감

노래와 노래사이

두르뭉슬 속사포랩

알맹이 없는 무성화음

지혜의 머리를 비우고

뱀의 혀를 놀린다


화려한 슈퍼 콘서트

말 한마디 한마디

단어 한숨 한숨

집중 또 집중

박자 가사 리듬 하나

삐끗하여

황금이 우수수

떨어지길 기다리지만

한치의 흐트러짐도 없이

화음은 갓벽했다


파월이 이 시대

왜 최고의 아이돌인지

아무것도 들리지 않았다고

비난 받으면서도

입증한다

바로

이번 콘서트는

무색무취무감

술에술탄 듯

물에생수탄 듯

코크에펩시탄 듯

누구도 취하면서

아무도 취하지 않아야 하는

미션을

노래하는

밤이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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