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도시 신선

feat 음양오행

by Emile


아침부터 뜨거운 열기 내리쐰다

눈부신 해 보며 화(火)기 담고

두발로 땅 걸으며 토(土)기 거두고

푸르른 나무 아래 목(木)기 키우고

자갈길 일부러 걸어 금(金)기도 얻어가야지

금(金)은 돈이라는데 빠뜨리면 큰일날라

잠시 쉴곳 그늘 음(陰)기를 찾아

땀 식히며 다시 양(陽)기를 채우고자 하나니

마침 분수대에 이르러 목 축이며 수(水)기 보충하네

음양오행(陰陽五行)

화토목금수(火土木金水) 기를 골고루 누리고

어설피 시(詩) 한수 고나니

나도 신선(神仙)


여동빈 팔선도 (출처 모름)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