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당신이 사랑한 그 작가도— 나처럼
글쟁이라는 건 생각보다 멋진 일이 아니다.
공장에서 찍어내듯 감성을 조립하고,
일상에서 잘 쓰지도 않는 단어로 문장을 장식한다.
겉보기엔 그럴싸한 말들이지만,
막상 그 작가를 직접 만나면 실망할 가능성이 높다.
여러분이 좋아하는 그 작가가,
사실은 지독히도 저열한 인간일 수도 있다.
…그리고 그게 나일 수도 있다.
그러니 어떠한 환상도 갖지 마라.
당신을 더 실망시킬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