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받지 못한 존재들
어른이라는 말 앞에, 우리는 너무 자주 혼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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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이 된다는 건,
성숙해서가 아니라
시간이 흘렀기 때문이다.
그래서 더 억울하다.
우리는 아직 어린데,
연약한데,
이제는 위로조차 받지 못하는 자리에 놓인다.
몸은 자랐지만, 마음은 여전히 불완전하다.
아마 우리는 평생,
조금은 어린아이일지도 모른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말한다.
“이제 어른이잖아.”
그래서 우리는 더 아픈데도
강한 척, 괜찮은 척,
누군가를 안아줘야 하는 위치에 선다.
하지만,
오늘 하루만큼은
당신이 위로받는 사람이기를.
마음껏 기대고,
그저 누군가의 품에서 울 수 있는 사람이기를.
진심으로 그렇게 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