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시선
왜 ‘공사중’ 삼각 표지판 옆에 쪼그리고 앉아 있냐고?
뚜껑 열린 맨홀을 물끄러미 들여다보고 있냐고?
일하는 아저씨가 나오면 물어보려고.
“땅 밑에도 별이 뜨나요? 모래톱이 고운 바다가 있을지도 모르는데, 혹시 거기서 놀다 오신 거예요?”
궁금하면 같이 기다릴래?
이제 곧 아저씨가 나올 거야.
이상하다고 손가락질하는 아이도, 아이일 뿐이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