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하기, 더 보기, 더 쓰기.
램스울 컬러믹스 / 코바늘 짧은뜨기
한 번 쓰고 버리자니 죄책감 드는 커피컵.
카페마다 정체성을 담아 예쁘게 디자인한 데다가
제법 튼튼하기까지 합니다.
물로 씻어 말린 후 연필꽂이나 화분으로 쓰고
자잘한 것들을 넣어서 보관하고
하다못해 손 닿는 데 놓고 쓰레기라도 담으면서
몇 번 더 쓰려고 합니다.
그런데 컵이 가볍고 아래가 좁으니 안정감이 부족하죠.
그래서 두툼한 뜨개받침을 더해 무게중심을 낮췄습니다.
버릴 것에 노력을 좀 들이니 쓸모가 더 생깁니다.
눈 시리고 손 아프고 어깨가 빠질 것 같지만요.
종이컵을 아예 안 쓰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겠지만
어쩔 수 없이 쓰게 되면 한 번이라도 더 쓰는 게 낫다는
그런 마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