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이야기 한 장의 유리가 된 세상 삼성

2027년 봄, 원주의 어느 카페.

by 마루

미래 이야기 한 장의 유리가 된 세상 삼성

2026년 봄, 원주의 어느 카페.

사진사는 6년을 함께한 노트20을 서랍 안으로 밀어 넣는다.

손에 쥔 건 최신 삼성폰이 아닐 수도 있다.

아이폰 20주년 에디션일 수도 있고,

구글이 만든 ‘완전히 AI 중심인 폰’일 수도 있다.

이제 사람들은 더 이상 램이 몇 기가인지 묻지 않는다.

대신 이런 질문을 한다.

이 사진에 어울리는 음악을 누가 제일 잘 만들어 주는지.

이 글을 영상으로 바꿨을 때, 누가 제일 덜 어색한지.

기기는 점점 비슷해지고,

차이는 ‘감각을 다루는 방식’에서 벌어진다.

하드웨어에 머무른 제조사는 남고,

이야기와 감정을 다루는 쪽이 앞으로 나온다.

삼성의 숫자는 여전히 강하다.

하지만 숫자만으로는 기억에 남지 않는다.

그 틈으로 구글의 소프트웨어 감성과

애플의 집요한 디자인이 조용히 파고든다.

결론: 지금 느끼는 이 불편함이 답이다

지금의 삼성은 잘하고 있다.

하지만 그건 지금의 이야기다.

노트20을 오래 쓰며 기다려온 이 감각,

“뭔가 아직 덜 왔다”는 느낌이 있다면

그건 틀린 판단이 아니다.

기변은 하되, 성급해질 필요는 없다.

주가는 숫자로 보고,

기기는 감각으로 기다려도 된다.

1년쯤 뒤,

애플의 20주년이 어떤 얼굴로 나올지,

구글의 AI가 음악과 이미지를 어디까지 자연스럽게 엮는지.

그걸 본 뒤 선택해도 늦지 않다.

기술은 빠르지만,

사람의 감각은 생각보다 오래 기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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