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오쓰펀(螺蛳粉).

by 마루



원주 메지리 원룸 촬영, 그리고 북경에서 온 작은 선물

촬영을 하다 보면 예상하지 못한 순간들이 있습니다.


빛이 좋다거나, 모델의 표정이 갑자기 살아난다거나.

그날은 조금 다른 순간이었습니다.

원주 메지리 연세대 근처 원룸 촬영을 하러 갔던 날이었습니다.
학생 방 특유의 단순한 공간, 책상 하나와 침대 하나.
창문으로 들어오는 빛이 생각보다 부드러워 촬영하기 좋은 날이었습니다.

촬영을 마치고 장비를 정리하려는데
학생이 조심스럽게 작은 봉지를 하나 내밀었습니다.

“선물이에요.”

안에는 중국 라면 두 봉지가 들어 있었습니다.

북경에서 온 학생이라고 했습니다.

중국에서 온 두 개의 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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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사진가이자 감정기록자입니다. 사람들의 말보다 더 진한 침묵, 장면보다 더 오래 남는 감정을 기록하고 싶어서 카메라와 노트북를 늘 곁에 두고 살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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