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
[제1화] 심연의 탄생: -34%의 빌런이 나타났다
주식 토론방, 이곳은 정보의 바다가 아니라 누군가의 비명이 파도로 치는 거대한 심연이다.
실직 후 내가 마주한 현실은 차가운 모니터 속 숫자였다. 남들은 ‘애플 공주’니 ‘엔비디아’니 하는 화려한 성벽 위에서 축제를 벌일 때, 나는 습기 가득한 지하 벙커에서 내 계좌를 내려다봤다. 파란색 숫자가 낙인처럼 찍혀 있었다.
[-34.2%]
이 숫자는 단순한 손실률이 아니다.
이 커뮤니티에서 ‘빌런’으로 활동할 수 있는 정식 입장권이자, 심연 탐험대의 대원이 될 수 있는 자격증이다. 나는 이 숫자를 들고 토론방의 문을 걷어찼다.
“야, 무리야. 타.”
지금 바로 작가의 멤버십 구독자가 되어
멤버십 특별 연재 콘텐츠를 모두 만나 보세요.
오직 멤버십 구독자만 볼 수 있는,
이 작가의 특별 연재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