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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관 협착증이란?

중·장년층이 가장 두려워하는 척추 질환인 척추관 협착증. 

척추관 협착증은 퇴행성 질환으로 50대 이상 연령층에서 가파르게 발생률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건강 보험심사 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50세 이상 연력의 척추관 협착증(기타 척추 병증, M48) 환자는 지난 10년간 72% 증가했습니다. 2020년 '척추관 협착증'환자는 약 166만 명으로 2010년 84만 명에 비해 두 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이것은 흔히 알려져 있는 척추질환인 허리디스크(기타 추간판 장애, M51)보다 더 많은 수로 앞질러 있습니다.



척추관 협착증이란 무엇일까요?

허리가 아픈 환자들은 가장 많이 들어본 질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척추관 협착증은 진단명 속 모든 뜻이 있습니다. 척추를 구성하는 구조물 중 신경이 지나가는 길목을 척추관 혹은 척추신경관이라고 합니다. 이 척추관이 좁아지는 질환을 척추관 협착증이라고 합니다.


척추관 협착증의 원인

①퇴행성 변화

가장 흔한 원인으로는 나이가 들어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퇴행성 변화입니다. 척추관을 형성하는 구조물은 디스크, 신경, 후관절, 인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디스크, 후관절, 인대가 퇴행성 변화가 생기면서 비후해지면서 척추신경관이 좁아지게 됩니다. 좁아진 척추신경관에 의해서 신경이 눌려 통증이 발생하게 됩니다. 주로 60대 이상 환자들에게 많이 나타납니다.   


②추간판 탈출증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디스크’로 인해 발생하는 추간판 탈출증, 추간판장애 질환으로 인해 척추관협착증이 발생하게 됩니다. 또 급성으로 디스크가 터지거나 종양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서 발생하게 됩니다.

        

척추관 협착증의 증상으로는 …

척추신경은 혈액의 흐름, 혈류를 통해 영양소나 산소를 공급받게 되는데 척추관 협착증이 있는 환자의 경우 척추관이 좁아져 있기 때문에 보행 시 혈류의 공급이 감소되어 신경학적 파행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척추관이 좁아진 환자의 MRI

신경학적 파행이란  이미 퇴행성 변화로 인해 오랜 시간에 걸쳐 척추관이 좁아져 있기 때문에 환자가 걷게 되면 척추관에 체중이 실리면서 신경압박이 더욱 심해집니다. 신경학적 파행이 나타나면 신경이 눌리면서 다리가 저리거나 아파 걷지 못하는 증상이 척추관 협착증 환자들이 가장 많이 호소하는 증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신경학적 파행은 영상 의학 검사를 하기 전 신경학적 파행의 거리만으로도 척추관 협착증의 정도를 유추할 수 있습니다.






신경이 압박될 때 정도에 따라 위치에 따라 증상을 다르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다리를 지배하는 양쪽 추간공이 눌려 다리 저림이 나타나는 분들도 있으며, 척수신경이 눌려 요통 혹은 엉치 통증을 주 증상으로 내원하는 환자도 있습니다.



증상 Q&A ①

"버스 한 정거장도 걷지를 못하겠어요. 그래도 조금 쪼그려 앉아 쉬면 나아지더라구요"

위와 같이 말하는 협착증 환자분들이 많습니다. 그렇다면 쪼그려 앉으면 증상이 나아지는 원인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일단 걸음을 멈춤으로써 혈류의 흐름이 나아질 수 있으며, 신경관은 척추 뒤쪽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쪼그려 앉으면 물리적으로 척추관의 넓이가 넓어져 혈액순환이 개선되어 증상의 호전이 됩니다.



증상 Q&A ②

"척추관협착증과 추간판 탈출증과의 차이점은 무엇이 있나요?"

척추관 협착증의 여러 원인 중 하나가 추간판(디스크) 탈출증이며 디스크가 물리적으로 뒤로 밀려나와 신경을 눌리게 됩니다. 즉, 압박에 의한 염증이 주요 원인으로 디스크 증상은 협착증보다는 요통을 호소하는 비율이 더욱 많습니다.

척추관 협착증 치료는 무엇이 있을까?

많은 환자가 척추관협착증은 수술적 치료로 만 호전이 가능하냐고 질문하는데, 다른 척추 질환에 비해 수술적 치료의 비율이 더 높은 것은 사실이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척추관 협착증의 경우 퇴행성 변화가 주요 원인으로 비가역적인 상태, 즉 퇴행성 변화를 유발하는 주위 구조물들은 이미 비대하거나 회복이 가능하지 않기 때문에 수술적 치료를 통해 병변을 제거하여 증상의 호전을 기대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비수술적 치료방법이 많기 때문에 환자의 증상에 맞춰 비수술적 치료만으로 증상이 개선된다면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지 않을 수 있으며 수술적 치료 시기를 최대한 늦출 수 있게 됩니다.


①신경 성형술

피부를 절개하지 않고 지름 1mm의 카테터를 꼬리뼈의 경막 외강을 통해 삽입하고 특수 영상 장치를 사용하여 병변 부위에 정확하게 약물을 주입하고 나오는 시술로 수술에 비해 비교적 간단하여 당일 시술 후 퇴원이 가능합니다. 


②풍선 신경 성형술

풍선신경성형술-물리적으로 유착을 제거한 뒤에는 약물을 주입하여 신경의 염증과 부종을 가라앉게 만듭니다.

풍선이 내장되어 있는 특수 카테터로 좁아진 척추관에 삽입하여 좁혀져 있는 공간을 넓혀주고 병변 부위에 정확하게 약물을 주입하는 치료법으로 풍선을 부풀려 척추관 내부가 3배 이상 넓혀질 수 있으며 유착된 부분을 풀어주는 시술로 척추관 협착증 치료에 효과적입니다.   





수술적 치료 또한 예전에는 나사못을 고정하는 척추 융합술로 치료를 시행했지만, 최근에는 많은 발전으로 나사못을 고정하지 않아도 되는 내시경적 수술 혹은 감압술 등으로 최소한의 절개로 최대한의 효과를 낼 수 있는 수술적 치료방법도 있기 때문에 수술적 치료에 대해 너무 겁먹을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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