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다리에 힘이 빠질 때, 뇌졸중과 목 디스크 구별방법

May 22. 2025

안녕하세요. 바르게 진단하고 바르게 치료하는 바른신경외과·정형외과입니다.
팔이나 다리에 갑자기 힘이 빠지는 증상이 생기면 많은 분들이 뇌졸중(중풍)을 떠올립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목 디스크와 같은 척추질환이 원인일 때도 적지 않습니다.
오늘은 힘이 빠지는 증상이 나타났을 때 뇌졸중과 목 디스크를 어떻게 구분해야 하는지, 그리고 치료는 어떻게 진행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뇌졸중과 목 디스크, 증상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뇌졸중은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면서 뇌의 일부가 손상되는 질환입니다. 손상 부위에 따라 한쪽 팔과 다리,얼굴까지 전반적으로 힘이 빠지거나 감각이 떨어지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오른쪽 팔과 다리 모두 움직이기 어렵고, 말이 잘 안 나오거나 시야에 문제가 생기기도 합니다.

반면 목 디스크는 경추 사이 디스크가 돌출되면서 신경을 압박하는 질환입니다. 이 경우엔 압박받는 신경이지배하는 부위만 선택적으로 증상이 나타납니다.

팔꿈치를 구부리는 힘만 약하거나, 어깨는 힘이 없는데 손가락은 멀쩡한 식의 부분적인 근력 저하가 특징입니다.

이런 증상이라면 목 디스크를 의심해 보세요
다음과 같은 증상이라면 뇌졸중보다는 목 디스크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어깨 위로 팔을 들 수 없는데 손가락 움직임은 정상

팔꿈치를 구부리는 힘만 약해지고 다른 부위는 정상

목이나 어깨 통증이 팔까지 저리게 이어지는 경우

특정 동작에서만 통증이나 근력 약화가 나타나는 경우

목 디스크는 하나의 신경 분지에만 압박이 가해져 증상이 국소적으로 나타나며, 뇌 전체 신호 전달에 문제가 생기는 뇌졸중과는 분명히 다릅니다.

치료와 관리 방법은 원인에 따라 다릅니다
목 디스크가 원인이라면, 압박된 신경의 상태와 증상 정도에 따라 치료 방침이 달라집니다.

처음에는 약물치료, 물리치료, 도수치료, 주사치료 등 보존적 방법을 시도합니다.
하지만 통증과 저림이 아닌 근력 저하가 동반되고, 1개월 이상 호전이 없다면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합니다.

신경이 오랫동안 눌릴수록 회복이 어려워질 수 있으므로, 근력 약화가 지속된다면 지체하지 말고 전문의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맺음말: 빠른 구분이 빠른 회복의 시작입니다
팔이나 다리에 힘이 빠지는 증상이 생기면 반드시 뇌졸중만 의심할 필요는 없습니다.
뇌 문제일 수도, 척추 문제일 수도 있습니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병원을 찾아 영상검사와 진찰을 받는 것이 우선입니다.
원인이 목 디스크라면 빠른 보존 치료 또는 필요한 경우 수술적 치료로 충분히 회복이 가능합니다.
불안해하지 마시고, 전문의와 함께 원인을 정확히 파악해 건강한 일상을 되찾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