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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Oven Translator Oct 03. 2022

업무를 Work로 번역하지 말자-1
(노잼주의)

하지만 Work로 번역해야 할 수도 있다.

1. "업무"는 어떻게 번역해야 할까?

업무를 무조건 work라고 번역해도 괜찮을까?

사전을 찾아보니 task, job, duty 등 다른 단어도 있는데, 서로 어떤 차이가 있을까?

본 글에서는 work, task, job, duty의 정의를 찾아보고 서로 어떻게 연관되어 있는지 알아보고자 한다.

시간이 없다면 스킵하고 바로 "3. 결론"부터 읽어도 괜찮다.


2편에서는 1편에서 정리한 내용을 예시를 통해 복습해볼 계획이다.


2. 사전적 정의

영영사전에선 각 단어를 어떻게 정의하고 있을까?


2-1. Work의 정의

Work의 정의는 아래와 같이 요약할 수 있다.

1.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정신적 또는 육체적 활동

2. 착수해야 하는 Task


정의 자체에 Task가 사용되었으니 Task의 정의를 보면 Work와 Task 사이의 관계가 조금 더 명확해질 것 같다. 바로 아래에서 알아보자.


2-2. Task의 정의


"완료 또는 착수해야 하는 Work의 일부"라고 정의하고 있다.

즉, Work가 Task보다 더 거시적인 개념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럼 Job과 Duty는 앞의 두 단어와 어떤 연관성이 있을까?


2-3. Job의 정의

1. 유급/정규직

2. 특히 보수를 받는 Task 또는 Work의 일부


1번에서 정의하듯이 Job은 "직업/일자리"의 의미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이 경우 "직업(Job)"을 위해 "일(Work)"을 수행하게 됨으로 Job이 Work에 종속된다고 볼 수도 있지만, 지금 우리의 주제는 "직업"이 아닌 "업무"이기 때문에 2번 정의를 기준으로 비교해보자.


"Task 또는 Work의 일부"라고 정의되어 있으니 Job 또한 Task와 마찬가지로 Work의 하위 개념으로 볼 수 있으며, Task 중 "유급으로 수행한다"라는 점을 특히 강조하고 싶을 때 사용함을 알 수 있다.


2-4. Duty의 정의


1번은 "업무"와는 무관해 보이니 바로 2번 정의를 보자.

"의무적으로 수행해야 하는 Task"라고 정의하고 있기 때문에 Job과 마찬가지로 Work의 하위 개념이며, Task 중 "의무적이다"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을 때 사용함을 알 수 있다.



3. 정리

위 내용을 근거로 Work는 Task의 상위 개념이며, Task 중 강조하고 싶은 뉘앙스에 따라 Duty와 Job으로 구분이 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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