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가게 되다.
2020년에 가기로 되었던 오스트리아 여행.
코로나로 인해 계속 밀리다가 올해 드디어 가게 되었다.
아이와 함께 하는 여행이 좀 두렵기도 하고,
유럽의 아시아 혐오가 좀 무섭기도 하지만
이왕 기회가 주어진만큼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고 즐겁게 준비해보기로 한다.
현재는 나와 남편의 항공권만 준비되었고,
아이의 항공권과 숙소 예약이 필요한 상태다.
2020년에 준비하면서 일부 숙소 예약까지 갔던 터라
어느 정도 '꼭 가야 할 곳'이나 '괜찮은 호텔' 같은 정보들이 머릿속에 남아 있긴 했다.
2020년도 여행 준비하면서 사놓은 여행서적 '홀리데이 시리즈'가 너무 오래되지 않았나 싶어서 서점에서 검색해보니 최근에 나온 것도 없다.
나뿐만 아니라 모두가 여행을 갈 수 없었던 지난 3년이었으니 여행 서적이 업데이트될 수 없는 것도 너무 당연하겠다.
현재는 빈 인 앤 아웃, 오스트리아 7박 8일 일정 중
비엔나 2일, 잘츠부르크 2일, 할슈타트 포함 바트이슐 2일, 그리고 다시 비엔나 1일 일정으로 짜 보려고 한다.
오스트리아 여행을 가는 사람들을 보면 대개 오스트리아를 단독으로 가는 경우는 흔치 않았고,
근처 국가인 체코나 헝가리를 같이 가는 루트로 짰던 지라
검색을 해봐도 타국에 비하면 정보가 조금 부족한 게 사실이다. ^^;;
아이와 함께 하는 여행인지라 오래 걷거나 하루에 여러 곳을 가는 것도 어렵고,
스스로도 그런 여행은 조금 지양하고 싶기도 해서
여유롭게 오스트리아만 7박 8일 다녀오기로 한다.
아이의 항공권을 아직까지 예약하지 못한 건, 예약 한 날 갑자기 비행기 표값이 10만 원이나 올라버려서다.
대행 사이트에서 항공권 예약 후 일부 오류가 있어 보여 예약 취소 후
다시 예약하는 그 찰나 같은 시간 안에 항공권의 가격이 10만 원이나 오른 걸 알고도 결제하기가 너무 어렵다.ㅠㅜ
일단 당분간 항공권 가격 추이를 좀 지켜보다 결제해야 할 것 같다.
숙소는 일단 대중교통으로 이동이 쉬운 곳 위주로 가려고 한다.
호캉스 하러 가는 것도 아니니 숙소가 너무 좋을 필요도 없을 것 같다.
적당히 가성비 좋고 아이가 힘들어할 수 있으니 기차역이나 버스정거장에서 가까운 곳으로 잡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짐도 많을 테니 짐도 바로 놓고 움직일 수 있어야 하기도 하고.
비엔나에서는 클림트의 키스가 있다는 벨베데레 궁전,
쇤부른 궁,
왕궁,
시청, 훈데트르 바서 박물관은 꼭 가보고 싶고
잘츠부르크에서는 미라벨 정원,
모차르트 생가,
자연사 박물관 꼭 가보고 싶고.
할슈타트도 빼놓을 수 없다.
위 명소를 가기 좋은 위치 좋은 호텔,
미리 예약해야 한다면 기차 예약,
효율적인 동선을 고려한 전체 일정 짜기 정도가 남은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