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부터 미국주식으로 배당받는 온라인쇼핑몰 셀러까지
이 글은 제가 브런치에 작성하는 첫 번째 글입니다. 글의 첫 번째에는 당연히 제 소개를 넣어야겠죠?
반갑습니다 저는 타임셀러라는 필명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2019년 블로그를 처음 시작하며 타임셀러라는 필명을 지었습니다. 그 이유는 제 삶에서 제 시간이 거의 없었기 때문입니다. " 살면서 언제쯤 내 인생의 진짜 시간을 살아볼까? " 싶은 욕망이 항상 마음속에 있었어요. 그래서 그런지 현재의 아내에게 파이어족에 대해서 자주 언급했던 것 같습니다.
하루 16시간씩 운전하는 이런 삶 말고, 점심시간에는 점심 먹고, 퇴근 시간이 언제인지 정도는 알 수 있는 그런 삶을 바랐습니다.
25톤 화물차를 운전하던 20대의 제게는 그런 것들은 상상할 수 없는 삶이었으니까요. 그 와중에 노트북을 가지고 다니며 새벽이나 자기 전에 한 번씩 글을 쓰던 블로그가 현재까지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2015년 대학교 4학년 시절 남들은 취업한다고 이력서를 쓰고, 취업 면접을 연습하던 때에 저는 개인사업자를 내었습니다. 그리고 OO로지스라는 이름으로 25톤 화물차 운전기사가 되었습니다. 25살 대학생이 아주 큰 화물차를 타고 다니니 주변에서 정말 신기하게 보더군요.
8년 정도 주 6일씩 매일같이 일을 하며 사회생활을 시작했습니다.
뭐 고생한 이야기야 무용담에 불과하니 그만하고, 공사 현장을 돌아다니다 보니 부동산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 투자라는 세계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지만 저는 충북 음성의 한 면사무소 옆 원룸에서 일과 잠을 반복하는 삶을 살았기에 무엇인가 배울 시간을 투자하기가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책 한 권을 읽고, 부동산 투자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빨리한 것 치고는 참 성과가 없는 편입니다. 그만큼 많은 손실도 봤고, 화물 일이 너무 힘들다 보니 중간중간 새로운 사업으로 전향하기 위해 시도한 것들이 대부분 실패하게 되었죠. 파티룸, PC방, 해외구매대행 등등 코인투자에서도 엄청난 손실을 보며 인생의 위기가 찾아온 시절도 있었습니다.
그런 시절들을 블로그에 모두 기록하다 보니 방송에 몇 번 출현하게 된 경험이 생기더라고요. SBS 방송에도 나가고, 모닝 와이드에도 몇십 초 정도 출현해서 인터뷰를 한 경험은 살면서 가장 신기했던 경험입니다.
PD님 두 분이 저희 집에 오셔서 미국 주식에 대해서 인터뷰를 했던 상황이 아직도 생생하네요. 꼭 제 딸의 모습을 내보내달라고 부탁드렸거든요.
우연히 온라인쇼핑몰이라는 사업을 해보게 되었는데 이 사업도 처음엔 안 하고 싶었던 사업입니다. 아내의 권유가 없었더라면 아마 안 했을 텐데 '믿져야 본전인데 한번 해봐'라고 해서 시작한 사업이 제 인생의 판도를 180도 바꿨습니다.
현재는 화물차 기사는 그만두었고, 화물차도 팔아버린 지 오래입니다. 온라인쇼핑몰을 중심으로 가끔은 강의도 하지만 목표는 절약하고 아껴서 저축과 투자를 통해 현금흐름을 만들어내는 것입니다. 저는 수억씩 매출을 내는 셀러는 아니지만 출퇴근이 없어진 삶에 만족하고 꽉 막힌 도로 위에서 보내던 제 삶이 이 정도로 나아졌다는 사실만으로도 충분히 제 직업에 만족을 느끼고 있습니다.
또한 투자 스타일도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부동산을 중심으로 하던 투자는 성과를 크게 내지 못했지만 실거주 아파트 한 채는 건져서 현재는 미국주식의 배당주를 위주로 투자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삶의 형태를 활용하여 작년에는 말레이시아 한 달 살기도 다녀오고, 올해는 베트남 호찌민으로 한 달 살기를 떠납니다.
해외에서도 국내 사업을 유지할 수 있는 방식
그 삶을 안정적으로 유지시켜 주는 현금흐름
가끔 있는 부업 소득들
이제 이 3가지로 요약해 볼 수 있겠네요.
다음 편에 작성해 볼 내용은 '어떻게 해서든 1억 만들기'입니다. 이미 시작한 프로젝트이지만 이걸 이루기 위해 컴퓨터도 팔고, 인버스에 투자했던 투자금도 끌어모으고 있습니다.
자본이 있는 상태에서 1억을 만들려면 얼마나 걸릴까요?
다음 편도 많은 관심 부탁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