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월 2일
새해 첫 날에 로마서 말씀 읽기로 시작하였습니다. 2025년은 히브리력으로 5785년에 해당하며, 히브리 달력과 성경적 관점에서 이 숫자가 어떤 의미를 가질 수 있는지 살펴보았습니다. 히브리 달력은 단순히 시간의 흐름을 기록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계획과 성령의 역사와 연관된 상징성을 담고 있습니다.
5 (ה, 헤이): 히브리어에서 5는 하나님의 은혜, 계시, 성령의 숨결을 나타냅니다. '헤이'는 하나님의 숨결이 주어지는 상징으로, 창조와 새롭게 태어남을 의미합니다.
7 (ז, 자인): 완전함과 충만함을 상징하며, 안식일(7일째 되는 날)을 통해 하나님의 창조가 완성되었음을 기념합니다.
8 (ח, 헤트): 새로움과 초자연적 시작을 의미합니다. 8은 새로운 창조, 부활, 그리고 새로운 언약을 상징합니다.
5 (다시 헤이): 은혜와 성령의 역사가 이 해의 중요한 주제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5785년은 은혜(5)가 두 번 강조되며, 새로운 시작(8)과 완전함(7)이 조화를 이루는 해로 볼 수 있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은혜와 성령의 역사 속에서 새롭게 변화될 수 있는 특별한 시기로 묵상될 수 있습니다. 로마서의 말씀에 힘입어 성령님이 갑접로 역사할 수 있음을 기대하며 내가 먼저 성령님을 사모하고 초청하고 내 삶에서 역사하실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해 드리려고 합니다. 로마서 말씀은 우리가 죄와의 갈등 속에서 성령님의 도움으로 승리할 수 있음을 가르쳐 주십니다.
죄와 율법의 갈등 속에서의 고백 (로마서 7장): 사도 바울은 자신이 "원하지 않는 악을 행한다"고 고백합니다. 율법이 죄를 깨닫게 하고 죄의 본질을 드러내지만, 율법은 우리를 구원할 수 없습니다. 그리하여 인간은 그 죄의 삯으로 인해 사망에 이릅니다. 율법은 하나님의 거룩함을 알게 해주지만, 그로 인해 더욱 우리의 연약함이 드러나고, 죄를 이길 수 없는 무력감을 느끼게 합니다. 그래서 바울은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내랴?"(로마서 7:24)라고 외칩니다.
성령의 역사로 인한 자유와 생명 (로마서 8장): 그러나 바울은 로마서 8장에서 우리에게 소망의 말씀을 전합니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하였다"(로마서 8:2). 성령님은 우리가 율법의 정죄에서 벗어나,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갈 힘을 주십니다. 성령님은 우리의 약함을 도우시며, 우리 안에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가십니다. "무릇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함을 받는 사람은 곧 하나님의 아들"(로마서 8:14)이라는 말씀처럼, 성령님은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임을 증언하시고, 죄의 정욕을 이기도록 돕는 능력을 주십니다.
육과 영의 대립: 바울은 육신대로 살면 반드시 죽지만, 영으로 살면 의로 말미암아 살 수 있음을 강조합니다(로마서 8:13). 성령님은 우리의 삶을 변화시키고,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는 구원의 소망을 확신하게 하십니다.
히브리 달력의 상징성과 로마서 말씀에 비추어, 성령님과 동행하는 삶을 위해 실천해야 할 다섯 가지를 지키고자 합니다.
매일 아침 성령님께 도움을 요청하며 시작하기: 하루를 시작하며 하나님의 기름부음을 간구하고, 그날의 삶을 성령님께 맡기도록 하겠습니다.
날마다 말씀 묵상과 기도하기: 성령님은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우리를 가르치시고 인도하십니다. 성경 말씀을 읽으며, 성령님께 지혜와 깨달음을 구할 것입니다. 중요한 성경구절과 찬송가를 암기하겠습니다.
성령의 인도하심에 민감하기: 성령님은 우리 마음에 부드러운 음성으로 말씀하십니다. 작은 신호에도 순종하며,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따르겠습니다.
매사에 감사하기: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날마다 다섯 가지 이상 감사할 일을 기록하겠습니다. 감사는 성령님과의 친밀함을 더욱 깊게 할 것입니다.
중보기도와 공동체와의 연합: 성령님은 교회와 공동체를 통해 역사하십니다. 교회와 공동체를 위해 기도하고, 믿음의 형제자매들과 함께 중보하고 나아겠습니다.
5785년은 하나님이 은혜로 우리를 새롭게 하시는 해입니다. 로마서의 말씀을 통해, 성령님이 우리의 삶을 어떻게 변화시키시는지 묵상하며, 올 한 해도 은혜와 믿음으로 하루하루를 살아가길 소망합니다.
"하나님 아버지, 제 삶을 새롭게 하시고, 성령님으로 충만케 하소서. 하나님의 은혜가 온 몸과 마음을 덮고, 성령의 인도하심 속에서 진정한 자유와 기쁨을 누리게 하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