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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사진가로 산다는 것

김중만을 찍는 사진가

by 아리미 이정환

내가 김중만을 찍는 사진가, 아니 사진가를 찍는 사진가로 한 때 유명해진 건 베스트셀러였던 김홍희의 <나는 사진이다> 표지사진을 찍은 후였다.

유명한 출판기획자인 후배 김영회의 소개로 도서출판 위즈덤하우스에서 미술평론가 박영택의 <한국에서 예술가로 산다는 것>을 모방한 <한국에서 사진가로 산다는 것>을 나에게 제안하면 서다.


위즈덤하우스와 출판 계약을 한 나는 당시 한국에서 제일 대중적으로 유명한 12명의 사진가를 취재하고 찍기 시작했다.


그중에 1호가 구본창이었고 2호가 김중만, 3호가 김홍희였다.


경기대교수인 미술평론가 박영택은 내 고등학생 동기다.

박영택 교수는 나와 함께 제1회 서울국제페스티벌을 기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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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만 형 얘기가 나오니 형이 그립네. 나는 벨벳에서 형을 찍었지. 나는 한 때 김중만을 찍는 사진가로 유명했지. 레게머리 안 한 김중만은 처음 볼 걸?

전유성 형은 내 사진전에도 왔고 나는 전유성 형의 북토크를 따라다니며 찍었고.

이제 두 분 모두 가셨어. ㅠ 고인의명복을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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