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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투자하는 아재 Oct 14. 2022

미국 9월 CPI 발표

예상치 웃돌았지만, 반등한 증시

[미국 9월 CPI 8.2%·근원 CPI 6.6%] 예상치 웃돌아

뉴욕 증시는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당시 월스트릿 저널은 8.1% 예상보다 웃도는 8.2%로 발표되자 미 증시는 급락한 후 다시 급반등 하는 큰 변동성을 보였습니다. 

다우존슨은 전일대비 2.83% 상승하였고, S&P500은 2.60%, 나스닥은 2.23% 상승했습니다

증시의 상승 요인을 개인적으로 판단해보면

1. 불확실 해소에 따른 매수세가 유입
2. 영국 정부의 감세안 전면 철회 소식
3. 미 CPI와 연준의 긴축과 인플레이션에 대한 증시 선반영
4. 예상치보다는 높지만, 연속적인 인플레이션은 둔화로 인한 긍정적 매수세 유입

아마 시장의 분위기가 "더 이상 나빠질 수 없다"는 것에 대한 반증이 아닐까라고 조심스럽게 생각해봅니다


미 국채 가격과 달러(달러 인덱스 기준)는 약세로 급 반전하였습니다.

 CPI가 여전히 높은 상승폭을 유지하면서 미 국채의 매도세가 급증한 것으로 판단됩니다. 10년 물 미 국채 금리(수익률)는 장중 다시 4%로 고점을 높이며, FED의 인플레이션과 긴축정책에 대한 경계심을 반영한 결과로 보입니다. 

반면 달러 인덱스(112.46)는 약세로 급 반전하였으나, 달러 / 원 환율(1430.67원) 또한 다시 치솟았습니다.

이번 9월 근원 CPI를 들여다보면 심각해 보입니다.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core) CPI 또한, 예상치 6.5%를 상회한 6.6%로 발표되었습니다.(40년 만에 최고치) 

근원 CPI는 의미는 장기적이고 기초적인 물가 추세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이로써 다음 달(11.1~2)에 있을 FED(연준)의 금리 인상의 무게의 추가 자이언트 스텝(0.75%)으로 기울어진 모양입니다. 이렇게 되면 기준금리는 3~3.25%에서 3.75~4.0%로 올라가게 됩니다.


[11월 중간선거 앞둔 ‘경제 성적표’ 바이든에 악재]

이번 CPI는 또 올해 미국의 최대 정치 이벤트인 11월 8일 중간선거 이전에 마지막으로 나오는 물가 지표로 중간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바이든 정부의 마지막 ‘경제 성적표’이기에 유권자의 표심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생각됩니다. 


생각보다 험난한 인플레이션에 걱정이 많으십니까? 

예상보다 인플레이션이 더디게 잡히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것일 수 있습니다.

  FED가 인플레이션에 대한 한 발짝 늦은 움직임(금리 인상, 긴축)으로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 막는 형세"가 되어가는 것 같습니다.

이러한 증시에서 대비가 부족한 투자자들은 타격이 심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렇기에 높은 수익률보단 잃지 않는 안전한 투자를 위해 노력해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번 증시에 다소 부족한 대응을 하셨던 투자자분들이라도 너무 상심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역사는 반복되기에 이번의 시련을 미래의 기회로 만들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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