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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투자하는 아재 Jan 29. 2023

개미(개인 투자자)가 망하는 이유

사야 할 때 파는 개미

안녕하세요~

"투자하는 아재"입니다.

최근 증시의 흐름이 개인투자자들은 매도, 외국인 투자자들은 매수가 강한 흐름입니다. 물론 개별 종목은 차이가 있을 수 있는 전체적인 흐름을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주간 투자자별 거래실적(KRX 정보데이터시스템 참조)

반면에 외국인 투자자들은 다르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23'01.20~27까지 주간 투자자별 거래실적을 보면 기관 5,380억 매수, 개인 32,352억 매도, 외국인 28,411억 매수인 것을 확인할 수 있을 것입니다.

기관투자자들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금융투자 7,648억 매수, 사모 170억 매수를 제외하고 연기금과 은행은 매도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아직까지 기관들의 매수세는 본격적으로 들어오고 있다고 판단하기는 힘들어 보입니다.
그렇다면 왜? 개인 투자자들은 매도하는 것일까요?

그 이유를 개인적으론 그동안에 지루했던 시장의 흐름에 단타로 대응했던 흔적에서 찾아볼 수 있을 듯싶습니다.

즉, 이번 상승도 일시적일 뿐 다시 떨어질 것이라 생각하는 것이죠. 즉, 베어마켓 렐리라는 것이죠.

물론 오를 수도 떨어질 수도 있습니다. 미래는 아무도 모르니까요. 하지만 확실한 건 이런 방법으론 큰 수익률을 얻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더욱이 베어마켓 렐리라고 보기에는 외국인 자금의 유입이 거셉니다.

반면, 외국인들은 벨류상 저평가받고 있는 우리나라 대표 우량주를 중심으로 강한 매수세를 펼치고 있습니다.

반도체, 이차전지, 자동차, 금융, 플랫폼이 매수 상위종목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렇다면, 외국인들이 가장 많이 매수한 삼성전자에 대해 알아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기관투자자들은 431억을 매수, 개인투자자들은 12,005억 원 매도, 외국인들은 11,743억 원 매수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총 매수/ 매도 자금 대비 비율로 따지면 기관 투자자는 총 8.9%를 매수했고, 개인 투자자는 총 36.9% 매도했으며, 외국인투자자는 41.3% 매수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여기서 알 수 있는 것은 삼성전자가 국내 증시의 25% 내외의 비중을 가지고 있다고 볼 때, 아직 기관투자자의 자금유입이 비중이 적다는 점, 개인투자자는 적극적으로 매도하고 그 물량의 대부분을 외국인투자자들이 받고 있다는 점입니다.

물론, 증시라는 전쟁터에서 누군가는 팔아야 누군가는 살 수 있을 것입니다.

문제는 항상 그 피해의 대부분은 개인 투자자들이 짊어진다는 것이죠.

그렇다면, 개인들은 이렇게 외국인들과의 엇박자로 투자를 할까요?

개인적으로 쌀 때마다 줍줍 해야 한다고 이야기했던 투자자로서 매번 반복되는 이러한 익숙한 상황에 아쉬움이 많이 큽니다. 여러 매체들에서 일부 전문가들이 이럴 땐 사야 한다고,

매수해야 한다고 외치지만 그저 공허한 메아리로 돌아올 뿐입니다.

매크로적 악재와 각 종 찌라시가 개인투자자들의 매수를 힘들게 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 또한, 저의 글과 영상에서 환율을 이야기하며, 환율이 안정되기 시작하면 외국인 자금이 들어올 것이라 여러 번 이야기했습니다.

또한 주식은 6~12개월 선행한다고 이야기했습니다.

그렇다고 아직 기회가 없는 것은 아닐 수 있습니다. 미래는 알 수 없으니까요.

다시 일시적인 조정장이 온다고 하면, 조금씩 분할하여 매수하세요.

그것을 실행으로 옮기기 위해선 가치의 기준을 정하여야 합니다.

자신이 투자한 종목을 "벨류에이션"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관련 내용은 저의 글에서 확인해 보세요!)

이 글을 읽는 투자자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이 글을 올립니다.




#개미 #외인 #기관 #가치투자 #환율 #매크로 #악재 #중국 #유럽 #벨류에이션 #줍줍 #저가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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