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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투자하는 아재 Nov 04. 2023

내가 글 쓰기와 영상 만들기를 계속하는 이유

노후 준비, 경제적 자유, 사랑하는 나의 아픈 손가락을 위해

반갑습니다. 투자하는 아재입니다. 


 오늘은 제 개인적인 내용을 풀어놓으려 합니다.  


 시작에 앞서, 개인적인 이야기가 내용의 주체이기에 읽기 거북하실 수도 있습니다. 양해의 말씀드리며 읽지 않고 넘기셔도 좋습니다.(참고로 이 글은 저의 유튜브 채널 '투자하는 아재 TV'에서도 영상으로 만나실 수 있습니다)


  사람은 각자의 고난과 문제점을 늘 곁에 두고 있습니다. 겉으로는 다들 문제없이 잘 살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사람들도 그들의 안을 들여다보면 사실상 저마다의 어려움과 문제점에 직면해 있습니다. 저 또한 그러합니다. 저는 두 명의 중2, 초5 남자 장애아동을 양육하고 있는 싱글팜으로 경북 영천에서 조그마한 족발가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과거 저의 "투자하는 아재는 어떤 투자자인가"라는 글과 영상(유튜브)에서 주식을 시작한 계기에 대해서 이야기한 바 있습니다. 그리고 그동안의 저의 글과 영상을 통해 '경제적 약자'일수록  더욱 올바른 방향성을 가지고 투자를 해야 한다고 틈틈이 이야기했습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경제적 약자'의 위치에 놓인 사람들은 말로만 "돈"을 추구하지 현실적으론 이런저런 이유와 핑계를 대면서 자신을 합리화하기 바쁩니다. '나는 원래 흙수저라 투자할 돈이 없어', '푼 돈 가지고 투자한다고 달라지지 않을 거야' '나는 12시간, 14시간을 일하느라 투자를 공부할 시간이 없어', '나는 공부에는 취미가 맞지 않아 책만 들고 있으면 졸음이 와' 등의 핑계와 이유로 자신을 합리화하곤 합니다. 그리고 자신이 힘들게 벌은 소득을 다른 사람에게 넘겨주는 무의미한 소비를 하며 자기만족을 합니다.


 이와 반대로 오히려 어느 정도의 부를 이룬 사람들이 돈에 대해 더욱 공부하고 절약하고 노력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여기서 어느 정도의 부를 이룬 사람이란 단순한 "운"으로 단번에 쉽게 부를 이룬 사람이 아닌, 천천히 부자가 된 자수성가한 찐부자를 의미합니다. 그런 찐부자들의 이야기를 전해 듣거나 책을 읽고 느낀 것은 그들처럼 꾸준히 부를 유지하고 성장시키는 사람들은 부자가 될 수밖에 없는 타당한 근거와 원칙 그리고 이유가 있다는 것입니다.


  흙수저에서 부를 이룬 여러 저명한 찐부자들은 공통적으로 '돈이 자신을 위해 일을 하게 만들어야' "부의 추월차선"을 탈 수 있다고 입을 모아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그것을 꾸준히 지속해야 '경제적 자유'라는 종착점에 닿을 수 있을 것이라 합니다.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로 알려진 로버트 기요사키는 자본 투자와 사업이 부자의 지름길이라 얘기했으며 돈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사장을 가르치는 사장'이라는 별칭으로 유명한 '폭스'사의 김승호 회장은 자신의 저서 '돈의 속성'에서 돈은 살아있는 인격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절대로 작은 돈을 함부로 대해선 안 되고 남의 돈 또한 존중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부자가 된다고 했습니다. 
  '동학 개미 운동'의 선봉장으로 불리며 前 메리츠 자산운용사 대표였던 '존 리'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소비 위주의 경제 패턴을 투자 위주의 경제 패턴으로 바꾸고 성장성 있는 기업을 긴 시간 동안 "복리의 마법"을 이용하여 잃지 않는 투자를 하면 모두가 부자가 된다고 했습니다.


 추가로 이러한 찐부자들은 공통적으로 자기 절제와 극복, 인내를 부를 이루기 위한 기본적인 요소라 말합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자신을 객관화하는 메타인지와 같은 능력은 인간의 본능이라 볼 수 있는 착각과 편향의 오류를 덜 범하게 해주는 안내잡이가 될 수도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당연히, 저는 위의 사업가, 투자자들에 비하면 뛰어난 지식을 가진 투자자도, 대단한 자산가도 절대 아닙니다. 하지만 제가 이렇게 주식투자 관련 글과 영상을 만드는 '블로거', '브런치 작가', '유튜브 크리에이터'로 활동하는 것은 느리지만 천천히 나의 노후와 경제적 자유, 그리고 사랑하는 나의 가족 등을 위해 성장하는 투자자가 되어야겠다는 결심에 대한 반증입니다. 


 글을 쓰고 영상을 만드는 것이 사랑하는 가족들을 위해 성장하는 투자자가 되기 위한 방법이라 할 수 있습니다. 투자의 시작은 그저 여러 자료들을 찾아 읽고, 관련 양서를 읽는 것이었지만 투자를 시작하고 십여 년이라는 시간이 흐르면서 기록을 하는 것이 더욱 공부에 도움이 되는 것을 깨닫게 되었고, 지금은 혼자 하는 것보다 다양한 시각에서 사람들과 생각을 공유하고 싶어 졌습니다.


 물론 모든 것이 순탄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처음에는 글의 내용을 생각하는 것도, 생각을 정리해서 글을 쓰는 것도, 이를 바탕으로 영상을 만드는 것도 현재에 비해 매우 미흡했고 시간도 많이 걸렸습니다. 자영업이란 직업 또한 나름 노동과 시간을 많이 필요로 하는 일이기에 글쓰기와  영상 만들기 그리고 두 아이의 아빠로서 시간을 할애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고 경험과 능력치가 조금씩 상승해 가면서 점점 나에게 맞는 방법을 착안해 내면서 서서히 할만한 것이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점점 성장해 가는 저라는 존재를 느끼게 되면서 기분 좋은 내면의 만족감이 들었습니다.


 물론 유튜브나 블로그의 수익은 제가 그것에 할애하는 시간과 노력에 비하면 터무니없이 적은 것입니다. 그리고 그러한 수익과 관련된 부분은 현재로서는 작은 부분에 불과합니다.


  그렇지만 저는 현재 글 쓰기와 유튜브 영상을 만드는 것에 "장기 투자"의 개념에서 접근하려 합니다. 글쓰기와 영상 제작은 나의 투자에 대한 성장 일기나 발자취와 같은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을 저와 같이 장애아동을 키우는 부모들을 비롯하여 저와 같은 경제적 약자들과 공유하고 성장하고 싶습니다. 그것이 저를 지칠 때마다 힘을 북돋아주는 영양식이 되고 저를 더욱 성숙하게 하는 매개체가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미래의 언젠가에는 저의 성장에 따라 글을 쓰는 능력도 유튜브의 조회수도 늘게 되면 자연스럽게 수익도 올라갈 것이라 생각됩니다. 그렇게 점점 더 성장하게 된다면 좀 더 밝은 미래를 위해 도전을 하고 싶고 여러 사람과 많은 부분을 나누고 싶다는 포부가 있습니다. 다만 지금은 아직 스스로 부족함이 많고 배우고 성장할 것이 매우 많은 미흡한 실행자라 생각합니다. 따라서 조급함을 버리고 한 발자국씩 전진하려 합니다. 


 이러한 생각의 시발점은 "내가 세상에 없게 되면 나의 아들들은 어떡하지"에서 비롯됐습니다. 안타깝지만 세상의 풍파를 견디며 성장하기에 나의 자식들은 '인간적 약자'로 태어났습니다. 내가 노동 등을 통해 돈을 벌 수 있을 때는 어느 정도 아이들의 양육을 책임질 수 있겠지만, 내가 나이를 먹고 노동력을 상실할 시점을 생각해 보니 앞이 깜깜해졌습니다. 이러한 생각들은 점차 ' 그렇다면 '인간적 약자'로 살아야 할 우리 아이들은 어떻게 될까?, 그렇다면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라는 다소 난해한, 답을 찾기 힘든 물음으로 전이되었습니다. 각고의 노력 끝에 찾아낸 답은 하고 있던 주식 투자에 깊이를 더한 투자자로서의 삶을 살아야겠다는 것입니다.


 과거에는 투자가 취미였다고 하면 이제는 투자가 제 삶의 방향이 되었습니다. 저는 여러 저명한 투자들과 부자들의 가르침을 바탕으로 행복한 노후를 위해, 경제적 자유를 위해, 나의 가족의 미래를 위해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노력 중입니다. 그렇기에 단기적인 운의 영역의 '부'가 아닌, 긴 시간의 지평에서 부를 쌓아가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글을 쓰면서 문득 든 생각은 '내가 여러 이유와 핑계를 들어 글 쓰기와 영상을 만드는 것을 시도하지 않았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더 나아가 '나의 아이들이 '인간적 약자'로 태어나지 않았다면 나의 삶은 어떻게 되었을까? '에 대해 생각해 봅니다.


 그에 대한 나름의 답은, 지금처럼 부에 대한 절실함도, 성장하는 삶에 대한 열정도 적어도 지금 보다는 적었을 듯싶습니다. 신은 인간이 인내할 수 있을 만큼의 고난을 준다고 합니다. 지금 와서 생각해 보면 자신 앞에 놓인 고난이라는 그것 또한 어느 정도 인간의 선택의 영역입니다. 제가 혼자서 두 명의 장애를 가진 아이를 키우기로 결정한 것처럼 말입니다.


 주변의 지인들은 그러한 결정을 한 저를 안타깝게도 대단하게도 봅니다. 하지만 이것은 아이들을 위한 결정보다는 저를 위한 결정이었습니다. 이혼과 더불어 저의 양육을 반대하는 많은 지인들의 의견을 뒤로하고 큰 고민 없이 저에게 선택의 마침표를 찍어주었던 것은, 내가 아이들을 버리고서는 절대 행복할 수가 없겠다는 이유였습니다. 


 1990년 대 활동했던 신성우란 가수의 '뭐야 이건'이란 노래의 가삿말 중 '고통이 항상 나쁘지는 않아 오히려 내겐 힘이 되는 거야'처럼 고난은 오히려 그것을 극복하기 위한 힘이 될 수도 극복해야 하기 위해 나를 다듬어 성장시킬 계기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됩니다.


 결국 저의 행복을 위해 선택을 한 것입니다. 따라서 그리 대단한 것도 아니고 행복을 추구하는 인간으로서 당연한 것입니다. 물론 행복의 관점을 어느 곳에 두느냐에 대한 관점의 차이는 있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저는 초기의 시행착오를 거쳐 지금은 충분히 행복하고 대단히 만족합니다. 


 글을 쓰면서 '이유'와 '핑계'란 단어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어찌 보면 인간이 자신들을 합리화하기 위해 '이유'와 '핑계'라는 단어를 만든 것일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이러한 측면에서 생각해 보면, 자신이 현재 처한 상황은 오롯이  자신의 선택이고 결정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결국 부를 쌓는 것도 행복한 삶을 위한 성장도, 결국 자신이 선택하고 결정하는 것입니다.


 자신의 내면을 깊이 들여다보면 자신이 부자가 되기 위해 해야 할 일도, 행복한 삶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할 지도 알 수 있습니다. 다만 '이유'와 '핑계'라는 울타리 속에 숨어버리는 용기 없는 사람이거나 부자와 행복한 삶에 대한 간절함이 상대적으로 적어 부자와 행복한 삶을 얻기 위해 당연히 겪어야 할 힘든 과정을 겪지 않고 거저 얻으려는 욕심쟁이 일수도 있을 것이라 생각해 봅니다.

어쩌면 지금의 삶이 그럭저럭 살만해서 그럴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이 진실로 부자가 되고 싶고 행복한 삶을 살고 싶다는 것을 부정을 하는 사람은 매우 드물 것입니다. 대부분 부자가 되고  행복한 삶을 살고 싶지만 나름의 '이유'와 '핑계'라는 울타리 속에서 각자의 방법을 찾고 노력하는 것을 게을리하고 공짜로 얻으려고 하고 있지 않은지에 대해 생각해 봐야 합니다.


 저 또한 '이유'와 '핑계'라는 단어 뒤에 수시로 숨는 비겁한 사람일 수 있지만 과거의 저보다는 지금의 저는 그 비겁함을 벗어던지려고 노력 중입니다.


 그리고 저는 지금의 저 보다 더 경제적인 성장이 있는 미래의 나를 믿습니다. 이러한 성장의 발판이 되어 준 나의 아이들을 사랑합니다. 그리고 성장하는 저와 나의 사랑하는 가족들이 있어 행복합니다.

여러분은 어떠한 행복을 꿈꿉니까?
그리고 어떠한 당신의 미래를 꿈꾸고 있습니까?


오늘의 이야기는 여기까지입니다.


 여러분들의 고난이 성장하는 발판이 되길 바라며 저와 함께 성장했으면 합니다. 


# 고난과 역경 #부의 추월차선 #내가 투자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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