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벅뚜벅 일상에서 살아남기
시간은 참 빠르게 흘러간다. 20대의 성장통이 지나자 벌써 30대의 시간이 찾아왔으며 잠시만 기다려 달라고 하니 벌써 2025년의 해가 다가왔다.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했는데 우리 부모님 나이대가 60대 중후반을 달리고 계신다. 시간이란 것은 그만큼 덧없고 허무하며 추억이 새겨지는 만큼 세월 또한 빠르다. 그러면서 우리는 정처 없이 준비가 되지 않았는데 어른이 되는 성장통을 겪는다. 그걸 겪으면서 우린 어른이 되며 때론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결혼이라는 결합으로 부모라는 울타리를 세우는 것 같다.
그러면서 나의 부모가 남겨 주신 감정으로 내 아이에게 물려주며 그렇게 또 다른 시간이 흘러간다. 그와 동시에 나 또한 나의 부모가 그랬던 것처럼 늙어가며 살아가는 거다. 그게 인생이며 시간이지 않을까? 그렇게 보면 인생이란 건 별거 없어 보인다.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나를 닮은 아이를 키우며 살아가는 삶... 그게 바로 평범한 삶이자 순탄한 삶이다. 그러나 인생은... 시간은... 우리에게 그런 평범하고 순탄한 삶을 살라고 내버려 두지 않는다. 때론 예민하고 성장통이 큰 아이들이 그 이유다.
화자는 성장통이 생각보다 많이 큰 아이였다. 특히 어른이 되는 성장통이 제일 컸다. 그래서 지금도 간혹 성장통이 찾아올 때가 있긴 하지만 어떻게든 사람은 살아지게 돼서 어영부영 살아가는 중이다. 그러면서 내가 30대 중반이 되어가는데 점점 느껴가는 건 참 세상 살아가는 게 덧없다는 감상이다. 그럼에도 이 세상을 살아가는데 귀찮은데도 불구하고 살아가는 이유는 나에게는 아직 나를 믿어주고 응원을 해주는 부모님이 있어서 그러지 않을까 생각한다. 나에게 나를 믿어주는 사람이 있다는 건...
그만큼 그 삶에서의 성공이지 않을까 한다. 물론 유튜브 같은 곳에 가끔 보면 그것을 무시하고 자신의 맘대로 행동을 하다 땅을 치며 후회를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간혹 볼 때가 있다. 그럴 때면 나도 저러지 하면서도 나도 언젠가 저러는 행동을 하지 않았을까 하는 두려움도 있긴 하다. 왜냐하면 과거는 지나온 만큼 다시 되돌아가지 못하기 때문인 것 같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미래를 단정할 수 없듯이 현재를 단정하면 안 되고 현재를 막 행동을 하면 안 된다. 그것이 나에게 어떻게 올지 모르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도 글을 쓰면서 나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으며 오늘이란 시간 또한 참 빠르게 지나간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