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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인생설계자 Nov 06. 2023

알면서도 당하는 사기수법을 알아보자(전청조,남현희)

남현희도 피의자로 입건조사

전과 10범 이상인 전청조

남녀 성별을 오가면서 본인이 "재벌 3세이면서 승마선수다."라고 사기행각을 벌인 전청조씨가 결국 피의자로 입건됐다.  남현희 선수에게 차량과 귀금속 등 물량공세를 하면서 결혼까지 약속했지만 결국 덜미가 잡혔다. 사실 남현희 선수는 보다 큰 사기를 위한 밑그림으로 이용했을 것이란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일론 머스크와 펜싱을 한다거나 자산이 51조원이라는 터무니없는 사기행각을 벌였음에도 남현희씨라는 스포츠스타를 이용하여 피해자들에게 신뢰감을 주었다.(일명 병풍치기) 결국 남현희씨도 피의자로 조사중이다. 검찰 조사 결과가 어떻게 되든지간에 희대의 사기꾼이 또다시 나올 것이라는 예상이다.


사기 공화국 대한민국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가장 많은 범죄가 사기사건이라고 한다. 세계각국의 범죄건수 1위는 '절도'인데 반해 우리나라는 '사기'가 1위를 차지한다. 세계 각국의 가치관 조사에서 '사람을 믿을 수 있다'고 답한 한국인은 고작 27%이다. 한국 고교생 대상 설문에서 10억 대가로 1년간 감옥에 가도 괜찮은가? 라는 질문에 55%가 '그렇다'라고 답했다. 정치인들을 포함해서 입시부정까지 속이는 것에 대해서는 관대한 한국이다. 


우리는 거의 매일 사기유혹에 시달리고 있다. 고수익을 약속하는 투자 사기 문자에서 부터 고수익 알바 등 매일같이 스팸문자를 받고 있다. 터무니 없는 고수익에 눈이 멀어 한번쯤은 답장이나 답변을 한 기억이 있을 것이다. 차라리 모르는 사람으로부터의 이런 것은 거를 수 있다. 하지만 정말 친한 지인의 투자유혹에 빠져서 전 재산을 탕진한 경우는 우리 주위에서 쉽게 볼 수 있다. 심지어는 가족까지도 돈 앞에서는 예외가 없다.


우리나라 사기꾼이 활동하기 정말 좋은 환경이다. 그 이유를 3가지 정도로 요약해 보자.


첫번째 투자 사기의 경우 "좋은 게 좋은거다."라고 구두로만 약속하는 것이다. 막대한 자금이 들어가는 투자에 아무런 문서가 없다.  "우리 사이에 문서가 뭐가 필요하냐? 내가 약속은 꼭 지킬께!"라고 하면 그냥 넘어가게 된다. 지인과 가족이 가장 무서운 사기꾼이 되어서 나의 등에 칼을 꽂는다. 파격적인 고수익은 없다.


두번째는 돈이 윤리나 도덕보다 우선한다는 사회적 문화이다. 돈이 되면 감옥살이도 불사하는 사회적 분위기이다. 문제는 돈의 액수가 아니라 단돈 1천원이라도 남의 돈에 욕심을 갖는 것은 범죄라는 사실에 대한 사회적 문화형성과 교육이 중요하다. 


세번째는 사기치면 무조건 남는다라는 인식이다. 사기는 무조건 남는 장사다. 사기범죄는 강도, 살인에 비해서 법적 처벌이 상대적으로 약하다. 또한 사기 피해자의 25.8%만 고소한다는 설문조사도 있다. 이 말은 10억을 사기치면 7억이상은 아무 문제없이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다는 말이다. 


이제부터 가장 많이 당하는 사기 유형을 알아보자


모르는 사람이 과잉친절하면 의심하자

나에게 아무 이유없이 너무 잘해주는 사람은 의심해야 된다. 과잉 친절에는 항상 이유가 있다고 생각해야 한다. 특히나 전혀 모르는 사람이 갑자기 접근하는 이유는 나의 돈이 목적일 확률이 90%이상이다. 이런 사람 특징은 자기에게 이익이 되지 않는 사람은 하대하는 경우가 있다. 나한테는 과잉친절을 베풀지만 종업원들에게 사소한 것으로 화를 심하게 낸다든지 하면 의심해봐야 한다. 


고수익 보장 사기사건

첨단기술 개발, 금광이나 유전발견 등 주식시장에서 루머를 퍼뜨린다. 스팸문자를 통해 고수익을 보장하는 부동산 투자 권유 등이 그 예이다. 터무니 없는 고수익을 보장한다는 것은 대부분 사기라고 보면 된다. 걸러야 할 가장 중요한 사기 방법이다.


돈을 빌리면서 차용증을 쓰지 않는다?

지인이 돈을 빌려달라고 하면 바로 차용증을 써야 한다. 구두로만 해봐야 아무 증거효력이 없다. 돈의 용도, 변제 방법, 입금 방법 등을 정확하게 명시해야 형사사건으로 진행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돈의 용도를 밝히지 못한다면 단순 민사사건으로 승소하더라도 돈을 찾기가 어려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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