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 여행후기 진도

진도 신비의 바닷길 축제

by KOY김옥연

《 진도 신비의 바닷길 축제장에서 》



바닷물 속에도

깊고 얕은 골이 있고

구릉이 있나 보다.


골 사이에 빠지면

세계챔피언 수영선수라도

고기밥 신세 되나 보다.


달은 이리저리 끌어당기고

해는 뜨겁게 말려 소금이 되게 하고

바람은 한없이 출렁이게 하나보다


밀물처럼 이곳으로 쏠리면

썰물처럼 저곳이 헐빈해지는

주거니 받거니 공유되는 자연인가 보다


내가 조금 더 힘들고 조금 덜 가지면

누군가 조금 덜 힘들고 조금 더 가지 게 되는

우리도 그렇고 그런 매한가지 삶인가 보다

작가의 이전글자작시 여행후기 예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