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이제 버섯이 보여

by 이방인 일기

“아는 만큼 보인다”는말을 많이 들어왔고, 직관적으로 이해되는 말이다 보니 그렇구나~ 하고 살았다.


내 파트너는 버섯을 참 좋아한다. 가끔은 집 근처 숲에 버섯을 찾으러 가는데 그때마다 날 데려간다. 축축한 숲 산책이 항상 반가운 건 아니지만 식용이든 아니든 버섯 하나하나 이름을 설명해 주며 설레하는 내 파트너의 모습을 보면서 나도 같이 숲 산책을 나간다.


그러다 보니 지나가다 버섯이 보이면 사진을 찍어 보내주는 게 버릇이 됐다. 또 그러다 보니 땅만 보고 걷는 게 버릇이 됐다.


세상에 이렇게 많은 버섯이 길거리에 널브러져 있는지는 처음 알았다. 그때가 처음으로 “아는 만큼 보인다”는게 몸으로 체감되는 순간이었다.


여러분도 내일부터 못 보던 버섯을 볼지도 모른다 ^.^


우리 인생같은 버섯들도 있다..
알록달록한 버섯들
정말 자주 보이는 애들
왼쪽은 우리가 요리 해먹었다.
귀여운 버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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