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비관적이다. 유럽 와서 정말 자주 듣는 것 같다. 나는 현실적이라고 생각해서 하는 말들인데 유럽에서는 비관적으로 들리는 것 같다.
하도 많이 듣다 보니 내가 비관적인 사람인가? 하는 생각도 들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뼛속까지 흐르는 한국인의 “만약에” 정신인 것 같다. 내 자체가 의심이 많은 사람인 것 같기도 하고
특히나 회사에서의 자리도 자리이다 보니 누군가 너무 긍정적이면 먼저 의심하는 버릇부터 생긴다.
그냥 좋다고 지나가다가 뭔가 대형사고 나면 결국에 책임자는 내가 아닌가.
사람들을 이끈다는 게, 해외에서 산다는 게, 인생에서 연차를 쌓아간다는 게 끊임없는 자기 의심을 하게 한다.
성장하고 있는 건가 도태되고 있는 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