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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야구라구 Jan 07. 2025

2025신인드래프트 지명하겠습니다. KIA 타이거즈는.

드래프트분석-KIA타이거즈 편

5번째 픽, KIA타이거즈

KIA타이거즈


KIA는 이번 드래프트, 우완투수만 총 8명, 외야수 2명, 내야수 1명을 지명했다.


어떻게 보면 니즈에 맞게 굉장히 잘 지명했다고 볼 수 있는데, 이 것에 대한 것은 선수들에 대한 리뷰와 글이 모두 끝난 후 확인해보도록 하자.


최근 드래프트 중 가장 '대만족'이라고 할 수 있는 드래프트에서, KIA타이거즈가 어떠한 선수들을 뽑아갔는지 한 번 알아보자.




KIA타이거즈 1라운더, 덕수고등학교 우완투수 김태형.
김태형의 2024시즌 성적.


1라운드, 덕수고등학교 우완투수 김태형 (186CM/91KG)


비슷한 유형의 선수: ?

필자의 예상 포지션: 선발투수


정말 큰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2024년 기아는 대운이였다. 우승 전, 가장 큰 대운은 김태형이였을 것 이다. KIA타이거즈의 1라운더, 덕수고등학교 우완투수 김태형이다.


우완 정통파 투수로, 우완투수에게 기대하는 가장 이상적인 체형과 이상적인 투구폼을 갖추고 있다. 투구 동작 후 1루로 몸이 과하게 쏠리는 경향이 있었는데, 이 부분을 교정하다가 시즌 후반 성적이 조금 쳐지기도 했지만, 그런 부분을 제외하면 아주 높은 완성도를 자랑하는 투수라고 생각한다.


키도 186cm로 큰 편이지만, 공을 끌고 나가는 익스텐션도 200cm에 육박할 정도로 이미 완성되어있는 선수이다. 이를 통해 153km까지 기록해본 바 있는 구속과 함께, 고속 또는 각이 크게 구사하는 슬라이더를 활용하는 경우가 많다.


고속 슬라이더의 경우는 최강야구에서 142km, 평소 시즌에는 130km초중반까지 기록해본 바 있다. 이 외의 구종으로는 커브와 체인지업도 구사가 가능하다. 선발투수로서 가장 기본이 된다고도 볼 수 있는 4가지 구종을 다 던진다고 보면 될 듯.


또한 100구를 넘게 던져도 떨어지지 않는 체력과 노히트노런을 통해 증명된 경기 운영능력은 두 말 하면 입이 아프다고 볼 수 있겠다. 단순히 투수로서의 완성도를 본다면, 이번 드래프티 선수들 중 가장 높은 완성도를 지닌 우완투수는 김태형으로 감히 평가해보고 싶다. (물론 모든 종합도를 보고 능력치를 보면 당연히 완성도는 정현우가 더 높다.)


물론 5순위에 위치해있긴 하지만, 그 순위 까지 밀린건 약간의 불운도 따랐다. 예년이였으면 무난하게 3번도 받았겠지만, 경쟁 상대였던 배찬승, 김태현의 상승세와 삼성 롯데의 좌완 니즈가 상당히 도드라지면서 5순위까지 밀린 것 도 있고,


시즌 후반으로 가면서 1루로 몸이 쏠리는 부분과 변화구/직구 투구시 동작에 약간의 차이가 있는 점 등 미세한 부분의 밸런스를 수정하다가 본인의 밸런스를 잃고 무너지는 모습을 보여 평가가 깎인 부분도 영향이 없지는 않았을 것 이다.


그럼에도 김태형이 갖고 있는 재능 자체는 문제가 없다는게 필자 본인의 생각이며, 이것은 비단 필자 뿐 아니라 수많은 고교야구팬, 관계자, 그리고 김태형을 마무리캠프에서 직접 지켜본 기아 현장 코치들의 의견이기도 하다.


만약 올해 신인왕을 뽑으라면 당연히 필자는 정현우를 뽑겠다. 그건 누구나 마찬가지 일 것 이다. 그도 그럴만한 것이 정현우는 대놓고 시즌 내내 선발기회가 주어질 것을 확인 받은 상태이고, 또 본인이 갖고있는 능력치만 제대로 보여줘도 솔직히 적수가 없다.


하지만 내후년, 기아의 선발진에 자리가 나기 시작하고 김태형이 만약 25년 신인왕 규정에 저촉되지 않을정도로만 보여준다면 정현우 다음 신인왕은 김태형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보는 편이다.


그만큼 완성도가 높은데, 여기서 이것저것 더 만져주고 더해준다면 더 좋은 선수가 될 것이 분명하다.


호남 토박이 출신이자 어린시절부터 소위 ’갸린이‘였던 김태형 본인에게도 기아행은 큰 의미가 있을 것 이며, 이는 아버지의 호쾌한 지명소감에서도 엿 볼 수 있었다. 또한 KIA의 현 상황에서 김태형은 조금만 보여준다면 충분히 연착륙이 가능하다는 것이 중론.


양현종의 나이가 갈수록 들어가고, 황동하 김도현을 제외하면 이렇다할 우완 토종 선발감이 없는 지금의 상황에서, 양현종이 이닝관리 받을 것 임을 밝힌 25시즌 김태형에게도 분명히 기회가 온다.


그 기회만 잡는다면, 선수 본인이 어린시절부터 사랑해 마지 않았고, 디펜딩챔피언인 고향팀의 우승을 도울 수 있는 기회는 충분히 온다고 본다.


재능은 이미 충분하다.


한줄평: KIA의 2024 운수대통의 한 조각.






KIA타이거즈 2라운더, 전주고등학교 우완투수 이호민.
이호민의 2024시즌 성적.


2라운드, 전주고등학교 우완투수 이호민 (184CM/85KG)


비슷한 유형의 선수: 황동하

필자의 예상 포지션: 롱릴리프, 선발투수


전주고에 대한 관심을 끌어오는 것이 정우주였다면, 끌어온 관심이 한 순간에 식지 않게 지탱해 준 것은 바로 이호민이라고 할 수 있을 것 이다.


WHIP 0점대. 일단 이 것으로 이 선수의 가장 큰 장점을 설명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한다. 뛰어난 제구력, 특히 변화구 제구력이 일품으로 높지 않은 구속을 능히 커버하는 제구를 통하여 상대 타자를 요리해내는 듯 한 느낌을 준다.


프로선수로 따지자면 같은팀 선배 황동하의 고교시절보다 상위호환이라는 생각이 든다.


사실 이 선수가 2라운드 기아순번에서 호명되었을 당시에, 아마야구에 대해 방귀 깨나 낀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너무 얼리픽이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다들 분명히 했을 것 이다.


낮지 않은 구속은 분명한 그의 우려점이 될 수 있다는 것은 반박할 수 없는 팩트이다. 만약 여기서 구속 증강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2라운더에게 걸 수 있는 기대치만큼의 성적을 뽑아낼 수 는 없을 것으로 생각이 들 수 있을 것 이다.


하지만 KIA총평에서 설명 할 것 이지만, 기아는 현재 증속에 있어서는 일가견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를 받는 손승락이 코치로서 자리하고 있고, 만약 손승락의 연금술(?)이 또 한 번 성공적으로 수확을 거둔다면 이호민은 정말 무서운 투수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구속이 150가까이, 평균구속 140후반대만 마크해줘도, 현재 이호민의 체인지업이나 기타 변화구 완성도를 봤을때 분명히 5선발 안에는 무난하게 들어갈 수 있을것으로 생각을 필자는 하고 있다.


현재 던지는 투구폼을 볼때 약간 하체를 더 사용 가능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점이나, KIA스카우터들이 말했던 대로 부모님의 체격조건을 봤을때 충분히 더 구속적인 부분에서 성장이 가능하다는 평가를 내릴 수 있게 해주는 듯 하다.


이번 겨울 빠르게 성과를 낸다면, 100구 가까이 던져도 스태미너를 유지하는 모습을 보였던 선수이기에 분명히 다음시즌중에 한 번은, 김태형 다음가는 우선순위로서 대체선발 또는 롱릴리프로 1군에 얼굴을 내밀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여담으로, 기아에서 부모님 체격조건까지 꿰고 있을정도로 관심깊게 지켜보고, 2라운드 얼리에 대해서 절대 아니라고 일축하는 모습을 보면 KIA에서는 분명한 자신감을 갖고 지명했다고 생각을 할 수 있을 것 같고,


선수 본인도 기아에 굉장히 오고싶어했던 호남 로컬보이라는 점에서 김태형의 스토리가 워낙 강력한 부분이 없지 않아서 그렇지 이 선수도 충분히 스토리를 갖고 있는 선수라고 필자는 생각하고 있다.


한줄평: 구속을 늘린다면 대박, 못늘려도 최소 2군로테이션 가능자원.






KIA타이거즈 3라운더, 인천고등학교 외야수 박재현
박재현의 2024시즌 성적 및 타구 분포도.


3라운드 인천고등학교 외야수 박재현 (180CM+@/75KG)


비슷한 유형의 선수: 최원준

필자의 예상 포지션: 외야수 (중견수)


KIA팬인 필자가 그렇게 부르짖던 '외야코어'가 왔다. 혹자는 코어가 아니라 할지라도, 3라운드에서 뽑았다는 것은 전면지명이였으면 2라운드, 암만 인정하지 못하여도 상위 야수지명을 잘 안하는 KIA에서 큰 결심을 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최근 KIA의 외야는 내야에 비해 꽤 빈약한편이다. 부동의 주전 나성범/최원준/이우성을 제외하면, 이창진/김호령/박정우는 유망주라고 보기 애매한 축이고,


그 외 기대해볼만한 선수는 김석환, 한승연 정도이지만 김석환은 부상, 한승연은 군문제로 KIA 2군 외야는 사실상 '땜빵'선발이 더욱 많았던 것이 현실이였다.


그도 그럴만 한 것이, 당초 조세진 (롯데)를 뽑으려고 했으나 롯데에서 채갔고, 그 이후 즉전감으로 뽑아봤던 백도렬은 1시즌 후 바로 은퇴를 선언하였고, 그 이후로 '전업 외야수'드래프티는 없었다.


그러던 와중 뽑아낸 선수가 바로 인천고의 외야수 박재현.


고교올스타, 청소년 국가대표에도 뽑혔던 선수로, '내야수로는 몰라도 외야수로 본다면 외야수 중 1위'라는 평가를 지속적으로 전문기자들에게 들어왔던 선수이다.


타격폼만 봤을때는 팀 선배 최원준의 느낌이 강하게 난다. 실제 고교야구에서도 2학년시절 주전으로 뛰며 이미 3할을 기록했고, 3학년 시절에는 4할을 기록하고, 타구를 구장 어느 한 곳에 편중되게 보내는 것이 아닌 어느정도 골고루 보낼 수 있다는 점이, 컨택에 있어서 확실하다는 모습을 보였으며, 순출루율도 약 1할정도를 기록하며 눈야구도 어느정도 가능함을 알렸다.


실제 평가에서도 넓은 수비범위와 빠른발, 강한어깨, 컨택능력을 지녔으며 장타 생산도 가능한 5툴플레이어로 평가를 받았으나, 사실 고교 통산 홈런이 1개밖에 없어 파워에서는 약간의 의문부호를 가지고 있던 팬들도 있었다.


그러나 이는 최근 고교올스타전에서 대전구장 외야 상단을 때리는 대형홈런으로 어느정도 불식을 시킨 상황이다.


또한 약 180이 넘는듯 보이는 키에도 몸무게가 그렇게 많이 나가지 않아 증량을 한다면 파워부분에 있어 충분한 증강이 가능하다고 판단이 되고, 굳이 파워를 증강시키지 않더라도 팀 선배인 박정우와 같은 빠른발을 가진 야수로서도 육성이 가능하다고 판단된다.


또한 외야수로 전업한지 얼마 되지 않아 외야수비 경험에 대한 약간의 걱정은 있지만, 사실상 무주공산인 KIA의 2군 외야를 바라본다면 충분히 차고 넘치는 기회를 받으며 실전경험을 쌓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박재현을 보면, 기아가 최근 야수 픽 기조에서 고른 능력을 갖춘 일명 '툴가이'유형을 선호한다는 것을 보여준 또 하나의 여실한 픽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한다.


최근 KIA의 야수픽이 김도영 이후로 윤도현, 정해원과 같은 상위 라운더들이 대부분 부상을 당하며 그렇게 큰 재미를 보진 못했고, 애초 야수육성에 대해 지속적으로 '의문부호'가 붙어있던 팀인지라, '전업외야수'로 들어온 이 툴덩어리 선수를 어떻게 육성해느냐에 따라 팀의 타격육성능력에 대한 '확실한 평가'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한줄평: 어떻게 육성하느냐에 따라 KIA의 타자 육성을 재평가할 수 있을 듯.






KIA타이거즈 4라운더, 공주고등학교 우완투수 양수호.
양수호의 2024시즌 성적.


4라운드 공주고등학교 우완투수 양수호 (185CM/83KG)


비슷한 유형의 선수: 김서현

필자의 예상포지션: 불펜투수


'거친것에 끌린다.' 다른 의도가 아닌, 필자는 '와일드씽' 유형의 투수에게 상당히 끌려하는 편이다. 그래서 서울고 시절의 김서현에 끌려 김서현의 응원팀 지명을 간절히 바랬었던 기억도 있다.


그런 투수가 KIA에 입단했다. 바로 KIA가 3년연속으로 지명중인 공주고등학교의 우완투수, 양수호이다.


애초 3라운드 후반 안에는 나갈 것으로 예상되던 선수가 4라운드 KIA타이거즈 순번까지 오자, KIA관계자들은 쾌재를 불렀고 전문가들은 놀라움과, 올해 KIA가 가져가는 우완투수들의 퀄리티에 감탄을 마지않을 수 없었다.


사실 어떻게 말하건 이 선수는 '선발투수'라고 보긴 어렵다. 물론 구단에서 유연하여 투구폼 수정을 안해도 괜찮을거라는 이야기를 하긴 하였지만, 그럼에도 이 선수가 가지고 있는 투구폼은 그냥 일반인이 따라만 해도 팔꿈치가 아파오는 그런 투구폼이다.


흔히 생각하는 김서현의 고등학교 시절 투구폼과 상당히 유사한, 마치 팔이 원기옥을 모았다가 강하게 던지는 듯 한, 그런 투구폼을 가지고 있다.


그런 투수를 굳이 선발투수를 억지로 시킬 이유가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한다. 또한, 고등학교 시절 이미 41이닝 정도 던지면서 탈이 없었던걸 보면 분명히 불펜투수로서 바로 활용히 가능한 가치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주무기이자 이 선수를 고교 올스타로 만들어준 153km까지 나오는 직구는 지금 당장 기아에서도 터치해본 적 없는 투수들이 대부분인 구속이다. 또한 이 구속이 여기서 그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보는게, 이 선수의 프로필을 보았을때도 느껴지는 '마른체형'을 더 찌울수만 있다면, 구속의 증속 가능성은 충분히 무궁무진하다고 본다.


특히, 투구폼 변신을 3학년때 진행하였음에도 153을 터치한 재능을 본다면 증량=증속은 사실상 확정이라고 봐도 무방할 수준일 것 이다.


하지만 이 선수의 가장 큰 우려점은, 당연하게도 제구다.


플러스급의 결정구를 가지고 있지 않으면서도, 직구제구가 그렇게 잘 되지 않아 41이닝 동안 30사사구를 허용한 기록을 볼 수 있을 것 이다.


여러모로 고등학교 선배이자 팀 선배, 곽도규의 반대손 버전이라고도 볼 수 있을 것 이다. 투구폼변경을 통해 대박을 터뜨렸고, 제구의 불안함과 직구 외의 구종에 대한 의문부호가 있었으나 강심장 마인드로 그걸 이겨내고 코너를 짜릿하게 찔러내는 곽도규를 볼때,


프로에 오기전까지 곽도규보다 더 주목받았지만서도, 내용은 상당히 비슷한 부분이라고 볼 수 있을 것 이다.


다만, 아직 '얼마 안되었다'라는 수식어가 붙는 선수는 곧 '아직 시도해보지 않은 것이 많다'라고 생각하며, 그런 상황에서도 153KM라는 엄청난 구속을 마크해낸 이 선수가 본인의 고등학교 선배같은 발전을 이뤄낸다면,


앞으로 많은 구단들이 공주고등학교를 더 주목하게 될지도 모를 것 이라고 필자는 생각한다.


한줄평: 우완 곽도규가 될지, 이도저도 아닌 선수가 될지. 일단 본인의 저평가에 복수심을 가져야한다.






KIA타이거즈 5라운더, 부산고등학교 우완투수 김정엽.
김정엽의 2024시즌 성적.


5라운드 부산고등학교 우완투수 김정엽 (186CM/92KG)


비슷한 유형의 선수: 전상현

필자의 예상 포지션: ?


솔직히 여러모로 의문점이 많은 선수이다. 여기서 의문점이라 함은, 양수호의 제구, 이호민의 구속과 같은 그런 실력적인 의문이 아니라, 어째서 이 선수가 5라운드 중반까지 밀리게 되었는지, 어째서 이 선수가 대부분의 구단들이 '불펜투수'로 생각하고 있는지가 의문인 것 이다.


전형적인 정통파 투수로, 전상일 기자님의 말을 빌려 공을 거의 '직각'에서 던지는 듯한 릴리스포인트를 가져가는데, 이때 186CM의 큰 키에서 안정적으로 내리꽂기에 타자들로 하여금 애를먹게 하며,


151KM까지 터치했던 직구와 많은 전문가들이 플러스급 피치로 뽑는 본인 주장 슬라이더인 스플리터를 통하여 안정적인 3라운드 이내의 지명을 예상했었다.


그러나 대부분의 구단들이 이 선수를 선발투수가 아닌 불펜투수감으로 보았고, 이 때문에 지명순위가 뒤로 꽤 밀리게 되었다고 한다.


적당한 하드웨어에 부드러운 투구폼, 플러스급 피치와 높은 구속을 생각하면 도대체 어떠한 이유가 있는건지 궁금해지는 부분.


그래서 필자도 이 선수의 포지션을 함부로 예상할 수 가 없을 것 같다. (분석을 써내려갈때에는, 추측이 아닌 팩트와 분석만을 적어야한다고 생각하기에 더 이상 추측은 하지 않고자 한다.)


아마도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실전투입이 예상되는 휘문고등학교 출신 이도현과 비슷한 느낌을 가지고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한다.


솔직히 생각해서 필자는 이 선수가 후술할 6라운더 최건희와 함께 가장 먼저 1군에서 볼 가능성이 높은 선수라고 생각한다. 이미 완성되었다고 무방한 하드웨어와 거기서 나왔던 150KM의 구속, 플러스급 피치에, 구단에서 이야기했던 '불펜투수'로서의 모습을 기대한다면,


아마 내년에 바로 불펜으로서 한 경기정도는 등판해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필자는, 필자가 계속해서 관찰해나가고 있는 이도현과 함께 팀의 차기 전상현으로서 성장해주었으면 하는 부분이 있는게, 전상현도 고교시절 플러스급 피치의 커브와 약간의 부상 후 재기에 성공하여 특유의 강심장과 함께 KIA 불펜의 중요한 한 축으로서 경기를 뛰고 있는 모습을 보며,


김정엽도 본인의 주무기인 슬라이더와 150KM까지 마크해본 직구를 통하여 구단이 생각하는 '불펜투수'로서, 아니면 본인이 불펜투수에만 국한될 수 없다면 어떠한 보직이건 좋은모습을 보여주며 활동해주기를 바란다.


한줄평: 물음표가 느낌표로 바뀌지만 않는다면, 1인분은 해줄 수 있는 유형이지 않나.






KIA타이거즈 6라운더, 장충고등학교-강릉영동대학교 우완투수 최건희.
최건희의 2024시즌 성적.


6라운드 장충고등학교-강릉영동대학교 우완투수 최건희 (185CM/78KG)


비슷한 유형의 선수: 문경찬

필자의 예상 포지션: 불펜투수


군필, 2년제, 150km, 까다로운 투구폼. 이 세가지 조건만 주고 이런 선수를 뽑았다라고 이야기 한다면, 대부분의 프로야구 팬들은 좋아할 가능성이 높다.


그런 선수를 뽑았다. 바로 영동대학교 투수 최건희이다.


사실 타 고교선수들에 비하면 이 선수에 대한 정보는 그렇게 크게 많지는 않다. 존재하고 있는 영상 자료도 크게 많이 존재하지 않기도 하고.


다만 영상으로 봤을땐, 디셉션 동작이 정말 끝에 끝까지 이뤄지는 듯 한, 공을 매우 오래 숨기고 나오는 모습을 볼 수 있고, 거기에 공이 150km까지 터치해본 경력과, 플러스급 피치로 인정받는 체인지업을 가지고 있으니 불펜으로서는 충분히 활용이 가능하다고 볼 수 있다.


KIA 불펜에서 아직 군대를 가야하는 선수가 꽤 있다. 곽도규나, 정해영이 그 예다. 그런 상황에서 군대를 해결하고 온 최건희가 자연스럽게 불펜으로 자리해준다면 당연히 쓰임새는 다르고, 완전히 메꿀지는 미지수지만 어느정도의 해결은 가능할 듯 하다.


또한 185cm임에도 78kg정도의 몸무게 밖에 나가지 않아서, 프로에서 체계적인 웨이트트레이닝을 받는다면 이 이상의 증속이 가능할 것 으로 보인다.


정보가 없고, 투구폼이 공략이 까다로운 만큼, 즉전감으로 사용이 가능해보이고, 제구 또한 기록된 성적을 보았을때는 큰 문제가 있어보이진 않는다.


실제로 이러한 대졸 의무 지명을 6라운드에서 했다는 것 도 구단에선 나름 기대를 갖고 있다고 해도 무방할 것. 큰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면, 무난하게 내년 1군에서 한 번쯤은 마주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한다.


한줄평: '2년제 대졸 군필 디셉션 좋은 150 우완'






KIA타이거즈 7라운더, 휘문고등학교 우완투수 나연우
나연우의 2024시즌 성적.


7라운드 휘문고등학교 우완투수 나연우 (185CM/87KG)


비슷한 유형의 선수: ?

필자의 예상 포지션: ?


'150km를 터치한 선수를 7라운드에서 뽑을 수 있다니.' 기아가 이번 드래프트, 얼마나 많은 횡재를 했는지 알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서울고에서 3학년 시작 전 휘문고로 전학을 간 투수로, 고등학교 전까지는 주로 유격수를 봤던지라 '완전 투수'로서는 구력이 길지 않기에, 어깨가 상당히 싱싱하다는 장점이 우선 존재한다.


이번 KIA의 지명 방식은 상당히 일관된다. '최대한 리스크가 없고, 유연하며, 육성 난이도가 그렇게 높지 않은 선수를 픽하자.' 그 방점 중 하나가 바로 이 나연우 픽 아니였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기본적으로 이중키킹 모션을 사용하는 우완 정통파 투수인데, 이중키킹 투수 특유의 와일드한 느낌의 투구폼은 없고, 부드럽게 공을 던지며, 많은 전문가들의 말처럼 릴리스포인트 자체가 상당히 높아서 이미 185의 준수한 키 임에도 타자들의 입장에선 아주 높은 곳에서 공이 떨어지는 듯한 느낌이 들 수 밖에 없을 것 으로 보인다.


이러한 이중키킹에도 크게 흔들리지 않는 밸런스와 이미 잡혀있는 신체조건을 보았을때 육성의 난이도 자체는 상당히 낮아보인다.


다만 제구가 살짝 흔들리는 부분은 우려가 된다. 아직 구력이 길지 않아서인지는 몰라도, 3학년 시절 WHIP가 약 1.3으로 꽤 높은 수준.


아마 지명 순번이 밀린 이유도 이때문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다만 이러한 제구부분에서의 약간의 불안함과 프로에서 꾸준히 140중-후반의 구속을 유지하게끔 갈고닦는다면, 투구 포지션 어느곳이건 땜빵을 뛸 수 있는 '마당쇠'유형의 선수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한줄평: 7라운드에서, 마당쇠를 건질 수 있을지도.






KIA타이거즈 8라운더, 경기상업고등학교 우완투수 임다온.
임다온의 2024시즌 성적.


8라운드 경기상업고등학교 우완투수 임다온 (187CM/87KG)


비슷한 유형의 선수: ?

필자의 예상 포지션: 불펜투수


고교야구를 꾸준히 지켜봐왔던 사람이라면, 지난 3년간 '임다온'의 이름이 1라운드에서 오르락내리락 하던 것을 기억할 것 이다.


그런 선수가 8라운드까지 내려오게 된 것은 분명 다사다난한 사연이 있었던 것.


실제로 임다온도, 2학년 시절에 벌써 150km까지 터치해봤다는 이야기가 들리는 등, 부드러운 투구폼에서 나오는 묵직한 공이 그를 많은 전문가들이 1-3라운드 안에서 나간다고 평가를 하게끔 해주었다.


그러나 2023년 부상에 이어 토미존 수술이라는 악재가 겹치면서, 유급을 선택해야만 했고, 자연스럽게 사람들의 기억에서 잊혀져갈때 즈음 복귀 하였으나, 구속이 급격하게 하락하여 140에도 못미치는 부진을 겪게 되었다.


다행히도 시즌을 거쳐가며 최고 146km까지 구속을 회복하고 드래프트에 임하게 되었고, 이를 회복의 과정으로 본 KIA스카우터진이 8라운드에서 그를 지명하게 되었다.


직구/커브/슬라이더/체인지업 투수의 덕목과 같은 포피치를 던질줄 아는 투수이며, 부상 전 2학년 초반에 벌써 150KM를 터치하면서도 또 부드러운 투구폼과 유연성을 생각하면 선발투수로 키우는 것이 적합해보이나,


아무래도 수술경력이 있고 그 여파로 인하여 구속이 줄었던 경력이 있는 선수이며, 실제로 복귀 후 이번시즌 16.2이닝동안 피안타는 7개지만, 14사사구를 허용하는 등 아직 부상의 여파인지, 성장을 더 해야하는 것 지 판단이 불가능하기에,


 지금 당장은 선발투수의 모습을 요구하기 보단 불펜투수로 시작하여 서서히 좋은모습을 회복하고, 그 이상도 가능했던, 가능의 세계에 발을 딛어가며 성장하는 것이 필요해보이는 선수이다.


다만 수술전, 많은 사람들이 기대했던 '1라운더 후보 임다온'의 모습을 선수 본인의 노력과 구단의 능력으로 육성해낼 수 있다면, 분명 기아의 8라운드에서 대박을 건져낼 수 있을 것 이라고 생각한다.


한줄평: 이겨낸다면, 이길 수 있다.






KIA타이거즈 9라운더, 전주고등학교 내야수 엄준현.
엄준현의 2024시즌 성적.


9라운드 전주고등학교 내야수 엄준현 (175CM/75KG)


비슷한 유형의 선수: 이창진 (레그킥)

필자의 예상 포지션: 내야수 (유틸리티)


전주고의 우승 주전 유격수이다. 전주고 주창훈 감독의 스카우팅 레이더에 들어와 신일고에서 정우주와 함께 전학을 와 전주고의 해 였던 2024년을 함께한 선수.


KIA스카우트팀에 새로 들어온 신일고등학교 출신의 스카우터가 강력 추천하여 뽑게된 선수라고 한다.


기본적으로 가진 툴을 볼때, 최근 KIA스카우트팀이 야수 지명 기조로 생각하고 있는 '툴가이'의 기질이 다분한 선수이다.


타석에서는 클로스스탠스로 서있다가, 상당히 오래 레그킥을 가져가는 스타일로, 장타를 크게 기대할 스타일은 아니나 같은 팀 선배 이창진처럼 일발장타가 가능하며 순출루율 자체도 약 .140정도로 좋은편이다.


또한 13개의 도루와, 유격수로서 안정적인 수비능력을 보여주며 전주고등학교의 선전을 뒷받침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다만 삼진이 20개로 적지 않은편이고, 장타력과 타율이 그리 높은 수준은 아니라는 것을 생각했을때 운동능력 하나만 믿기엔 살짝 걱정도 되는 '작은 육각형'느낌의 선수라고 할 수 있겠다.


사실 현재 KIA의 내야 유망주 뎁스를 생각했을때, 박민, 홍종표, 윤도현, 장시현, 김두현, 정해원, 강민제 등 상당량의 뎁스를 갖추고 있다는 것은 다들 알고 있는 사실이겠지만,


안정적인 수비능력이나 작전수행능력, 일발장타 능력을 생각했을때, 최소한 구단에 도움이 되는 롤플레이어로서도 성장이 가능하다는 생각을 갖게해주는 지명으로 보인다.


2군에서 컨택에 대한 능력과, 조금 더 벌크업하여 장타력 상승을 도모할 수 있다면, 충분히 1군에서도 볼법한 선수라는 생각을 들게 해준다.


한줄평: 박기남과 이창진, 그 사이 어디쯤.






KIA타이거즈 10라운더, 유신고등학교 우완투수 이성원.
이성원의 2024시즌 성적.


10라운드 유신고등학교 우완투수 이성원 (185CM/90KG)


비슷한 유형의 선수: 이의리 (우완)

필자의 예상 포지션: 불펜투수


모든 전문가들이 입을 모아 말하는, 이번 KIA의 유일한 '로또픽'이다.


전형적인 오버핸드 우완투수로, 150까지 터치해본 강속구와 강력한 직구 구위, 완성된 피지컬과 140후반대가 유지가 된다는 점이 아주 지켜볼만한 사안이나,


이 선수의 문제는 제구가 너무 안된다. 이번시즌, 15이닝 출전하여 21사구를 기록하는 소위 '로또제구'를 보여주며 지명순번이 10라운드까지 밀렸다.


실제로 투구폼을 보면 굉장히 투박한듯한 모습. 이의리처럼 와인드업시 키킹을 아주 천천히 들고 가다가 내려 꽂는 느낌인데, 하체를 사용한다는 느낌도 크게 들지 않고 부상의 우려도 어느정도 되는듯한 거칠고 투박한 폼을 가지고 있다.


사실 직구 구위만 놓고 봤을때는 '칠테면 쳐봐'식의 운영도 가능하겠지만, 제구가 너무 심각한 수준이라면 쳐보라고 해도 타자들이 안 칠 것 이기에.


다만 존 근처로라도 공이 갈 수 있고, 변화구 또한 플러스급으로 장착한다면 아주 강력한 불펜투수가 탄생할 가능성도 적진 않다.


다만, KIA가 여태 파이어볼러 육성시 제구를 잡게 하는것에 애를 먹었던 경우가 많기에, 과연 이 선수를 육성해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기도 한다.


애초 하위라운드에선 지역안배픽을 자주가져가던 팀이고, 실제로 이 라운드 앞 뒤로 지역 안배픽을 가져갔었으나, 연고지 외의 학교인 유신고 출신의 이 선수를 뽑아낸 것을 보면 분명 어느정도 KIA에서 기대하고 있다는 것도 반증이 된다고 생각한다.


완성된 피지컬, 강력한 직구구위를 생각하면, 거친 투구폼을 약간의 변화를 가져가고 제구적인 부분에서의 교정을 이어간다면 분명 좋은 불펜투수가 될 수 있을 것 이라고 생각한다.


한줄평: 터지면 좋고, 아니면 아쉽고.






KIA타이거즈 11라운더, 광주제일고등학교 외야수 박헌
박헌의 2024시즌 성적.


11라운드 광주제일고등학교 외야수 박헌 (187CM/87KG)


비슷한 유형의 선수: ?

필자의 예상포지션: 외야수


선수의 가정사는 당연히 말하지 않는것이 맞다고 생각하기에, 애초 말하지 않을 것 임을 이야기하고 시작하겠다.


광주일고의 외야수이자, 광주 성골로 자라온 박헌이다. 사실 10라운드에서 이성원을 뽑을때, 지역 안배픽은 딱히 안 할 생각이거나 광주동성고 투수 고도영의 지명을 예상했었는데,


KIA의 선택은 박헌이였다.


파워툴을 어느정도 가지고 있는 작은 육각형 유형의 5툴플레이어 툴가이, KIA가 최근 야수 지명의 기조로 잡은 기준에 부합하는 선수라고 할 수 있겠다.


타석은 기본적으로 스퀘어스탠스를 유지하며, 전체적인 느낌은 롯데의 박승욱 느낌이 강하게 나는 것 같기도 하고 그렇다. 또한 독특하게도, 좌타자임에도 밀어치는 타구의 분포가 상당히 많은 편이다.


타율도 괜찮고, 수비력이나 어깨도 굉장히 좋은편으로 알려져 있는데, 아마 지명 순번이 밀린 이유는 갖고있는 파워툴에 비해 올해 장타율이 너무나도 낮았기때문이지 않을까 하는 추측이 있다.


당장 올해 장타율 뿐 아니라, KIA스카우트진의 전반적인 평가는 바로 '갖고있는 툴이나 운동능력 자체는 굉장히 좋으나 아직 발산을 시키지 못하는 느낌.'이였다고.


아마 이 툴들을 모두 만개시킬 수 있다면 현재 무주공산이 된 외야의 든든한 한 축이 되어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게 박헌이다.


야수 육성이 그렇게 도드라지는, 특히 외야수 육성의 부분에서 도드라지는점이 크게 없지만, 현재 KIA의 외야보다 기회를 더 많이 쥐어줄 수 있는 팀은 없기에 여기서 죽이되든 밥이되든 계속 뛰다보면 언젠가 빛을 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한다.


한줄평: 육각형이 커질지?






KIA에 지명된 선수들.


드래프트 총평


KBO내에서 현재 최고의 투수코치 중 한 명을 뽑으라면 아마 KIA의 손승락을 빼놓을 수 는 없을 것 이다. 최지민, 황동하, 곽도규 등의 구속을 끌어올리며 현재 기아의 투수진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하게 한 것이 손승락이라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일 것.


드래프트 총평에서 코치진의 능력을 평가하는 문단으로 시작한 이유는 다름이 아니다. 기아가 이번에 지명한 선수들을 보면, 김태형과 야수들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선수들이 '증속이 가능하다면'이라는 꼬리표가 붙는 제구만큼은 잡혀있는 모습을 보인 선수들이라는 것. 그만큼 KIA가 손승락을 믿고 선수들을 뽑아냈다는 이야기라고 할 수 있을 것 같기도 하다.


사실 필자가 생각하는 KIA의 드래프트 방향성은 손승락이 빛나는 성과를 보여준 시점부터 항상 동일했다. '구속을 증강시킨다면 분명히 써먹을만한' 제구 잡힌 투수들과, 현재 팀에 넘치는 내야에 비해 코어라고 집을만한 유망주가 없는 외야수 코어급 유망주 보강.


그 방향성을 정확히 일치하게 뽑아놓은 드래프트가 바로 이번 드래프트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어쩌면 이전 드래프트부터도 이렇게 뽑고싶었던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KIA는 한풀이 하듯 우완투수들을 집어냈다.


이게 가능했던 이유 중 하나도, 이번 드래프트, 좌완투수들의 약진과 내야수, 포수 포지션의 풍족함이 강세로 나타났고, 이는 상위 30명의 지명중에서 좌완/포수/내야수의 지명이 16명으로 이어지는 결과를 낳았다.


그러나 KIA는 그에 얽매이지 않아도 되었던게, 타팀팬들도 군침을 흘리는 좌완투수들이 즐비한 좌완왕국으로서 팀 내 좌완투수만 14명 (등록선수만)에, 김태군의 다년계약과 한준수의 약진, 그리고 아직 긁어보지도 않은 이상준, 권혁경 등의 존재가 있는 포수, 그리고 김도영을 주축으로 하여 윤도현, 박민, 변우혁, 정해원, 홍종표 등 이미 풍족한, 주전과 근사치까지 갈 정도의 경험치와 실력을 보유한 젊은 내야진이 있기에 KIA는 거침없이 '필요한, 잘하는'선수들을 지명할 수 있었고,


이를 대표할 수 있는게 어쩌면 1라운드 김태형, 3라운드 박재현 픽이라고 생각할 수 도 있을 것 이다.


이번 드래프트 만큼, KIA에 훗날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드래프트가 될 가능성이 높았던 드래프트는 없을 것 이다.


과연 이번드래프트가 김도영, 최지민, 윤도현, 황동하등의 신화를 써내려간 몇 년 전 그 드래프트 이후 KIA 최고의 '황금드래프트'가 될 수 있을지. 빠르게 결과를 볼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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