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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E트렌드 Jul 20. 2021

앞으로 주식 시장을 선도할 테마는 ○○이다! - 2편

유가 관련주 전망과 투자 포인트

앞으로 주식 시장을 선도할 테마는 ○○이다! - 1편 (brunch.co.kr)

앞으로 주식 시장을 선도할 테마는 ○○이다! - 3편 (brunch.co.kr)

앞으로 주식 시장을 선도할 테마는 ○○이다! - 4편 (brunch.co.kr)


게티 유료 이미지


으로 주식 시장을 선도할 첫 번째 테마, 유가와 관련된 주식들입니다. 


최근 유가는 작년 저점 대비 거의 150% 이상 크게 상승한 상태입니다. 그런데 주가는 아래 그래프에서 보시는 것처럼 그에 훨씬 못 미치는 상태에 있습니다. 유가가 오른 것에 비해 주가는 절반도 안 되는 정도밖에 올라가지 못한 형태입니다. 이에 유가 관련 주식들은 WTI 국제유가가 당장 크게 하락하지 않는 이상 어느 정도 매력을 가지고 있다고 판단됩니다. 


출처 삼성증권


앞으로 유가가 크게 떨어질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유가는 처음 탐사를 시작하면서부터 석유를 뽑아내어 정제하고 제품을 만드는 데까지 15년 정도가 걸립니다. 따라서 현재 석유를 얼마만큼 공급해 줄 수 있느냐 하는 능력은 15년 전 유가에 의해서 결정됩니다. 15년 전 유가는 $150까지 올라갔던 것이 $30까지 떨어지는 일이 있었습니다. 그 당시 유전을 찾기 위한 작업들이 굉장히 등한시되었기 때문에 지금 석유를 공급해 줄 만한 여력이 별로 없는 상태입니다. 


유가의 가격 상승이 가파르게 계속되던 가운데, OPEC+가 7월 회의에서 감산 완화 합의를 발표하면서 유가의 일정 하락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는 사실상 7월 회의에서 합의할 것으로 예측되었던 바와 일치하는 결과였습니다. “해당 증산 계획이 시장 환경에 따라 변동될 가능성이 있다”고 시사하였는데, 이는 계속된 증산을 의미하기보다는 수요 회복 페이스에 맞춰 오히려 축소시키기 위한 발언이었다고 생각됩니다. 더불어 향후 1년간 증산 계획을 선제 발표하면서 OPEC+ 회원국의 생산 공백을 틈타 비OPEC+ 산유국들이 증산하는 리스크를 차단하는 효과를 가집니다. 이번 합의는 지난 회의가 결렬된 이후 OPEC+ 회원국 간의 경쟁적인 증산에 대한 우려 리스크를 완화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따라서 당분간 유가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정유 관련주, 화학 관련주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우선 정유 관련주들의 이익은 얼마만큼 재고를 가지고 있느냐, 그 재고에서 정제 마디로 얼마나 얻을 수 있느냐로 결정됩니다. 지금 유가가 상당히 높은 상태가 되었기 때문에 높은 재고 상태를 보유한 기업들에서 실적이 좋게 나올 가능성이 높아 정유 관련주가 상당히 괜찮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화학 관련주의 관심둬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유가가 올라가면 정제해서 만든 제품과, 제품을 만들기 위한 기본 소재 사이에서 가격차가 상당히 많이 벌어집니다. 이에 화학 제품을 만드는 기업들의 실적이 상당히 좋아질 가능성이 있고 주가도 최근 4월까지 경기민감주로 가격 상승을 했지만 이후 상승이 정체되었다는 점에서 관심 있게 볼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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