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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E트렌드 Jul 22. 2021

5G 관련주, 반등의 시작은 바로 지금?

5G 업황 진단과 투자 포인트


21년도 상반기 5G 관련주 주가 및 실적 Review

5G 투자는 작년 9월에 Peak 찍고 난 후 21년 상반기에 많은 소외를 받으며 가격조정과 기간조정이 이루어졌습니다. 작년 6월 정도부터 반등을 보였던 것은 미국에서 화웨이 제재가 있었고, 삼성전자 네트워크 사업부의 버라이즌 수주가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그리다 9월에 8조 원이라는 당시 최대의 수주 계약을 체결하면서 고점을 찍었습니다. 올해 초 기대를 모았던 삼성전자의 미국 AT&T 수주 실패와 국내에서도 5G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가 이루어지지 않으면서 결국 주가의 하락으로 이어졌습니다. 



5G 투자 본격화 예상

그러나 현재 5G 데이터 트래픽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며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5G 기반 게임, 메타버스, 자율주행 등이 더해지면 트래픽 량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4차 산업 시대에 5G는 구조적으로 반드시 필요한 존재이며, 코로나19로 인해 지연된 5G 투자 역시 재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국의 주요 통신사 SKT, KT, LGU+ 는 발표했던 2021 CAPEX(미래의 이윤을 창출하기 위해 지출한 비용) 가이던스 대비 1분기 투자는 8~17%에 그쳤습니다. 정부로부터 5G 인프라 투자를 위해 세재 혜택을 받았기 때문에 가이던스를 채우지 못하면 국정감사에서 질타를 피할 수 없습니다. 때문에 하반기에는 5G 인프라 설비 투자가 본격적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삼성전자의 글로벌 시장 공략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주춤했지만 글로벌 네트워크 장비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위상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시장점유율 1위인 화웨이는 중국 내수 비중이 매우 크고, 중국 제품에 대한 미국의 제재가 지속되면서 장비 업체들 역시 반사이익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앞으로 삼성전자가 5G 사업분야에서 미국에 이어 주요 수주 지역 및 고객사를 끌어들일 가능성이 높은 지역은 일본, 유럽, 인도입니다. 일본의 NTT Docomo와도 공급계약을 맺었고, 최근 영국 Vodafone과 5G 공급 계약을 체결하면서 유럽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습니다. 인도의 경우 중국과의 국경 분쟁으로 인해 화훼이나 ZTE 장비는 사용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며 이전에 레퍼런스가 있었던 삼성전자 장비를 사용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출처 : 신한금융투자


삼성전자 서플라이 체인 네트워크 장비 업체에 주목

과거 5G 네트워크 장비 업체 주가는 수주와 네트워크 진화 이벤트에 즉각 반응하며 실적에 한참 선행하는 형태를 보여줬습니다. 상반기에는 5G 투자의 지연으로 장기적인 청사진이 그려지지 않으면서, 1분기 호실적을 기록한 일부 네트워크 장비 업체들도 주가가 동반 부진하는 상황이 연출되었습니다. 그러나 하반기에는 5G 투자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되며 이에 5G 네트워크 장비주의 주가 상승 반전 시도가 예상됩니다. 삼성전자 및 중소 장비 업체들의 수주 상황을 감안하면 올 하반기엔 해외 수출 규모가 증가하여 국내 5G 장비 업체들의 본격 실적 호전이 전망됩니다. 



Check Point

2분기 실적 시즌에 돌입한 만큼 이번 실적에 대한 확인은 어느 때보다 중요합니다. 삼성전자-버라이즌 서플라이체인 벤더는 4월부터 10월까지 공급 물량의 꾸준한 증가가 예정되어 있어 기대에 부합하는 실적이 확인될 경우, 하반기 성장에 대한 신뢰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통신사 직납 공급사들의 실적 흐름은 통신사들의 투자 흐름과 직결됩니다. 따라서 하반기 통신사들의 5G 인프라 설비 투자 재개 시점 및 강도가 확인되면, 글로벌 투자 재개에 대한 가시성이 확보될 전망입니다. 그러나 일부 업체들의 경우 반도체 수급 이슈가 리스크 요인이 될 수 있어 업체별 대응 상황에 대한 확인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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