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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E트렌드 Jul 29. 2021

시장의 하락을 걱정하는 자, 이 글을 읽어보시라 (2)

시장 내 불안심리에 대한 진단


이전 글 : 시장의 하락을 걱정하는 자, 이 글을 읽어보시라 (1) (brunch.co.kr)




코로나19 상황, 아직까지 계속 불안하다고 할 수 있는가


그런데 중요하게 봐야 할 점은 과거 패턴과 같이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이 4단계에 돌입했는데 상황이 더 나빠질 것인가에 대한 고민입니다. 7월 말부터 백신 수급이 많이 예정되어 있어 다시 접종률이 올라가기 시작한다면 시장의 불안심리를 조금 진정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동안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늘어날 때마다 국가별로 방역을 강화하고 봉쇄한 이유 중 하나는 의료 시스템에 부담이 굉장히 컸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현재 델타 변이 바이러스는 전염성은 강한 반면 치명성은 매우 떨어지며 주요 코로나19 백신의 변이 바이러스 예방률은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에 더해 확진자 수에 비해 중증 환자 수와 사망자 수는 현저히 적은 상황입니다. 필자는 중증 환자 치료 센터에도 여유가 생겼고, 사망자를 컨트롤할 수 있는 타워도 충분한 모습을 보이는 현재, 더 이상 확진자 수가 급증했다고 글로벌 경기가 안 좋아질 것이라 예상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은 현재 백신 접종률이 아직 높지 않기 때문에 방역 수준을 보다 타이트하게 가져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또한 많은 사람들은 내수 경기가 이렇게 좋지 못한데 시장도 같이 안 좋아지는 것은 아닌가 걱정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내수 경기가 좋은 상황이 아닌 것은 맞지만 주식시장 측면에서 한국은 아직 내수 비중이 높지 않습니다. 이에 내수 경기 불안으로 인해 코스피가 받는 충격 또한 제한적이라 생각됩니다. 




현재 시장의 걱정들 결국엔 소진될 것, 다음 시나리오는?


현재 시장에는 코로나19, 경기 불안, 환율 폭등의 걱정들이 존재합니다. 그러나 현재 코로나19 문제는 시간은 걸리고 있지만 계속해서 진정되는 모습이고, 경기 불안에 대한 걱정은 좋은 실적과 펀더멘털이 대변하고 있습니다. 또한, 현재 부정적인 이슈들이 안정되면 자연스레 원/달러 환율은 하향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합니다. 이 과정에서 외국인 수급이 개선되고 선물 가격이 상승하면 시장 베이시스가 확대되어 선물 매도와 함께 현물 프로그램 매수가 들어와 주가가 상승하는 선순환 그림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이에 이러한 시장의 불안감에 민감하게 반응하기보다는 반대로 이 문제들이 진정되고 펼쳐질 시나리오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여러 가지 불안심리를 자극하는 이슈들이 소진되고 나면 일차적으로 가격이 싼 주식들이 상승하는 그림이 예상됩니다. 현재 어떤 섹터가 이런 그림을 그릴 수 있는가 생각해 보면 대표적으로 실적이 좋은데 주가는 눌려있는 반도체, 자동차 섹터에서 반등이 나오지 않을까 조심스레 추측해보는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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