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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E트렌드 Jul 29. 2021

시장의 하락을 걱정하는 자, 이 글을 읽어보시라 (1)

시장을 보는 기준


시장의 방향성, 거래량에 주목하라


한국 증시는 현재 단기적으로 일간차트상 주가가 눌렸다가 반등하기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다행스러운 점은 저점을 꾸준하게 높여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일각에서는 이것을 수렴 패턴으로 보고 이제 시장이 끝났다는 평가를 내리는 사람도 있습니다. 


하지만 수렴 패턴에서 시장이 움직이는 데 있어 하방으로 가려면 거래대금이 주가가 밀릴 때마다 늘어야 하는데 최근에는 반등할 때 거래량이 늘고 조정이 올 때는 거래량이 조금씩 줄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들어 이러한 패턴이 더 명확하게 드러난다는 것에 주목하면 아마 멀지 않은 시점에 상방이든 하방이든 시장이 방향성이 드러나는 시점에 거래량이 확 늘어나게 된다면 그 방향성을 믿고 배팅을 해도 상당 기간 동안 수익을 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원/달러 환율은 시장 방향성의 바로미터


원/달러 환율은 보통 달러 인덱스, 위안화 환율과 비슷한 흐름으로 흘러가는데 5월, 7월 비교적 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5월에는 공매도 이슈로 인해 달러 인덱스도 약했지만 원화는 더 약한 모습을 보이며 원/달러 환율이 1,140~1,150 원 근처까지 갔었습니다. 최근 7월에도 달러 인덱스와 위안화 환율은 플랫하고 연중 고점에서 떨어져 있는데 원/달러 환율은 확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는 코로나19 상황이 악화되면서 국내 경기에 대한 불안심리가 유입되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원화가 약세로 간다면 외국인은 현선〮물 시장에서 매도를 많이 하게 됩니다. 그럼 시장 베이시스(현물 가격과 선물 가격 간의 차이)가 축소되면서 선물 매수가 일어나 현물에선 프로그램 매도가 발생해 주가지수는 전체적으로 하락하게 되는 악순환이 발생합니다. 


지금 전반적으로 원/달러 환율이 달러 인덱스나 위안화 환율보다 레벨이 높다는 점에서 코스피가 상대적으로 부진하고 약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어지는 글 : 시장의 하락을 걱정하는 자, 이 글을 읽어보시라 (2) (brun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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