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1. 나의 첫 사회생활

영업과 회사를 선택하게 된 계기

by JuD

기록으로 남겨야 시간이 지나도 그때의 순간과 감정을 그대로 꺼내볼 수 있다고 하죠.

사회생활을 시작한 지 1년이 된 지금, 그 순간들을 글로 남기며 나 자신을 돌아보고, 누군가에게는 작은 선한 영향력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 글을 씁니다.


2024년 10월, 처음으로 ‘사회인’이라는 이름으로 세상에 발을 디뎠습니다.

직무는 영업 사원.


취업 전에는 산업공학을 전공하며 마케팅과 빈티지 의류 도매업을 경험했습니다. 제품 기획을 직접하고, 목표 달성을 위해 여러 방법을 시도하며, 사람을 만나 고객의 니즈를 파악하고 그에 맞게 제안을 하던 과정이 즐거웠습니다. 고객이 만족하고, 그것이 매출로 이어질 때 느껴지는 ‘가치의 순환’이 매력적이었죠.


또한 공학을 전공하며 배운 정량적 사고방식 덕분에, 과정을 수치화하고 정성적 분석을 곁들여 의미 있는 결과를 만들어낼 때 일의 보람을 느꼈습니다. 그 시절 ‘일의 맛’을 처음으로 알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이런 경험 덕분에, 자연스럽게 영업과 기획에 적성이 있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문제는 직무가 아니라 산업을 선택하는 일이었죠. 그래서 우선 영업 직무로 다양한 회사에 지원했습니다. 그러던 중, 취업 사이트에 올린 이력서를 보고 먼저 연락을 준 회사가 있었습니다. 바로 지금 몸담고 있는 곳입니다.


이 회사는 AI CCTV 제조사로, 주요 고객은 정부 및 지자체입니다. 즉, 제조 기반의 B2G 기업이죠.


여러 회사의 면접에 합격했음에도 이 회사를 택한 이유는 명확했습니다.

1. AI가 미래 산업의 중심이 될 거라는 확신
2. AI 산업에서 커리어를 쌓는 것이 장기적으로 도움이 될 것이라는 판단
3. 상장사라는 안정성과 인지도
4. 중소기업 특유의 빠른 의사결정 구조와 내 의견이 회사 전략에 반영될 것이란 기대감작은 조직일수록 고객

무엇보다 CCTV 산업에서 확고한 입지를 가진 기업이라는 점이, 내가 배워나갈 ‘탄탄한 기반’이 되어줄 거라 믿었습니다.


커리어적인 이유도 있지만 감성적인 이유도 있습니다. 개인적인 사정으로 임원 면접 일정에 참석하지 못했을 때, 회사에서 일정 변경을 배려해주었던 일이 바로 그것이죠. 이 작은 배려 하나가 ‘사람을 존중하는 회사’라는 인상을 주었기에, 여러 제안을 제쳐두고 이 회사를 첫 직장으로 선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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