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Hey Soon Feb 05. 2024

영어 한스푼 Day #20

: We don't meet people by accident.  

"우리 스터디 모임이 샘물과 같으면 좋겠습니다."

요란스레 흐르기 보다 콸콸 넘치기 보다 조금씩 흘려내려가고 또 새로운 윗물이 내려오는 그런 샘물이었으면 좋겠습니다. 함께하는 기간동안 서로 그 공간을 정겹게 공유하며 서로의 흘러온 이야기와 앞으로 흘러갈 힘을 키우는 그런 샘물같은 모임이면 좋겠습니다.

 

새해 두번째 스터디 모임에  기존의 멤버들 보다 오히려 새로운 분들이 더 많이 참석해주셨기에  스터디에 대한 저 나름의 희망을 나누며 스터디를 시작했습니다.


이번 모임은  아래 다섯 가지 코너를 가지고 운영했습니다.

1.  오늘의 격언(Quote)

2. 생활 영어 표현: 기쁨표현하기

3. 쉬운 영문법: <한국식 영문법 말고 원어민식 그림 영문법> 현재분사편

4. 챕터북: <Wonder> P. 64~ P.84  낭독 및 주요 표현 정리

5. 영어 스몰 톡 : <Wonder> 읽은 부분에 대한 자유 토론 (영어든 우리말이든)


 1. Today's Quote (격언)

직역하면 "우리는 만나지 않습니다 우연히. 그들은 이미 계획되어져 있었습니다 우리의 길에서 마주치도록 어떤 이유로."

의역하면 "우리는 그저 우연히 만난게 아니다. 어떤 이유가 있기 때문에 그들(우리가 우연히 만난 듯한 그 사람들)은 우리와 마주치도록 이미 계획되어져 있었던 것입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영어권은 기독교 사상을 기반으로 이루어진 문화라 할 수 있습니다.

많은 영어 격언들은 하나님이라는 절대자의 존재를 바탕으로 이루어진 게 많아요. 성경의 잠언 ( Proverbs)이 대표적이라 할 수 있지요.


오늘 함께한 격언이 그 잠언에서 유래한 건 아니지만, 역시나 우리의 우연한 만남이 그저 단순한 우연이 아니라 이미 신이 계획을 하신 이벤트라는 뉘앙스가 있습니다.

오늘 이 격언을 선정한 이유는 새로운 멤버를 맞이하며 우연한 듯한 만남이지만 서로의 삶에 선한 영향력이 일어날 수 있는 모임이 되기를 바라는 저의 마음이 담겨있기도 했답니다.

매일 반복되는 일상이긴 하지만, 새롭게 시작되는 봄, 우리 삶의 길에 어떤 만남이 준비되어 있을 지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려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각자 삶을 살아오면서 여러분들도 좋은 만남도 그렇지 않은 만남도 있었을 것 같아요. 저 역시 그렇습니다.

되돌아 보면 세상에 좋지 못한 기억을 남긴 만남도 결국 좋은 일을 위해 거쳐야할 과정이었던것 같기도 한 것 같아요. 이 순간 누군가가 미워 못살게 느껴지더라고 역시나 좋은 일을 위한 과정이라 생각하면 좀 힘을 낼 수 있을 것 같아요.


여러분에게 좋은 만남은 누구와의 만남이었고 그 사람으로 인해 얻은 좋은 영향력은 무엇입니까?

반대로 그렇지 못한 만남은 어떠했고 그것으로 나에게 어떤 영향력이 미쳤을까요?

저희는 새로우신 분들과 영어로 이런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어봤습니다. 여러분도 혼자서라도 위 질문에 영어로 한번 중얼중얼(?) 해보실래요? 영어실력은 혼자 중얼거림이 많을 수록 는다는 사실 알고 계십니까?  저도 혼잣말 진짜 많이 했어요. ㅋㅋ 가끔은 꿈도 영어로 꾸는 적도 있어요. 지극히 정상적인 증상이니 염려하시지는 마시고 각자 혼자 영어로 말하기 삼매경에 한번쯤은 빠져보시길 강추드려요.


2. 생활 영어 표현

1. You must be on Cloud Nine. :미국 기상청 (the US Weather Bureau)의 구름 분류에 따르면 9번 구름은 뭉게 뭉게 피이오른 적란운(? )같은 구름이라네요. 그런 구름 위에 있으면 정말 폭신하고 기분이 좋겠지요? 그런 기분 좋은 상황을 이렇게 표현하네요.


2. That's a delight: 기쁨이라는 단어 delight 앞에 a를 넣으면 " something that makes you feel very happy or satisfied (기쁨을 가져다 주는 것)"이 됩니다.


3. This is pure bliss: 얼핏 bless (은총)이라는 단어가 연상되는 단어, bliss는 "perfect happiness or enjoyment (완전 행복감)" 의 뜻입니다.


4. I'm in seventh heaven. : 이 표현의 유래는 확실하지 않습니다. 누구는 동양 사상에서 영향을 받은 표현이라 하지만 어쨌든 천국에도 등급이 있는 듯 천국 중 최고 단계에 있다는 듯이 행복함을 표현한 재미난 표현이네요.

5. a real treat: treat을 사전에 찾으면 동사로 <처치하다, 처리하다, 다루다> 기본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명사로 <맛있는 음식, 대접>을 뜻하기도 합니다. Halloween 날 "Trick or Treat. (속임수를 당할래? 맛있는 거 줄래?)"에서는 맛있는 음식을 뜻하지요.  비단 음식 뿐 아니라 좋은 무언가라는 뜻으로도 쓰입니다.  

6. I couldn't be happier. : '(이 보다) 더 행복해질 수는 없어.' 지금이 제일 행복하다는 표현이네요.


위의 표현들이 들어간 짧은 대화를 소개했습니다.

역시 표현자체 보다 어떤 대화에 쓰이는 지 그 "느낌"을 아는 게 중요하니까요.

여러분들도 위의 대화를 소리내어 여러번 읽고 익혀보세요. 마치 라디오 성우가 리허설을 하듯이요.  


<대본 해석본>

A: 있잖아.  우리 주말 여행하기에 완벽한 장소를 찾았어!

B: 정말? 그거 멋지네. (이보다) 더 행복할 수는 없어 (기분 최고야). 어디야?

A: 자연에 둘러싸인 호수 옆의 아늑한 오두막이야. 전망이 숨막히게 아름다워.

B: 와, 정말 재미있겠네! 상상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네.

A: 우리에게 큰 기쁨의 원천이 될 것 같아서 선택했어. 네 생각은 어때?

B: 완전 동감이지! 평온한 오두막에서 보내는 주말은 최고의 행복이야. 벌써 기대 된다.


<질문> 최근 좋은 업적/좋은 일/취미나 활동이 있나요?

(대화 예시) A: 지난 주말에 뭐했어?

               B: 나는 지난 주말에 등산하며 보냈어.

               A: 나에게도 등산이  기분좋게 만드는 활동이야.

                   자연은 나에게 완전한 행복을 주는 점이 있어.     


3. 쉬운 영문법: <한국식 영문법 말고 원어민식 그림 영문법> 기본 문장 선그림

https://www.yes24.com/Product/Goods/118413320

이번 모임을 시작으로 몇 회에 걸쳐 본격적으로 원어민들의 문장 구조 익히는 방식인 'Sentence Diagramming'을 소개해드릴게요.

제가 미국 유학 당시 우리 아이들은 미국 현지 초등학교에서 이 방식을 배웠습니다.

저 역시 영어 교육 석사 과정(미국 대학원)에서 이 방법을 문법 교수 방법 과정에서 익혔습니다.

문장 구조 그림(Sentence Diagramming)은 어려운 문법 용어 없이 문장내 말들의 관계를 한 눈에 직관적으로 파악하는 데 최고의 방법입니다.

 이 방법은 위의 책에 더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습니다.


<한국식 영문법 말고 원어민식 그림 영문법> p. 60~61

기본 원리는 위의 그림처럼 문장의 뼈대는 '주어-동사-목적어/보어'입니다. 그 정도는 아이들이 쉽게 파악하더라구요.

특히 목적어는 수직으로 선을 긋고, 보어는 왼쪽으로 살짝 기운 선을 긋는 데 유의하세요.

보어가 왼쪽으로 살짝 기운 선으로 나타낸 이유는 보어는 주어나 목적어와 깊은 연관이 있음을 시각적으로 표현한 것입니다.

위의 <예시 2>처럼 '왕이 친절하다'에서 kind가 없이는 문장의 의미 완성이 되지 않지요. 즉 kind는 왕에 대한 이야기로 문장의 의미를 보충하는 데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한편, <예시4>에서 grammar는 We에 대한 보충 설명이 아니라 study하는 대상에 해당하기때문에 왼쪽으로 기운선이 아닌 수직선으로 표시합니다.


여기서 놀라운 점은 한국식 영문법에서 그렇게 구별하라고 강조하는 문장 4형식과 3형식은 문장 구조 그림에서는 구별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


다시말해서 두 문장 패턴은 구지 구별할 필요가 없는 셈입니다. 두 가지 패턴이 공통으로 담고 있는 메세지는 '선생님이 모든 사람들에게 초콜릿 쿠키를 하나씩 줬다'입니다.

다만 <예시6>에는 to를 안 썼고, <예시7>에서는 to를 사용한 점이 다릅니다.


왜 원어민들은 뜻이 같은 문장을 이렇게 다르게 사용하는 것일까요?

<예시6>은 4형식이고 <예시 7>은 3형식이라고 안다고 해서 두 문장이 각각 어떤 상황에서 쓰는 지 알게 되는 걸까요?

우리나라 아이들이 늘 외우는 그 문장 형식은 그저 쓸모없는 껍데기 지식에 불과합니다.


중요한 것은 <예시 6>과 <예시7>의 패턴이 각각 의도하는 의미가 다름을 알고 상황에 맞게 적합한 패턴을 쓰는 게 중요합니다.

<예시6>은 '다른 거 말고 '초콜릿 쿠키'를 주셨대.' 라는 의도를 담고 있습니다. 아마도 그 선생님은 평소 쿠키 같은 정크 푸드는 안 주는 선생님이었을 지도 모르겠네요. ㅎ

<예시7>은 초콜릿 쿠키를 '모든 아이들에게 주셨대.'라는 의도를 강조하는 패턴입니다. 아마도 모든 아이에게 다 나눠주기 위해 엄청 많은 쿠키를 준비하셨을 지도 모르겠네요.


결론적으로 의미의 강조는 문장 끝에 오는 요소라는 점입니다.

<예시6>은 초콜릿 쿠키를 강하게 말하고 싶은 사람이 쓸 문장입니다.

한편<예시7>은 모든 사람들에게를 강하게 말하고 싶은 사람이 쓸 문장입니다.


끝으로 아래 <예시 8>은 아래처럼 의미관계를 도식화 할 수 있습니다.

찬찬히 들여다 보면 각 단어가 어떻게 서로 연관을 맺고 있는지 파악이 될 듯 합니다.


아래 연습문제를 한번 도전해보세요.

 

<워크북 한국식 영문법 말고 원어민식 그림 영문법> 은 현재 집필중입니다.

아마 다음 달에 출간이 될 예정입니다. 정답지도 출간 예정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 ^


4. 챕터북: <Wonder> P. 65~ P.84  낭독 및 주요 표현 정리


4. 영어 스몰 톡 : <Wonder> 읽은 부분에 대한 자유 토론 (영어든 우리말이든)


1. 특별히 어떤 장면이나 문장에 대해 할 이야기가 있을까요?

2. 나누고 싶은 어떤 질문이 있을까요?

3. 아래 격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너의 행동은 너의 기념비이다."


4~7. 다음 부분에 대한 아래 질문에 대해 대답하세요.

    "그러면 왜 너는 그 (Auggie)와 어울리니? 라고 Darth Sidious 물었다.

    " 나도 모르겠어." 미라 분장을 한 아이가 말했다. "Tushman(교장 선생님)께서 나에게 그와 함께 해달라고 학년초에 부탁했다.

   그리고 교장선생님께서 선생님들에게 우리 둘이 모든 수업 시간에 나란히 앉도록 하라고 부탁했을거야" 라고 미라 분장한 아이가 어깨를 으쓱했다.  

4. 왜 Jack은 친구들에게 그런 식으로 대답했을까요?

5. 또래 집단의 압력이 우정에 긍정적으로 영향을 미칠까요? 부정적으로 미칠까요?

6. 교장 선생님 (Tushman)이 Jack에게 Auggie랑 어울려라고 부탁한 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7. 혹시 여러분도 남과 친구가 되어라고 부탁 받은 적이 있나요? 그런 상황을 어떻게 하셨어요?


5. 챕터북<Wonder> Shadowing 집중 훈련

이번 주는  챕터북<Wonder> Shadowing 집중 훈련 (원어민 읽기 따라하기) 는 함께 하지는 못 했어요.  

하지만 아래 링크를 클릭해서 각자 연습을 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이번 주: Chapter 1. 3rd 단락 (P3 : 12~ 19번째 줄)

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r0EZ1rjk25w

#연습 방법#

Step 1. 혼자 원서 해당 부분 다섯번 소리내어 읽기

Step 2. 위의 영상을 play시켜서 같이 크기 소리내어 읽기

Step 3. 위 영상에 제시되는 글도 원서책도 보지 않고 그저 영상에서 흘러나오는 음원에 귀를 쫑긋해서 그림자처럼 한 템포만 늦게 뒤따라 가듯 뒤따라 말하기

Step 4. 빠른 속도와 굳어진 혀가 원망스러우면 다시 위의 Step 1. (혼자 원서 소리 내어 읽기)부터 다시 해보기.


이번 주 공부는 여기까지 입니다.

그럼, 설 연휴 잘 보내세요.


다음 모임 원서 읽기 분량: P.85-104

시간 되시면 미리 읽어오시거나 바쁘시면 영화<Wonder>의 해당 부분을 시청하셔도 됩니다. ^ ^

매거진의 이전글 영어 한스푼 Day #19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