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영어 교과서의 주제 구글링해보기

: 중3 영어 (동아, 윤정미 외) 심화읽기 자료 시리즈 4과

Jun 22. 2022

❚영어 교과서의 한계: 너무 정제된 내용만 담은 영어 교과서

우리나라 영어 교과서는 문법사항, 어휘의 난이도 등을 고려하여 만들다 보니 점점 현지인들이 접하는 일상의 영어 텍스트와 거리가 멀어지고 있습니다. 사실 어려운 단어, 쉬운 단어의 기준이 있기는 할까요? 내가 아는 단어면 쉬운 단어, 내가 모르면 어려운 단어가 아닐까요? 그래서 ‘단어가 너무 어려우니 그 텍스트는 쓸 수 없다’는 영어 교사의 선긋기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영어로 된 전문 용어가 많은 것은 문제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우리나라 학생들도 영어 원어민들처럼 온라인상에 존재하는 유용한 정보나 텍스트들을 검색해서 정보를 얻는 행동에 거침이 없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혹여나 몰랐던 단어가 나왔다면, 그걸 피하지 말고 그 텍스트를 매개로 몰랐던 그 단어를 공부하는 습관을 들이게 하는 건 어떨까요? 그래서 그 단어들이 더 이상 ‘모르는 어려운 단어’가 아니라 ‘아는 단어 쉬운 단어’로 되게 하는 건 어떨까요?

지나치게 정제된 우리나라 영어 교과서의 텍스트의 한계를 극복하고 살아있는 온라인의 텍스트를 접하게 해줘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저는 단원별 주제에 맞는 심화 읽기자료를 구글링해서 찾아보고 자체 제작을 하려고 노력합니다. 예를 들어, 동아 출판사 중3(윤정미외) 4과 <Be a Smart Spender>일 경우, ‘smart spender’ 라고 구글창에 넣어서 읽을 만 한 자료를 선택합니다. 실제로 교실에서도 이렇게 영어로 구글링 검색을 하고 영어 텍스트를 찾아보는 것을 보여줍니다. 그 출처의 링크도 학습지에 넣습니다. 그래서 영어로 구글링하는 것을 전혀 어색하거나 부담스러운 게 아님을 보여주려 하는 편입니다. 우리 학생들도 자신이 필요한 정보를 영어로 검색해보고 그것을 활용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저의 바램입니다.

❚많은 분들과 나눔을 희망합니다.

동아 출판사 중3 (윤정미외) 교과서의 4단원과 관련하여 제가 만든 그 심화 읽기 자료를 여러분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하지만 주제가 아주 일반적인 편이고 수준이 다소 심화된 공부자료라서, 비단 중학교 3학년뿐 아니라 여러 층의 학습자들에게 도움이 되리라 기대됩니다. 부족한 점이나 오류가 발견되더라도 양해해주시고, 오류사항 등을 댓글로 남겨주시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