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상황은 구제불능의 지루함을 참을만한 것으로 받아들일 때이다.
나는 현재 24살로 2학년 기계공학과이다. 학과도 나름 좋고 학교도 건대로 괜찮은 편에 속한다. 하지만 지금 배우고 있는 공부를 할 때마다 귀찮고 왜 공부해야 하는지 잘 모르겠는 것이 현실이다.
고등학교 때만 해도 그냥 좋은 학교 취업 잘 되는 과를 가는게 가장 좋은 것이라고 여겼다. 고등학교 때는 좋은 기업에 들어가는 것이 인생의 가장 큰 목표고 그러기 위해서는 열심히 공부해서 좋은 학교 좋은 과를 들어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현재의 나는 과거와는 많이 달라졌다. 굳이 내가 좋아하지도 않는 수업을 들으며 하고 싶지 않은 공부를 억지로 해서 좋은 기업을 들어 갈려고 노력하는 것이 과연 맞을까?라는 생각을 많이 한다. 과연 내가 그렇게 원하지 않는 공부를 해서 좋은 성과를 낼지도 잘 모르겠고 좋은 기업에 들어갈 수 있을지도 잘 모르겠다.
뉴스를 보면 많은 신입 직원들이 그렇게 가고 싶어 했던 대기업, 공무원 등을 그만두는 비율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고 한다. 사표를 쓰고 나오는 이유는 크게 2가지 정도로 들 수 있다. 조직 문화와 맞지 않아서, 내가 생각했던 일들이 아니어서이다.
지금 곰곰히 생각해보면 아마 나같은 사람들이 그렇게 노력해서 원하던 직장에 갔다가 실망해서 사표를 쓰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이 생각의 끝은 '그렇다면 내가 지금 학교 공부를 하지 않는다고 해서 할 수 있는게 뭘까?, 내가 진짜 좋아하는게 뭘까?'라는 결론을 맞이한다.
아마 이 생각은 나의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대한민국의 많은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생각이 아닐까 싶다. 우리나라는 어렸을 때부터 뭘 하고싶을지보다 일단 공부를 해야 한다라는 분위기가 크기 때문에 어렸을 때는 시키는 대로 하다가 결국 성인 돼서 뭘 할지 잘 모르게 되는 것 같다.
나도 최근이 돼서야 '내가 진짜 좋아하는게 뭘까'와 같은 여러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질문을 던지고 있게 되었다.
최근에 '나는 하루 4시간만 일한다'라는 책을 읽었는데 여기서 인상 깊은 문구가 있어서 여기다가 적어본다.
'일어날 수 있는 최악의 상황은 비행기 사고나 화재가 아니다. 그것은 구제 불능의 지루함을 참을 만한 일로 받아들이게 되는 것이다. 기억하라. 우리의 적은 지루함이지 어떤 추상적인 개념의 실패가 아니라는 사실을.'
'당신이 물어야 할 것은 "나는 무엇을 원하는가?"나 "나의 목표는 무엇인가?"가 아니라 "무엇이 나를 흥분시키는가?"이다.'
지금부터라도 진짜 나를 흥분시키는 것이 무엇인지 진지하게 고민을 해봐알 때라고 생각한다. 만약 이 글을 읽고 공감하시는 분이라면 저와 같이 지금 당장이라도 나를 흥분시키는게 무엇인지 고민을 해보는 것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