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인플루언서가 될 수 있을까?]
반백수는 놀기보다 인플루언서가 되기를 꿈꾸기로 했다.
인플루언서(Infulencer)는 주로 소셜 미디어 플랫폼을 통해 다수의 팔로워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자신의 의견, 리뷰, 콘텐츠 등을 통해 팔로워들에게 큰 영향을 미치는 사람을 의미한다. 이들은 특정 주제나 분야(패션, 뷰티, 음식, 여행, 게임 등)에 대한 전문 지식이나 경험을 바탕으로 콘텐츠를 제작하고 공유한다. 종종 브랜드와 협력하여 마케팅 활동을 진행하기도 한다. 인플루언서는 그들의 영향력을 통해 팔로워의 구매 결정이나 인식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나는 최근 반백수이다. 반만 백수인 이유는 모종의 사정으로 인해서 직장을 휴직 중이지만 사직서를 제출했기에 곧 백수가 되는 불안정한 상황에 있기 때문이다. 백수는 심심하다. 쳇바퀴를 뛰는 것에 익숙했던 나는 갑자기 멈춰버린 내 쳇바퀴 때문에 대부분의 시간을 유튜브나 인스타그램, 혹은 브런치스토리 등에 쓰면서 놀고 있다.
그러던 중 넷플릭스에서 제작한 [더 인플루언서]를 보게 되었다. 흥미진진한 콘텐츠였다. 영향력이 곧 몸값이 되는 대한민국 인플루언서 77인 중 최고의 영향력을 가진 사람을 찾기 위해서 경쟁하는 서바이벌 예능인 더 인플루언서를 보면서 과연 [영향력]이란 무엇일까에 대해서 고민하게 되었다.
영향력이란 한 사람이 다른 사람의 생각, 행동, 감정 등에 미치는 힘이나 능력을 의미한다고 한다. 이는 직접적이거나 간접적인 방식으로 나타낼 수 있고 사회적, 경제적, 정치적, 문화적 영향력 등 다양한 방식으로 나타난다.
영향력을 행사하기 위해서 설득, 모델링, 권위 사용, 관계구축, 정보제공, 보상과 처벌, 동기 부여, 네트워크 활용 등의 다양한 기법을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인플루언서란 과연 무엇이며 어떻게 될 수 있을까? 이에 대한 궁금증을 풀기 위해서 다양한 방법으로 인플루언서가 되는 과정을 체험해 보기로 했다.
반백수지만 궁금한 건 못 참지! 모든 해답을 책에서 찾는 책벌레답게 우선 인플루언서가 되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을 읽어보았다. 아직 감이 잘 오지 않는다. 하나씩 실천해 보기로 했다.
이 이야기가 끝날 때쯤 내가 진짜로 인플루언서가 되어 있을지 아니면 인플루언서가 되는 데는 실패하지만 어떤 깨달음을 얻을지 조금 궁금해졌다.
기본 준비물인 [인스타그램]을 준비하기로 했다. 다행히도 나는 방치된 인스타그램 계정이 두 개가 있었다. 팔로워는 적지 않지만 여러 번 주제를 바꾸면서 글을 삭제했다가 다시 작성하기도 하고 드문드문 나타나기도 하면서 단순히 나를 팔로잉하고 있다는 사실을 잊어버린 팔로워들이 더 많은 것 같다.
1. 뷰티, 코스메틱, 사진, 책리뷰를 위한 인스타그램
2. 요리, 맛집 리뷰를 위한 인스타그램
우선 반쯤 죽어있는 인스타그램을 활성화시켜보기로 했다. 어떤 방법이 효과가 있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