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항상 육아에 '무엇을 더 해야 할지'에 대해 고민합니다.
눈에 넣어도 안 아플 사랑하는 내 아이에게 하나라도 더 주고 싶은 마음으로 부모는 새로운 교육법, 장난감, 활동 등을 더 해(+) 나갑니다.
그렇게 아낌없이 더하고 채우면서도 혹여나 우리 아이에게 부족함이 있지는 않을까 염려하며 끊임없이 새로운 육아 정보와 지식들을 찾아 헤매며 육아의 빈틈을 메우려 노력하지요.
하지만 육아에 채운 양이 많아질수록 그 질은 오히려 떨어져 가고 모든 면에서 잘하지 못하고 있다는 마음에 자책하게 됩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채울수록, 더할수록 마음은 무거워지고 만족감은 줄어들며 에너지는 고갈되어 가는 것이죠.
그런데..
혹시 아이에게 '더 많은 것'을 주어야 한다는 생각에 빠져 정작 중요한 육아의 본질을 놓치고 있지는 않나요? 아이에게 정말 필요한 것이 더하기가 맞을까요?
최근 미니멀라이프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습니다. 물건으로 가득 찬 정신없고 복잡한 세상에 지친 사람들이 비우기를 통해 삶의 모습을 단순하게 만들어 나가기 시작한 것이지요.
미니멀리즘은 비움을 통해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 만을 남기는 것을 말합니다. 단순히 물건을 비우는 행위를 넘어 삶에서 진정으로 중요한 것을 찾고 그것을 최우선으로 삼는 생활 방식인 것입니다.
육아에도 미니멀리즘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육아 미니멀리즘은 더 많은 것들을 채워 넣으려는 기존의 육아 방식에서 벗어나 육아에서 불필요한 것들을 빼고, 아이에게 진정으로 중요한 것에 집중하는 방식입니다.
육아에서 빼야 할 것들은 단지 물건만이 아닙니다. 나 자신 혹은 아이에게 기대하는 '완벽한 모습'이나, '무조건 잘해야 한다는 압박감', 그저 '남들이 하기에 하고 있는 일들'과 같은 것들도 덜어내야 합니다. 그것들을 모두 비워야만 비로소 육아의 본질이 보입니다.
육아의 본질은
내 생활과 내 육아에서 불필요한 것들을 덜어낼수록(-) 더욱 선명하게 보이고 더욱 뚜렷이 알게 됩니다.
아이에게 필요한 것은 더 많은 장난감, 교육 콘텐츠, 활동이 아니라, 부모가 주는 진정한 관심과 사랑, 그리고 함께하는 시간입니다.
이러한 것들이야 말로 오직 부모만이 줄 수 있는 소중한 선물이 아닐까요?
그렇게 비록 완벽하지는 않지만 육아의 본질에 충실한 충분히 괜찮은, 적당히 부족한 부모가 될 때 육아의 무게감과 부담감은 자연스럽게 덜어지고 아이와 진정한 교감과 소통이 가능해집니다.
지금까지 더하는 육아를 하며 무거운 마음으로 혹은 버거운 마음으로 아이를 키워왔다면 이제는 나의 육아에서 불필요한 것들을 하나하나 비워나가 보면 어떨까요? 육아미니멀리즘을 통해 본질에 집중한다면 분명히 지금보다 더 가벼운 육아, 편안한 육아를 하게 되실 거라고 확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