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날씨

"맑아져라, 맑아져라!"

by 김성수


마음이 선샤인 한 날,
내가 쓰는 언어는 호기심이다.

"뭐야? 뭐야?"
"무슨 재미있는 일 있어?"


마음에 구름이 낀 날,
내가 쓰는 언어는 무관심이다.

"그래서?"
"아, 재미없네."


무심코 내뱉은 그날의 첫마디가
나의 하루를 열고,
그 하루는 이내 나의 태도가 된다.


마음이 흐리더라도
스스로에게 주문을 걸어 본다.
부디 마음만은 선샤인 하기를.

"맑아져라, 맑아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