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 영화 리뷰 (스포주의)
*이 작품은 스포일러를 다루고 있습니다.
제목: 우리의 계절은
장르: 애니메이션, 드라마, 로맨스, 옴니버스
감독: 리샤오신, 타케우치 요시타카, 리하오링
상연 시간: 1시간 14분
유통사: NETFLIX
한줄평: 첫 번째 이야기는 베이징, 두 번째 이야기는 광저우, 세 번째 이야기는 상하이가 배경이다.
공항과 비행기의 모습이 지나가며 시작된 영화는, 어느 비 오는 날로 바뀌어 비 오는 날 도시의 모습이 나온다.
'따뜻한 아침 식사'라는 문장이 나오면서, 요리 장면과 요리를 먹는 사람들의 모습이 나오며, 주인공의 과거의 모습이 나온다.
친구들과 함께 놀던 '샤오 밍'은 할머니의 부름에 함께 식사를 하며, 함께 먹은 미편, 이라는 음식이 밍에게 큰 영향을 주었는지, 밍은 어린 시절부터 미편을 먹는 시간, 미편이라는 음식을 어른이 될 때까지 계속해서 좋아하게 된다.
한때 베이징에서 최고급이라고 불릴만한 경력을 지니고 있으나, 지금은 작은 마을에서 매번 수제로 만든 미편을 만드는 주인 부부와 옆집에 살아 원할 때면 늘 먹었던 밍.
하지만, 부부가 가게를 닫고 떠나게 된다.
주변 가게의 주인들이 시샘해 내쫓았다는 말, 베이징의 단골이 둘을 다시 불렀다는 말. 등, 진실이 어디인지 모른 채 밍은 자신에게 미편을 만들어줘 감사함을 주었던 이들에게 자신 또한 미편을 만들어 보답하고 싶다는 다짐을 하며, 시간이 흘러 학교를 다니던 밍은 수제로 만든 면은 아니지만, 불맛이 강한 건더기가 좋다며 밍은 어릴 때 할머니와 먹었던 미편을 생각하며 미편을 먹던 중, 한 여학생에 얼굴을 붉힌다.
자신보다 한살이 많은 여학생에게 반한 밍은 여학생을 보기 위해 늘 같은 가계에서 앉아있던 밍은 학교에서 돌아오던 길에 미편 가게가 남편의 설득에 의해 낚시 가게로 바뀌어 밍은 더 이상 아침식사라는 이유로 여학생을 보지 못하게 되었고, 미편을 만들던 여주인은 파리만 날리는 가게를 지키게 된다.
장면이 전환되며 나온 학교의 모습에선 학생들이 싸우던 모습과 함께 한 남학생이 칼에 다리가 찔러 피를 흘린 채 쓰러진 모습이 나온다.
구급차가 와 학생을 실어갔지만, 그 학생의 부모인, 미편 가게의 여주인은 매번 가만히 참고 있으라고 말했던 남편을 원망하며, 얼마 후 낚시 가게 또한 문을 닫게 된다.
밍이 중학교 3학년이 되었을 때, 그 자리에 다시 한번 미편 가게가 장사를 하게 되며, 미편을 만들던 여주인이 아닌 그 남편과 아들이 장사를 하게 되고, 밍이 좋아하던 여선배는 졸업 후 먼 곳의 학교로 진학하게 되며, 밍은 자신의 첫사랑이 끝났음을 인지한다.
초반 비 내리던 어른 모습의 밍이 나오며, 밍은 자신이 좋아하는 순간을 만들어준 미편을 떠올리며, 홀로 가게에 들어가 미편을 주문하고선 자신의 요리가 나오는 모습을 구경하며 미편이 나오자 음식을 받는다.
수제가 아니라 기계이기에 일정한 면의 굵기, 건더기는 줄어들고, 정해진 양대로 만든 그럭저럭 맛있는 육수, 올라버린 값.
밍은 자신이 좋아하던 미편을 먹었음에도, 예전과 같은 맛은 하나도 없다고 말하며, 식사를 마치고 나온 밖에서 한통의 전화를 받는다.
밍이 비행기와 버스, 택시를 타고선 향한 곳, 그곳은 밍의 고향이자, 할머니가 위독하다는 연락을 받고선 온 할머니의 집이었다.
먼저 온 부모님의 안내에 따라 밍은 할머니와 마지막 대화를 나누고선 죽음을 맞이한 할머니를 울음과 함께 애도한다.
할머니가 돌아가신 다음날, 밍은 마을을 걸어 학생시절 먹었던 미편 가게에서 미편을 주문하며, 주변에서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는 여학생의 모습에서 자신의 첫사랑을 떠올리며, 미편을 받는 것으로 '따뜻한 아침 식사'는 끝이 나게 된다.
이 영화는 옴니버스 형식의 영화로, 표지에 나온 세명의 인물의 각각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렇기에 총 영화의 시간은 1시간이 넘지만, 가장 짧으며 첫 번째를 장식했던 '따뜻한 아침 식사'의 경우에는 17분 정도의 분량을 가지고 있다.
처음 '우리의 계절은'이 옴니버스식의 영화인 줄 몰랐을 땐 한 번에 리뷰할 생각도 하였지만, 서로 다른 지역, 서로 다른 주인공, 서로에게 큰 연관을 주지 않는 3개의 이야기에 결국 따로 리뷰하는 쪽으로 마음이 기울었다.
기본적으로 '우리의 계절은'은, 추억, 사랑, 내일이라는 키워드를 가지고 그 키워드를 지닌 청춘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정작 '따뜻한 아침 식사'에선 미편 이야기가 절반, 밍의 스토리가 절반 정도의 형태로, 청춘이라기보단, 반쯤 미편에 미친놈을 보는 것 같기도 했다.
(영화 동안 주인공, 밍이 미편 말고 다른 음식을 먹는 모습을 보지 못해서 그런 걸 지도 모른다)
그렇기에 영화 대부분의 내용을 차지한 미편은, ....솔직히 잘 모르겠다.
국수 면에 고명 올라가고 육수가 있으니, 국수 종류 중 하나인 것 같은데, 주인공이 왜 저렇게까지 좋아하는지는...... 정확히 무슨 음식인지 모르기에 그렇게 느끼는 건지, 아니면 추억보정이 강하게 된 정말 평범한 음식인 건지는 각자의 판단에 따라 다르지 않을까? 싶다.
결론: 음식 만드는 것 정말 열심히 그리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