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삐는 진로를 설계합니다.
안녕하세요! 추모공원에서의 경건한 노동부터 마트 알바, 그리고 대학교 총장 배 가요제까지... 그 와중에 "으아아아!" 소리가 절로 나오는 과제물 마감 압박과 함께 가요제 현장에서 '공직 진출'이라는 원대한 꿈을 설계하던 '학사강아지' 뽀삐입니다!
이번 주 뽀삐의 일상은 바로 제출 기한에 쫓겨 "으아아아" 비명을 지르며 하루 만에 과제물을 탈고한 '벼락치기의 전설', 추석 수익 저조를 만회하기 위해 마트 급구 알바까지 섭렵하며 빡세게 달린 '독종 생활력', 가요제 축제 현장에서 단순히 즐기는 것을 넘어 공직 진출이라는 미래 로드맵을 설계한 '야심가 법학도', 본인의 근무 시간까지 바꿔가며 교수님 업무를 우선시하면서, 몸은 새벽까지 이어진 가요제 일정과 물류센터 야간조 변경으로 인해 천근만근 무거웠지만, 머리는 '공직 진출'이라는 새로운 목표와 '과제물 최종 제출'이라는 당면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팽팽하게 돌아가던 한 주였습니다!
추모공원 추모관 내에서 유골함 유리문을 열어드리는 업무를 수행했다. 경건한 마음으로 일을 마치고 돌아왔지만, 집에는 '과제물'이라는 무서운 괴물이 기다리고 있었다. 제출 기한이 코앞이라 "으아아... 으아아... 으아아아!" 소리가 절로 나온다. 일기고 뭐고 일단 과제부터 살려내야겠다. 뽀삐 살려!
미루고 미루다 결국 하루 만에 과제물을 완성했다. 스스로 보기에도 부실해서 민망하지만, 내일이 마감이니 어쩌겠나. 제출했다는 것에 의의를 두기로 했다. 한편으론 추석 명절에 돈을 많이 못 벌어서 너무 분하다. 아놔... 이번 달은 정말 몸이 부서져라 일해야겠다. 내일은 정든(?) 병원 진료 날이다.
병원 진료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달콤한 포도와 고소한 땅콩을 샀다. 어제 과제 하나를 해치운 덕분에 누리는 소소한 사치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내일은 또 다른 과제와 대학교 밀린 업무가 나를 기다린다. 피곤함이 어깨를 짓누르지만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뜬다"는 마음으로 헌법 총론을 필사하며 하루를 닫는다.
대학교에 출근해 교수님 업무를 보조하고 돌아왔다. 요즘 부쩍 몸이 무거워지고 게을러진 느낌이 들어 자꾸 채찍질하게 된다. 내일은 지난번에 써둔 레포트 초안을 대대적으로 수정하고 보완해야 한다. 모레는 학과 행사가 있으니 내일 밤을 불태워야 할 것 같다. 뽀삐야, 정신 차려!
학교에서 레포트를 다시 꼼꼼히 살피며 공부를 이어갔다. 그러던 중 마트 귀금속점 앞 알바 공고를 보고 지원했는데 바로 연락이 왔다! 오후 늦게까지 물건을 기다리며 시간을 보냈다. 이렇게 틈새 시간을 이용해 돈을 버는 나는야 알바 강아지. 내일은 드디어 총장 배 가요제 참여다. 기대된다!
새벽에 가요제를 마치고 돌아와 녹초가 되었지만, 예배는 거를 수 없다. 교수님의 급한 요청으로 내일 주간 물류센터 근무를 야간으로 바꿨다. 내일 교수님 일을 돕고 바로 야간 근무를 뛰어야 한다니, 벌써부터 앞이 캄캄하지만 이게 다 내 미래를 위한 투자 아니겠나. 일기를 마치는 대로 과제물을 최종 마무리해야겠다.
이렇게 저 뽀삐의 과거를 회상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