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방주 소설] 뽀삐의 일기 122화

뽀삐는 초과된 돈을 정직하게 돌려드렸어요!

by 겨울방주

안녕하세요! 야간 근무의 피로 속에서도 학교 행정 업무를 놓지 않고, 특히 단돈 만 원이라도 정직하게 돌려드렸던 '학사강아지' 뽀삐입니다!


이번 주 뽀삐의 일상은 바로 야간 물류센터 근무와 학교 행정 업무를 병행하며 머리가 무거워질 만큼 분투한 '불굴의 생활력', 내년 기사 자격증 취득을 목표로 취업 로드맵을 구상하기 시작한 '전략적 법학도', 실수로 더 들어온 일당 만 원을 즉시 돌려주며 '정직한 뽀삐'의 명성을 지킨 '양심적 승리', 약을 거르고 출근해 공상의 늪에 빠졌던 경험을 통해 스스로를 다잡은 '자기 관리의 다짐'을 하며, 몸은 야간 근무와 불면증으로 인해 머리가 무겁고 졸음이 쏟아지는 최악의 컨디션이었지만, 머리만큼은 만 원의 정직함과 미래의 자격증 계획으로 꽉 채워 다음 주 은행 경비 대직 근무를 준비하던 한 주였습니다!








2023년 10월 09일 월요일 날씨: 구름 ☁ (과거회상)


필사와 헌법 공부로 아침을 열고 대학교로 출근해 밀린 업무를 해치웠다. 오늘은 야간 근무가 잡혀 있는 날! 출근 전 미용실에 들러 머리를 깔끔하게 정리하고 코인 노래방에서 스트레스도 풀었다. 어제 늦잠을 자서 몸이 무겁지만, 오늘 밤을 하얗게 불태워야 한다. 출근 전 말씀과 독서로 영혼의 양식을 채우며 '밤의 전사'로 변신할 준비를 마친다.



2023년 10월 10일 화요일 날씨: 맑음 ☀ (과거회상)


밤샘 근무를 마치고 돌아와 늦게 눈을 떴다. 피로가 가시지 않은 상태에서 다시 학교로 출근하니 머리가 돌덩이처럼 무겁다. 업무 효율이 떨어져 속상하지만, 그래도 할 일은 해야지. 퇴근길에 간단한 먹거리를 사 들고 와 씻고 누웠다. 오늘만큼은 강의 듣는 걸 내일로 미루고 일찍 쉬어야겠다. 하지만 필사와 독서 루틴만큼은 지키고 잠드는 고집 센 뽀삐다.



2023년 10월 11일 수요일 날씨: 맑음 ☀ (과거회상)


물류센터 물량이 줄어 일이 없으니 마음이 조급하다. 하루 종일 유튜브를 보며 시간을 보내는 게 영 불편해 일자리를 뒤져보고 아버지 차 세차도 해드렸다. 다행히 과제물은 미리 끝내서 제출 완료! 게임도 질리고 피곤함만 가득한 하루지만, 물량이 없는 물류센터 대신 새로운 곳을 알아봐야겠다는 현실적인 고민을 시작했다.



2023년 10월 12일 목요일 날씨: 맑음 ☀ (과거회상)


학교 연구원 추가 신청 서류를 완벽히 마무리하고 퇴근했다. 오늘은 특별한 일이 있었다. 며칠 전 아르바이트를 하고 받은 일당이 만 원 더 들어온 것을 발견했다. 망설임 없이 사장님께 연락해 다시 돌려드렸다. 사장님은 "다음에 이 근처 오면 꼭 연락하라"며 고마워하셨다. 사람은 돈 앞에 정직해야 한다는 내 신조를 지킨 것 같아 마음이 수박처럼 시원하다.



2023년 10월 13일 금요일 날씨: 흐림 ☁ (과거회상)


오랜만에 물류센터가 바빴다. 땀 흘리며 일하고 돌아오니 오히려 살아있는 기분이 든다. 쉬는 시간이 조금 늘어난 소소한 행운도 있었다. 퇴근 후에는 내년 계획을 세웠다. 취업의 무기가 될 기사 자격증을 몇 개 따놓기로 다짐했다. 기술이 있으면 어디서든 살아남을 수 있으니까! 뽀삐의 '구황작물' 리스트가 하나 더 늘어간다.



2023년 10월 14일 토요일 날씨: 맑음 ☀ (과거회상)


물류센터에서 온종일 빈 박스를 정리하며 많이 걸었다. 그런데 오늘 아침 약을 깜빡하고 출근했더니 하루 종일 머릿속이 공상으로 가득 차 진정하기가 힘들었다. 약의 소중함을 뼈저리게 느낀 하루였다. 추석 이후 오랜만에 만난 동료와 안부를 나누며 일상의 소중함을 다시금 확인했다. 내일은 절대로 약 챙겨 먹는 걸 잊지 말자.



2023년 10월 15일 일요일 날씨: 맑음 ☀ (과거회상)


새벽에 잠이 깨버려 뜬눈으로 밤을 지새우고 교회로 향했다. 졸음이 쏟아져 예배 시간 내내 고전했지만, 오후 스터디 모임까지 무사히 마쳤다. 내일은 은행 경비 대직 근무가 있는 날. 잠을 못 자서 눈이 따갑지만 내일의 '고객 맞이'를 위해 오늘은 과일로 가볍게 저녁을 먹고 일찍 꿈나라로 가려한다. 제발 깨지 않고 푹 자기를!








이렇게 저 뽀삐의 과거를 회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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