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삐는 스터디 모임에 참여했어요!
안녕하세요! 은행 대직부터 경기장 노가다(?), 학교 행사, 그리고 스터디의 갑작스러운 종료까지... 특히 체력이 급격히 떨어졌음을 느끼면서도 미래를 위해 컴퓨터 학원비를 결제하고 스터디를 하려고 했던 '학사강아지' 뽀삐입니다!
이번 주 뽀삐의 일상은 바로 야간 근무를 대비해 미리 일기를 쓰고 Plan B를 세우는 '준비된 법학도'의 면모, 무거운 경기장 매트를 깔며 몸으로 부딪쳐 일당을 벌어낸 '불굴의 생활력', 국회의원과 악수하고 학과 행사를 주도하며 공동체 속에서 빛났던 '인싸 강아지'의 하루, 스터디의 해체와 급격한 체력 저하를 겪으며, 스스로 모임을 만들고 운동을 시작하기로 다짐한 '위기 극복의 자세'까지, 몸은 경기장 중노동과 빡빡한 행사 일정으로 인해 '운동이 절실하다'라고 비명을 지를 만큼 방전되었지만, 머리만큼은 컴퓨터 학원 등록과 내년 스터디 계획으로 꽉 채워 새로운 도약을 꿈꾸던 한 주였습니다!
아침 일찍 일어나 약을 챙겨 먹고 머나먼 은행 지점으로 대직 근무를 나갔다. 거리가 꽤 멀어 아슬아슬하게 도착했지만, 영업시간 전이라 무사히 문을 열 수 있었다. 고객 맞이와 순찰로 분주한 오전이 지나고, 오후엔 직원분들의 우체국 서류 송달 심부름까지 완수했다. 퇴근길, 지친 몸을 버스에 싣고 책을 읽으며 돌아오는데 집까지의 거리가 오늘따라 더 멀게 느껴진다. 그래도 오늘 하루를 꽉 채워 산 것 같아 마음만은 개운하다.
헌법 공부와 교수님 보조 업무를 마치고 컴퓨터 학원으로 향했다. 자격증 취득을 위해 수강 신청을 하고 큰맘 먹고 수강료를 결제했다. 배우는 게 남는 거니까! 그런데 물류센터 근무 신청이 자꾸 반려되어 속상하다. 물량이 너무 없어서 그렇다는데, 이럴 땐 전략을 바꿔 야간 근무를 노려야겠다. 이번 주는 '밤의 전사'가 되어보자고 다짐하며 일기를 쓴다.
오늘은 야간 근무 확정 여부를 기다리며 '미리 일기'를 쓴다. 근무하게 되면 밤새 바쁠 테니 미리 기록해 두는 뽀삐의 철저함! 점심엔 며칠 전 먹었던 인도 커리가 생각나 집안의 재료로 직접 요리를 해봤다. 비록 시중 카레라 정통의 맛은 아니지만, 나름대로 풍미가 있어 즐거운 식사였다. 일이 안 잡히면 공부와 스터디 준비에 몰두하겠다는 Plan B까지 세워두니 마음이 든든하다.
학교 업무를 마치자마자 경기장 설치 아르바이트 현장으로 달려갔다. 바닥에 무거운 매트를 깔고 의자를 수천 개 놓는 일은 생각보다 훨씬 고됐다. 매트 무게에 손바닥이 얼얼해지고 목이 타들어 가 물을 몇 통이나 비웠는지 모른다. 하지만 저녁을 먹고 남은 의자를 다 깔고 나서 손에 쥐어진 일당은 그 어떤 돈보다 뜨거웠다. 내일은 다시 은행으로 출근해야 하니 서둘러 씻고 잠을 청한다.
오늘은 부모님의 차를 타고 은행 지점까지 편하게 이동했다. 덕분에 여유 있게 문을 열고 고객을 맞이할 수 있었다. 어제의 육체노동과 대비되는 평온한 은행 업무가 낯설면서도 감사하다. 내일은 대학교 행사가 있는 날이라 에너지를 조금 아껴두어야겠다. 약을 챙겨 먹고 일찌감치 하루를 정리한다.
학과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학교로 향했다. 무려 국회의원과 악수를 하며 식전 행사를 시작했고, 학과기까지 챙기며 당당하게 체육 행사에 참여했다. 학우들과 대화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지만, 몸은 이미 한계였다. 돌아오는 길에 코인 노래방에서 노래 몇 곡으로 스트레스를 풀었지만, 씻고 나니 "이제 정말 운동해야겠다"는 소리가 절로 나온다. 뽀삐의 체력 게이지가 빨간불이다!
예배 후 학교 인근에서 마지막 샐러드를 먹으며 스터디 모임에 참석했다. 그런데 오늘이 마지막이란다. 예상치 못한 소식에 당황스럽지만, 내년엔 내가 직접 모임을 주도하겠다는 새로운 목표가 생겼다. 야간 근무 신청은 또 무산되었고 체력은 바닥이지만, 공부는 멈출 수 없다. 내가 살아있음을 느끼기 위해, 다시 펜을 잡고 내일을 준비한다.
이렇게 저 뽀삐의 과거를 회상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