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겨울방주 Nov 29. 2024

2016 겨울방주 생각-57 성공의 가스라이팅

2016년의 겨울방주 생각

성공한 사람들의 강연은 언제나 자극적입니다. 마치 강한 불처럼...... 그러나 내면에는 변화가 없지 않나요? 고기를 센 불에 구우면 표면은 새카맣게 구워지겠지만 내부는 전혀 익지 않는 것처럼요. 적어도 약한 불에서 천천히 익히는 것이 더 좋습니다. 그와 마찬가지로 자신의 내면을 천천히 갈고닦아야 하지 않을까요?

-성공한 사람들의 강연을 들어보면 달콤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때로는 교묘하게 자신을 탓하게 만드는 가스라이팅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신자유주의 사회의 시스템이 그렇습니다. 기득권층에게 불만을 가지지 못하게 하고, 사회적 약자들끼리 싸우게 만들고, 자기 탓을 하도록 가스라이팅을 합니다. 지금까지 우리가 배워 온 것이 신자유주의 사회 시스템에 길들여진 것이라 생각하면, 모두 초기화하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살아온 경험 자체와 배워온 것들을 전부 포맷해버리고 싶습니다. 신자유주의의 가스라이팅은 정말로 강력합니다.-

작가의 이전글 2016 겨울방주 생각-56 천박한 내면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