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겨울방주 생각-60 도망치는 것 또한 싸움방법
2016년의 겨울방주 생각
싸울 힘도 없이 무조건 싸우는 것은 결국 희생을 불러올 수 있습니다. 싸울 힘이 없으면 도망가는 것이 오히려 현명한 선택일 수 있습니다.
손자병법에서도 36계 줄행랑이 최고의 병법이라고 하지 않았겠습니까! 싸울 힘을 갖추어야 싸울 수 있잖아요.
저에게 가장 필요한 싸울 힘은 바로 자본입니다. 싸울 힘도 없이 무조건 맞서라고요? 그것은 버티는 것이 아니라 순응하는 것입니다. 저는 순응하는 것을 매우 싫어합니다.
-내가 잘못 생각한 것이 있다면, 싸울 힘은 돈이 아니라 바로 시간이자 나의 눈물과 슬픔에 젖은 인생을 표현할 줄 아는 힘입니다. 잘 도망쳐야, 잘 숨어야 싸울 힘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저는 결국 요식업에서 벗어나 다른 길을 찾으며 글을 쓰고 있습니다. 단순히 도망치는 것이 아니라, 한 걸음 한 걸음 성실하게 내딛으며 적어도 이 한 걸음이 헛되지 않도록 열심히 도망치는 것입니다.-